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량도 역시 다른 중형차들처럼 택시 모델이 있었다. 

지금은 전멸했지만 2014년까지만 해도 드문드문 보였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2002년 GM에 인수되기 전에는 대우 매그너스로 수출되었으며, 

2002년 GM이 인수한 이후부터는 동유럽에 쉐보레 에반다, 

중동, 캐나다, 남미에 에피카, 

중국에 쉐보레 징청 Epica, 

미국에 스즈키 베로나 등 다양한 이름으로 수출되어 

유럽 및 캐나다에서 팔던 올즈모빌/쉐보레 알레로를 대체했다. 


국내에서는 토스카에 비해 대우적인 색채가 강해 하고 다니는 이들은 매우 적지만, 

가끔씩 쉐보레 엠블럼 튜닝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호주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중국 2005 올해의 자동차 매그너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5년 중국의 유명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에서 주관한 

2005 올해의 자동차에서 매그너스가 타 국산차들과 함께 선정된 바 있다.


2000년 12월에는 한국 차 최초로 대만에서 메이커를 거친 수입이 이루어져 

대만의 포모사 그룹과 함께 합작회사를 세워

'포모사 매그너스'라는 이름으로 생산을 시작하다 

국내와 동일하게 2006년 1월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매그너스 짝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담으로 이 때 매그너스의 금형 및 설계도를 중국의 상하이기차(SAIC)가 유출해 

이를 이용한 변형 모델을 불법 생산해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XK엔진의 금형 및 설계도는 유출이 안돼서 

기술유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애초에 XK엔진은 만들기도 힘든 물건이라고 한다.


그럼 이 대우 XK 엔진에 대해서 알아보자.

XK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우자동차가 1999년에 출시하여 토스카-매그너스에 장착된 

직렬 6기통 2.0/2.5리터 두가지 배기량의 엔진으로, 

설계방향과 포지셔닝의 실책으로 실패했지만, 

국내최초 직렬 6기통으로 뛰어난 감성품질을 지닌 엔진이다.


"기술은 사면 된다"는 대우자동차답지 않게 

사세가 기울어 가는 데서도 집념을 갖고 개발해서 양산까지 했는데 

얼마 후 대우그룹 워크아웃을 맞아 묻혀버렸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장에 등장한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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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줄무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탑 로고, 

그리고 투톤 바디 컬러 등이 특징이다. 

2.5버전에는 한정판 크롬 휠도 장착되었었다. 

이중 투톤 컬러는 클래식에만 적용되었으며 나머지 사양은 클래식, 이글 공통사항이다.


이 차가 무엇보다 주목받은 계기는 대우자동차가 GM대우로 막 바뀔 때 즈음인 

2004년에 인기를 끈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이 차를 타고 다닌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박신양은 매그너스 광고의 모델로 발탁된다.

매그너스 2.5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더불어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에서 자동차 회사의 CEO로 나왔는데, 

그때 대우자동차와 SBS에서 팍팍 밀어준 차가 바로 매그너스이다. 

드라마에서 스테이츠맨도 PPL로 나오고 이듬해 출시되었지만...스테이츠맨은 망했어요


2004년부터는 택시형 LPG 모델을 제외하면 얽히고 섥힌 라인업을 

전면 L6로 통일시키는 판매정리를 단행해 

당시 현대에서 새로 출시되었던 NF 쏘나타의 신차출시에 대응하였으며, 

편의장비도 일부 추가하여 진공형광 디스플레이 타입인 VFD MP3 CD플레이어와 

외국인을 위한 영문 내비게이션 등의 편의장비를 새로 적용하였다. 

매그너스 epic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 후 2005년에는 대만에만 수출되던 매그너스의 수출라인을 확대하여, 

대만의 포모사와는 별개로 중국 본토에서 쉐보레 징청 EPICA라는 이름으로 수출하였다. 

2,500cc 엔진 한정으로 대만에서 소량 생산되던 L6엔진은 

중국 생산분에서 배제되었고, 

이를 대신해 국내의 초기 생산분에 장착되었던 C20SED 엔진을 장착하였다고 한다.


그 후 2006년 1월에 토스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난 뒤 

동년 2월의 재고판매를 끝으로 단종된다. 

섀시나 코드네임을 보면 알겠지만 토스카(V250)는 매그너스를 기반으로 

신차급 변경을 가한 마이너체인지 모델이라고 한다.


판매량은 제법 괜찮은 수준으로, 

당시 중형차 시장을 군림했던 쏘나타를 어느 정도 긴장하게 만든 모델이다. 

1980년대 로얄 시절의 중형차 패왕 대우자동차를 어느 정도까지는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경쟁 모델에 비해 연비가 나빴고, 

1세대 SM5가 폭풍과 같은 인기를 끌며 

EF쏘나타와 박터지게 싸우는 터에 3인자에 머물러야만 했다.

매그너스 이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XK엔진의 개발 과정 중, 

현대자동차에서 투스카니의 출시를 하자 이글 트림을 대신해 

고성능 사양의 XK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얹은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고자 하였다. 

해당 엔진의 경우에는 2리터였음에도 불구하고 190마력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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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레간자 소개때 잠깐 나왔던 차인 매그너스이다.


1999년 대우자동차에서 개발해 2006년까지 판매한 전륜구동 중형차이다. 

프로젝트명은 V200. 

초기 내걸던 캐치프레이즈는 빅 매그너스. 

빅이라는 이름답게 동급 중형차 중에서는 가장 크며, 

단종 시까지 약 18만 대가 생산되었다.


본래 준대형 승용차로서 브로엄의 후속 모델로 출시하려 했으나

당초 올리기로 한 XK 엔진의 개발이 늦어지면서 레간자와 병행 판매하되 

레간자는 1.8리터 SOHC 엔진만 남기고 출시 2년 만에 아래 급으로 포지셔닝 되었으며,

아카디아 단종 후 사실상 대우에서 플래그십도 겸했다. 

매그너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우자동차 측에서는 당초 매그너스를 포지셔닝 하려던 위치가 

중형차가 아닌 한 급 위의 준대형차인 현대 그랜저XG 급이기에 

공식적인 경쟁 모델로 준대형차인 그랜저XG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아무튼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1999년 12월에 출시되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이탈디자인에 디자인을 의뢰했으며 

당시 컨셉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었다. 

그 때문인지 레간자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직선의 멋을 살려낸 매그너스의 디자인은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가로배치식 직렬 6기통 엔진을 대우자동차가 개발해 내면서

동시에 그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차량이 매그너스이다.

매그너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0년 10월 29일에 여기저기 디자인을 바꿔서 

좀 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린 '매그너스 이글'을 출시하였다.

기존의 트림은 '매그너스 클래식' 이라는 이름으로 재편되어 

단종될 때까지 병행 판매된다. 


디자인적인 면 이외에 성능이나 편의사항의 차이는 없다. 

이러한 분리로 인해 비교적 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중후한 멋을 살린 클래식이, 

젊은층에는 스포티한 이미지의 이글이 먹혀 나름대로 성공적인 판매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XK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2년 12월 19일 XK엔진이라는, 

그야말로 대우자동차의 마지막 집념이 담긴 2.0리터/2.5리터 엔진을 장착한 

L6 매그너스로 재편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실제로도 L6엔진이 런칭된 2002년에는, 

전년도인 2001년에 급감한 매그너스의 판매가 호조세로 다시 돌아서 

마지막 판매량 상승을 기록하기에 이르며, 

L6엔진이 매그너스의 세일즈 포인트를 한층 더 강화시킨 것이다. 

개썰매 광고 또한 마케팅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 판매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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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XK엔진의 전신 격 되는 프로젝트인 XS 프로젝트 당시에는 

레간자에도 XS-6이라는 6기통 엔진을 얹으려는 계획이 있었고, 

실제 상당부분 개발이 진척되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IMF 당시 대우사태로 인해 단기간에 개발비용 및 유동성 자금들이 채무상환에 이용되어 

프로젝트는 중단되었고, 

대우자동차에서 적용차량을 고심하다 2002년에 GM대우 매그너스에 와서야 장착하게 된다.


1.8 SOHC와 2.0 DOHC 모델로 출시 후 2.2 DOHC 엔진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으나, 

1999년 브로엄의 후속으로 출시된 매그너스의 등장으로 

기아 옵티마/리갈의 관계처럼 레간자는 1.8리터 SOHC 엔진만 남은 채 

저가형 중형차로 포지셔닝되었다.


자동변속기는 ZF의 기계식 4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대우차 특유의 기어비 셋팅으로 시내에선 다소 무거운 반응이 있고, 

세부모델마다 각기 다르나 2.0so 기준으로 100km/h 때 2100rpm을 마크,

4단 100km/h 때 3000rpm 세팅이니 사실상 시내에선 톱기어(5단-오버드라이브 기어) 를 넣지 않으면 

현대차와 같은 시내연비를 얻을수 있었다.

레간자 실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승차감은 타사차량 대비 탄탄한 느낌을 주나 잔진동을 서스펜션과 버킷시트가 흡수하지 못해 

세세한 면은 조금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대우자동차가 그동안 후륜차를 그동안 주종목으로 만들다 보니 

전륜구동에서도 핸들링과 코너링을 상당히 신경쓰고 만들어 

동급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200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현대 쏘나타를 제치고 모터쇼 선정 

가장 합리적인 선택의 4대 차량 중 중형차 부문 1위로 뽑히는 등 그 성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러시아에서는 타가즈 자동차의 전신이었던 도닌베스트 사의 기술제휴 요청으로 인해 

Doninvest Kondor라는 이름으로 현지생산 되기도 한 바 있다.

Doninvest Kondo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영화 쉬리에서는 유중원(한석규분)의 애마로 나와 자동차 씬에서 비중있게 출연한다.


드라마 야왕 17회에서 등장하고 폭발하는데, 

굉장히 고퀄리티 급으로 폭발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정은지가 연기한 주인공 성시원의 아버지인 성동일이 타는 차로 등장했다.

응답하라 레간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시트콤 세친구에서 정웅인이 타고다닌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는 한국 택시로 등장했다.


아직도 아재급(?) 나이에서는 

쉿~ 소리없이 강하다~라고 하면 레간자를 떠올릴 사람들이 많을정도로

캐치프레이즈에 성공하고 성능도 괜찮았던 차이다.

IMF와 대우사태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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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EF 쏘나타와 SM520 또한 IMF로 인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낮았고, 

레간자 또한 이들 차량과 비등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경쟁체제를 계속 이어나갔다.


이후 2000년 3월부터는 매그너스의 출시로 인해 

시장간섭을 막고자 1.8 모델들만을 판매하였으며, 

1999년 서울 모터쇼 당시 컨셉트 패키지였던 에어로 팩을 장착한 

블랙&화이트 에디션도 단종시까지 판매하였다. 


가격도 기본형 기준으로 가격도 1,086만원으로 확 내려갔으며, 

이는 당시 시판되던 중형차들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기록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02년 12월에 단종되었고, 

재고차는 2003년 4월까지 팔렸다고 한다. 

이후에 이집트의 현지 쉐보레 공장으로 생산라인이 옮겨져 

현지에서 2007년까지 생산 판매되었다고 한다. 

2002년에 단종될 때까지 내수 17만대, 해외수출 16만대로 총 33만대를 판매했다.

레간자 정숙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현재 기준으로 출시된지 20년이 된 차량이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계속 밀어부친 정숙성 하나만큼은 우수하여 

대형 고급 차 수준의 정숙성까지 구현해내지는 못했지만 

동급 차량에 비해 확실히 조용하다는 인상이 아직까지도 이어진다.


후속모델은 GM대우 매그너스(V200)가 대체했는데, 

매그너스는 코드명만 V 계열인 대우의 신차일 뿐이지, 

레간자를 베이스로 만든 차가 아니다.

이후 매그너스의 플랫폼은 훗날 토스카(V250)으로 간다. 

레간자 신차 발표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참고로 레간자, 매그너스, 토스카는 모두 전륜구동이므로, 

해당 차량들의 코드네임에 들어간 알파벳 V는 후륜구동 방식의 

GM V-플랫폼이 적용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1997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릴 신차소개회를 준비하기 위해, 

당시 대우자동차에서 병역특례 중이었던 김우중 대우 전 회장의 둘째아들 김선협씨가 

직접 레간자를 몰고 공항에서 개발 임직원을 모셔와 소소한 화제가 있곤 했다.

레간자 신차 발표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우 프린스이후 GM과의 관계청산을 하고 모든 것을 대우차 혼자서 제작한 차량이다 보니, 

편의사양도 이전보다 다채로워졌다. 

무엇보다 국내최초로 선루프 순정시공을 옵션으로 제시하였고, 

자동작동 에어컨도 국내최초로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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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가 20여 년 만에 대우 로얄 시리즈의 FR 플랫폼에서 벗어나 출시한 

독자개발 중형차로 당시 라노스와 누비라 등에 적용된 

대우자동차의 패밀리 룩, 삼분할 그릴을 적용하였다. 


대우자동차의 의욕적인 행보에 국내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 등 여러 나라에서 호조세를 보였으며, 

대우차 3분할 3총사라는 이름값과 함께 현대자동차의 국ㆍ외 점유율을 

대우자동차가 상당히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한 차량들 중 하나이다.

레간자 광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지금까지도 성공한 마케팅 사례로 회자되는 

"소리 없이 강하다. 쉿~! 레간자"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소비자들에게 

레간자를 각인 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레간자를 출시하기 전 김우중 회장 앞에서 

광고 기획을 비롯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는데 

평상시 같았으면서 그냥 듣고만 있을 김우중 회장이 

발표 내내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쏟아 냈다고 한다 . 

즉, 저 문구의 임펙트가 마케팅의 귀재 김우중 회장에게도 강렬했던 것이다.


국내 중형차 최초로 5볼트 휠을 적용하여 타사 차량 대비 주행성능의 향상을 꾀해 내었으며, 

ZF의 최첨단 자동변속기가 주행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고, 

출시 당시 "쉿, 레간자"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운, 

동급 대비 뛰어난 정숙성을 강조하는 미디어 광고를 대대적으로 주창하여 

현대 쏘나타3와 기아 크레도스가 이루던 중형 구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고, 

그 결과 1997년 3월~ 7월 월간 자동차판매량 조사에서 쏘나타3를 제치고 

중형차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1980년대의 영광을 잠시나마 재현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레간자 광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외에도 대우차의 전통 답게 고속주행 시에는 진가를 발휘 했는데 

DOHC모델의 경우 순정모델들도 200키로까지는 가뿐히 도달했으며, 

실제로 2000년대 중반까지도 고속도로 내 과속 차량 모델 리스트에도 

레간자가 계속 링크 됐었다.

그만큼 차가 잘 나갔다는 이야기.


그러나 이듬해 실내 공간과 승차감 등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출시된 EF 쏘나타와, 

삼성자동차 출범과 동시에 판매된 SM5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으며, 

또한 IMF로 인한 소비 심리 축소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호 세그먼트가 

연료 및 유지비가 중형차보다 저렴한 경차와 준중형으로 옮겨갔고, 

경쟁사들의 물량공세 등의 영향으로 1997년의 판매량을 이어나가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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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차는 차보다 광고 캐치프레이즈가 기억에 남았던 레간자이다.


쉿!

소리없이 강하다.

소리가 차를 말한다.

소리없이 겨울을 이긴다.

유럽에서 두려워하는 차.


대우자동차(현 한국GM)에서 1997년 3월 20일부터 2002년까지 생산했던 

전륜구동 중형 승용차이다. 

광고 캐치 프레이즈는 쉿! 소리없이 강하다. 레간자


이름은 영단어 Elegance와 이탈리아어 단어 Forza('힘'이라는 뜻)의 합성어로, 

'새롭게 나타난 강자(來强者)'라는 한국어 의미도 함께 가진 이름이라 한다.

파일:nREl909.jpg

대우자동차의 중형 승용차 중 처음으로 FF가 적용된 차량이다. 

1994년 대우자동차의 세계경영의 일환으로 자동차 사업을 부풀리려던 김우중 회장은 

자사와 GM차량들의 기술종속 관계가 심각하다 판단하였고, 

이에 새로 편입한 워딩 테크니컬 센터와 부평 연구소등에 신차개발에 대한 주문을 넣은 끝에 

1997년 출시하게 되었다. 


당시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분의 증언에 따르면, 

시제차량들은 독일 오펠사의 최신 부품들을 제공받아 제작되었으며, 

아우토반 등지에서 혹독한 성능시험을 했다. 

특히 중/고속 주행시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진들이 어마어마한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차음체 등을 대거 적용하다 보니 

차체 크기에 비해 중량이 다소 무거워졌다. 


실제로 레간자는 1,315kg로 후속모델인 매그너스(1,285kg)보다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다.

파일:external/www.curbsideclassic.com/294888.jpg

디자인의 경우에는 지난 1991년 이탈디자인에서 재규어 측에 제안 모델로 디자인한 

'켄싱톤 컨셉트'를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직접 수정한 것이다. 

당시 대우측에서는 '한국적인 미'라는 포맷을 부탁했는데, 

이에 쥬지아로는 한복과 매화, 고려청자 등의 고전 미술품들을 

무려 1,300종이나 감상한 뒤 이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휠, 전면부 디자인, 전체 프로포션 등을 지금과 같이 수정했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cstatic-images.com/00DAGEC3.jpg

전면부는 레간자에 비해선 괴리감이 있지만, 

후면부 라인과 도어라인을 보면 레간자와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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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 픽업 모델이 수출되면서 기아자동차의 차량 중 최초로 수출된 차로 기록되었으나 

1981년, 전두환 대통령이 이끌던 신군부의 자동차공업 통합조치로 인하여 

생산 중지라는 타격을 받게 되었다.


총 생산대수는 픽업이 5만여대, 승용 모델이 7만여대. 

당시 엔진의 국산화율이 80%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국산화 모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기아에서 국산화시킨 87마력 1.3리터 엔진은 

자동차공업합리화조치에 따라 브리사의 생산이 중단된 후 

새한자동차(현 한국GM)의 맵시에 잠시 얹히기도 했다.

브리사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단종 조치가 상당히 아쉬운 차량인데, 

당시 디젤 엔진을 얹는 것이 계획되었다고 한다. 

만일 이게 성공했으면 자사 차원에서 볼 때 콩코드 디젤보다 더 빠른 

디젤 승용차가 되었을 것이다.


현재 국내에 온전한 상태의 브리사가 3~4대 정도 남아 있다.


대중매체에도 포니만큼은 아니지만 간간히 출연했다.


TV 소설 순금의 땅에서 순금이가 모는 픽업이 바로 이 브리사다.

순금의 땅 브리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응답하라 1988 2화 과거 회상, 

소격동 뮤직비디오에서 똑같은 픽업 모델이 소독차로 잠시 등장한다

순금의 땅 브리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카톡쇼에서 현대 포니와 함께 K303을 섭외해서 촬영한 적이 있다. 

브리사의 경우 도로에서 한 번 시동이 꺼져 밀어서 시동을 켜기도 했지만 

그 1번을 제외하면 성공적으로 리뷰를 마쳤을 정도로 

둘 다 기본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다.

카톡쇼 브리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Zion.T의 양화대교 뮤직 비디오에 택시로 등장한다.


추석 특집 방송인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 초반부에 

모 시골의 폐교된 분교 운동장에 대기한 상태로 등장, 

김구라와 차태현이 브리사를 타고 목적지인 저택까지 타고 간다. 

그런데 차가 워낙 오래되어서 그런지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갑자기 정지, 

둘은 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소설의 경우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등장인물 

권순범 기자가 타고 다니는 차가 '브리사 K303'이다.

택시운전사 브리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7년작 한국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김만섭(송강호)이 몰고 다니는 택시로 등장한다. 

다만 실제 브리사가 아닌 베이스 모델인 마쓰다 패밀리아를 개조한 것인데 

카메라 장비를 탑재한 상태에서 고된 촬영을 버틸 수 있는 상태 좋은 차량이 없어서 

개조했다고 한다. 


변속기나 엔진 등은 대우 프린스, 대우 브로엄에 사용된 것을 떼어 왔다고 하며,

휠은 쉐보레 스파크의 스틸휠이 사용되었다. 

배우인 송강호가 수동변속기 차량 운전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변속기로 개조되었고 수동변속기처럼 보이게 하는 기어노브를 더미로 달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249만원으로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약 2500만원 정도 하는 금액이라고 한다.

후속차량은 자동차공업 통합 조치가 풀린 이후 기아를 살린 프라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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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택시 운전사로 최근 유명해진 기아 브리사이다.


기아자동차(당시 기아산업)의 첫번째 승용차이자, 

소하리 공장에서 나온 첫 번째 승용차이자 포니와 함께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의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기아 브리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74년(픽업은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됐다. 

이 당시 소하리 공장의 건설 책임을 맡은 이가 기아자동차의 회장까지 올랐던 김선홍이었다.


마쓰다 패밀리아 프레스토 3세대의 보디와 

마쓰다제 엔진을 근간으로 기아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PC 엔진 및 레나 엔진을 탑재해 

엔진의 국산화율을 상당히 높였다.


브리사는 특이한 전력이 있는데 1974년에 세단 모델이 출시되기 전에 

일종의 베타 테스트 격으로 1973년 8월 15일에 

픽업 모델인 기아마스타 B-1000을 선행 출시하게 된다. 

이는 일종의 테스트 모델로, 

당시 엇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기아 E-2000 타이탄과 E-3800 복사와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던 기아의 트럭 라인업이었다.

기아 브리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시 당시 985cc의 저배기량 모델 1종이 나왔는데, 

이 엔진은 승용차 모델인 S-1000과 픽업 모델인 B-1000에도 다 들어갔던 엔진이었다. 

소하리 공장에서 만든 이 엔진은 2,000cc의 VA 가솔린 엔진과 함께 

당시 기아산업이 자랑하던 엔진으로서, 

출시 1년 뒤인 1975년도 승용차 시장 판매량의 58.4%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강력한 경쟁자였던 포니의 등장으로 인해 

브리사의 지위가 위협받자 기아자동차는 마쓰다 파밀리아 시리즈 중 

가장 덩치가 컸던 그랜드 파밀리아를 베이스로 한 브리사 2를 

1977년에 출시하고, 

1년 뒤인 1978년에 스테이션 왜건형 모델인 K-303을 출시해 포니를 위협하게 된다. 

브리사2는 전조등이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였고 K-303은 전조등이 원형이었다. 

다만 K-303은 이미 언급했듯이 본래 왜건형으로 출시했다가 

후에 승용 세단 모델도 K-303 형태로 통일시켰다.

기아 브리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특히 브리사 2부터는 1리터 엔진이 아닌 1.3리터 엔진을 탑재, 

당시 소형차로서는 대배기량 엔진을 얹었는데 

이는 경쟁자이던 현대 포니의 1.4리터 모델을 의식한 행보였다. 

이 1,300cc 엔진은 포니를 위협하기 위해 종전의 브리사에도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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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계속해서 부분변경 버전이 나오고는 있으나 풀체인지는 그냥 없다고 봐도 될듯하다. 

2017년에는 드디어 TPMS가 들어가기까지 했다.


일부 해외시장에서는 라보/다마스가 각각 '쉐보레 CMP/CMV'로 판매가 되었다.


참고로 2016년부터는 중한자동차에서 다마스와 라보를 겨냥한 차종을 수입해 

안전공단의 시험까지 합격시키고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다마스 대비 마력은 2배 이상인 반면 가격은 100여만원 정도 밖에 안비싸다고 하니 

꽤나 경쟁력 있을지도.. AS는...


다마스의 제일 심각한 약점은 충돌 안전성. 

1991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충돌 테스트는 단 한번도 없었다.

출시 전에 테스트가 있긴했으나 소상공인들이 구입하는 차라는 명목으로 

신체 상해 정도는 전혀 평가되지 않았고, 

충돌사고가 났을때 연료가 새는지 여부 정도만 평가되었다. 


이후 23년동안 충돌 테스트도 강화되고 다른 차들의 충돌 안전성도 월등히 향상되었으나 

다마스, 라보는 서민들이 타는 차라는 이유로 테스트를 쭉 면제받았다.

다마스 사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실제 사고 사례들을 보면 매우 끔찍하다. 

저 종잇장처럼 약한 차체와 매우 작은 원박스형 바디에서 무슨 안전성을 기대할수 있겠는가? 

그냥 죽는다.

그레이스나 이스타나같은 차는 적어도 덩치가 크고 완충장치를 할 엔진룸이 없는 대신 

차체라도 튼튼하고 철판이라도 두껍고 최소한의 안전 보조장비는 달고 있다. 

그런데 다마스는 그냥... 답이 없다. 


ABS, 차체자세 제어장치 등 법적으로 의무탑재하도록 규정된 

주행안전 보조장비가 전혀 달리지 않아 기본적으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도 모자라, 

에어백이 달려있지 않아 사고시 사망확률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우려다.

게다가 더 심각한 것은 LPG 연료통이 파손될 경우이다.

다마스 사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차고가 상당히 높은 톨보이 형태의 경승합차인 관계로 잘 전복된다. 

심지어는 일반적인 방향전환중에도 엎어질수도 있다.(!) 

참고로 그냥 아무런 외부개입없이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엎어진 경우도 있다.


자전거나 하는 잭나이프랑 번아웃을 다마스도 할 수 있다!!! 

이건그냥 진짜 뚜껑달린 자전거나 오토바이다.

다마스 사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외에 전시용이지만 레저용으로도 개조가 가능하기도 하다.

그외에도 일명 바겐버스라는 이름으로 폭스바겐 타입 2 스타일의 레플리카로 개조되기도 한다.


2015년 1월 당시 5인승 슈퍼 모델의 가격이 9,090,909원구백구만구백구원이라는 

굉장히 규칙성 돋는 가격이었다.

사실 이는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며 부가가치세를 포함시키면 딱 1,000만원이다.


요새 나오는 신형을 초기형 모델과 비교해보면 

안보이는곳에서 원가절감의 흔적이 보인다는 말들이 있다. 

오디오의 경우 라디오/카세트 테이프 기능이 있었지만 현재는 라디오만 되는 모델로 나온다. 

그래도 단종 안하고 라보랑 같이 계속 나오는게 어딘가 싶다. 

풀체인지를 해서 완전히 신형으로 나오면 더 좋겠지만 

그러면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참고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도 간간히 보인다. 

쇽업쇼버가 높아서 그런지도? 


아마 전체적인 페이스리프트나 후속모델은 나오지 않을것으로 예상이된다.

단종이 되면 아마 다마스의 수요는 레이쪽으로 옮겨가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많은 수요가 레이로 이동했다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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