가속력 향상, 경차에서도 충분히 토크 나와요


파워트레인의 성능 부족과 함께 차량의 공기 역학적인 면도 성능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작은 크기에 내부공간을 최대화하려다 보니
불가피하게 공기역학에는 역행하는 디자인이 나오는 것은데,
대부분의 경차가 쓰는 해치백 디자인은 생김새는 역동적으로 보이지만,
세단에 비해 공기역학적으로 불리하다. 


일본 경차에서 많이 보이는 큐브형 디자인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경차 공기역학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래서 약한 엔진 출력 + 공기역학적이지 않은 디자인 때문에
맞바람 불면 차가 눈에 띄게 안 나간다.
특히 공기 저항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고속으로 달릴수록 연비가 급격히 떨어진다. 


시속 100km정속 주행시 리터당 17km정도 나오는 모닝 기본형은
시속 120km 가 되면 리터당 13-14킬로미터로 떨어지며,
130km 이상 유지한다면 연료계 바늘이 떨어지는 게 보일 정도가 된다.



경차 공기역학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문제가 되는 것은 가속력인데,
연료의 에너지가 작은 휘발유나 LPG를 쓰는 1L급 자연흡기 엔진에서 낼 수 있는 토크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속도야 계속 가속 페달을 밟으면 언젠가는 충분히 빠른 속도의 영역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낮은 토크로 인한 가속력의 부족은 운전에 여러 장애를 일으킨다.

 

가속력이 낮으니 갑자기 속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속도를 내는 데 시간이 걸리고,
낮은 출력과 무시할수 없는 공기 저항 때문에 앞 차를 추월하려고 해도
빠르게 할 수 없어 다른 차선의 주행을 방해하게 된다.
강원도처럼 아예 심심하면 긴 오르막길이 나온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경차 가속력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러한 가속력의 부족이 경차를 도로의 짐짝으로 취급받게 하는 큰 원인이 된다.
수동 변속기 차량은 연비를 다소 희생하고 고 토크 영역대의 RPM을 쓰는 파워 운전을 하면
그나마 극복이 가능한데,
경차의 99%를 차지하는 오토 차량은 엔진 회전수가 올라가면
기어도 따라서 고단으로 올라가 버리므로 이런 상황에서 순발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욕을 안 먹을 수가 없다.

 






오토차량이더라도 킥다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수동으로 저단기어 모드로 운행하면 오르막길에서도 충분한 토크가 나오나,
경차 운전자 특성 상 이렇게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 적다.
첫차, 2종 보통의 시너지로 기어 단수와 토크에 대해 전혀 개념이 없는 운전자가 대부분이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