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엑센트 중고차 가격보다 제원


1997년 2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엑센트가 시판되었다.
기존에는 1.3L와 1.5L SOHC만 있었지만 페이스리프트하면서
현대 아반떼 J2형에 쓰이는 1.5L 알파 DOHC 엔진도 추가되었다.
세단은 앞뒤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었고,
유로 엑센트와 프로 엑센트도 후면의 후미등,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프로 엑센트의 전면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범퍼만 조금 바뀌었다.

뉴 엑센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뉴 엑센트 출시와 함께 프로 엑센트의 팩토리 튜닝 모델인 TGR도 추가되었다.
1.5리터 DOHC 엔진은 그대로 사용했으나 바디 무게를 줄이고
기어비를 촘촘하게 세팅해서 가속 성능이 뛰어났다.
전용 바디킷도 가지고 있었으나 21세기에 남아 있는 TGR 중에
순정 차량이 씨가 마른 상태라서 자료를 찾기가 힘들다.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특히 사랑받았으며, 500대 한정 판매되었다.
지금도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엑센트 TG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IMF 시기를 전후하여 엔진을 디튠해 연비를 높인 1.5 DOHC 린번(희박연소 방식) 모델도
새로 추가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9년 6월까지 판매되고 후속인 베르나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되었으나
해외에서는 엑센트라는 이름으로 베르나가 팔려나갔다.

 

남미에서 닷지 브리사(Brisa)로 수출이 되었고
중국에서는 둥펑웨이다 기아에서 페이스 리프트 형을 천리마(Qianlima)로 생산했다.

 

의외로 2015년까지 지중해의 몰타에 엄청난 숫자의 1세대 엑센트가 남겨져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도 영국의 영향을 받은 국가 특성상 우핸들 버전이다.

 

2세대와 3세대는 국내에서 베르나로 팔렸기 때문에 따로 다루기로 하자.

 

4세대 다시 엑센트로 돌아왔다.

4세대 엑센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0년 11월에 국내에서 4세대 엑센트(RB)가 베르나 트랜스폼의 후속 모델로 출시되어,
4세대 모델부터 내수와 수출용 모델 모두 차명을 엑센트로 통일하여 브랜드를 단일화하였다.
파워트레인으로는 4기통 1.4리터 감마 MPi와 수동 5단/자동 4단,
1.6리터 감마 GDi와 수동 6단/자동 6단을 얹는다.
특히 1.6L 모델은 소형차인 엑센트가 준중형차인 아반떼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보유한 점은
매력적으로, 연비나 주행 성능 모두 상당한 수준이다.

 

2011년 3월 2일에는 엑센트 위트란 이름의 5도어 해치백 모델이 출시되었다.
엑센트 위트는 세단형에 비해 전장이 255mm 짧아진 형태를 띠나,
후방 강성 보강 설계로 인해 공차중량은 5kg 더 무겁다.
기본적으로 동일 트림이면 세단과 비슷한 옵션을 보여주지만
6:4폴딩 시트가 전 트림에 들어가 있으며 30만원 정도 더 비싸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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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엑센트의 출시와 단종에 대한 이야기


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아반떼 만큼이나 오랜기간 장수하고 있는 엑센트이다.

 

현대자동차 최초의 독자개발 승용차이다.
엑셀의 후속으로 1994년에 출시되었다.
차명 인 엑센트는 영어로는 '강세', '강조'라는 뜻 외에도
'신기술로 자동차의 신기원을 창조하는 신세대의 자동차
(Advanced Compact Car of Epochmaking New Technology)'의 약자이기도 하다.


음악용어로 차명을 정하던 당시 현대자동차의 작명법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프레스토, 쏘나타, 그랜저 등 - 이후에 투스카니, 싼타페, 투싼 등 지명 쪽으로 선회)
원래 그렇듯 일단 정해 놓고 끼워맞추기 하는거다...ㅋ

 

전륜구동 플랫폼, 엔진을 비롯한 차량 제작 전반에 대한 것들을
순수하게 국산 자체 기술력으로 해결한 첫 국산차다.
4기통 1.3리터와 1.5리터 알파 엔진을 얹었고,
그 전까지의 차량 디자인 흐름과 사뭇 다른 곡선형 디자인을 강조한
귀여운 디자인과 파스텔 톤 색상이 특징이다.

현대 엑센트 1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세대 엑센트는 검정, 회색, 흰색의 무채색 색에서 벗어난 "색깔혁명"을 주도한 차이기도 했다.
이로써 같은 해 출시했던 기아 아벨라를 완벽하게 눌렀고
엑센트 때문에 기아 프라이드와 대우 르망이 하락세를 타게 되었다.

 

국내 동급 최초 에어백을 적용했으나(운전석) 전작 엑셀에 적용됐던
뒷좌석 파워윈도우가 제외되었다.
물론 전작 엑셀과 달리 전동조절사이드미러가 추가되었다.

 

4도어 세단이 출시되고 4개월 뒤에는 5도어 해치백인 유로 엑센트와
3도어 해치백인 프로 엑센트가 라인업에 추가,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꾸준히 팔려 나갔다.




국내에서는 당시 마삼트리오로 유명했던 이수만, 이문세, 유열이 광고 모델로 기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사실 유로 엑센트와 프로 엑센트의 경우 해치백이라고 해도
완벽한 형태의 해치백 디자인은 아니고,
세단에 꽁무니가 반쯤 잘려나간 듯한 형태를 띠고 있는 테라스 해치백 디자인으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이는 1997년 시판된 슈마보다도 앞선 것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테라스 해치백 디자인 적용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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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는 백오더가 3개월에 이를 정도로 판매가 호조를 이루었으나,
1999년 이후부터 LPG연료를 사용하는 경쟁 차량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저렴한 LPG 차량으로서 판매되어 GM대우 레조와 경쟁했다.

싼타모 판매 현황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1년 이후에는 7인승 LPG 차량이 승합차 규격에서 승용차로 변경되면서
세제 혜택이 약해지고, 디젤 엔진 차량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주행 성능이 떨어지는 LPG차량의 단점이 부각되었다.

 

부족한 출력은 물론이고,
냉간시동성 문제는 그 당시의 기화기 방식의 LPG차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었고,
2004년에 현대자동차의 델타 LPI 엔진이 등장하고 난 다음에야 해결된 부분이다.

꾸준한 판매량 덕분에 후속 모델의 개발 논의가 있었고,
개발이 완료되어 시판 직전까지 갔지만 다른 이름으로 시판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기아 카스타.

기아 카스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샤리오의 후속인 샤리오 그란디스와 유사한 디자인에,
샤리오 2세대의 F/L모델과 비슷하게 루프 공간이 확장되어 있다.
F/L모델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엔진 및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바디 구조가 동일하다.

후속차량이 기아자동차로 넘어가면서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룬 싼타모는 2002년까지 판매되다가,
유로3 배기가스 기준을 넘지 못하고 후속작인 카스타와 같이 단종되었다.

샤리오 그란디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족으로, 플러스 모델인데 스페어 타이어 거치대가 빠진 모델이 가끔 보인다.
이 모델의 경우 일부러 뗀 것이 아니라 2001년에 후면 타이어 거치대에 대한 법령이 바뀌면서
거치대가 빠진 모델인데,
이 때문에 기본형에 들어가는, 번호판 자리가 없는 후면 범퍼가 장착되었다.

 

생업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깨끗한 외형으로 돌아다니는 차가 거의 없지만, 아직도 도로 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2013년작 한국 영화 용의자에서 계단을 거꾸로 내려가는 추격씬에 사용되기도 했다.
참고로 스페어 타이어는 사제로 제거한게 아닌 첫 충돌에 빠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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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2017. 12. 12. 07:13

뉴욕 소방관의 2018 남자 몸짱 사진 달력


미국 뉴욕시의 소방국에서는 매년 남자소방관들의 근육질 몸매가 담긴 달력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한국 소방관들도 같이 발행을 하고 있지요.

물론 발행목적이 몸자랑을 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어린이 화재 안전교육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매년 달력을 발행하고 있는 것이죠. 이 소방관들이 일부러 몸짱이 되기위해 운동을 한 것은 아니고, 고된 소방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근육들이라 더더욱 고귀하게 느껴지지요.


어떤 남성분들은 이 달력을 매년 사면서 다이어트 의지를 다진다고 하는데요, 

인종도 다 다르고, 나이도 다 다른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미국 남성들이지만 힘든 소방관 활동을 하면서 생긴 근육을 자랑하는 이런 사진은 계속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생사의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소방관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뉴욕 소방관들의 2018년 캘린더 사진입니다.





어린이 소방안전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2018년 뉴욕 소방관들의 달력사진입니다.

2017년에는 여성 소방관들도 달력에 출연을 했는데요, 올해 2018년 달력에서는 어쩐지 여성 소방관들의 사진이 빠져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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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2017. 12. 11. 20:25

오사카 자유여행코스, 꼭 가봐야 하는 5곳 추천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에 오사카 4박5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지런히 교토도 당일여행, 고베도 당일치기로 다녀왔네요. 하지만 메인여행지는 오사카였습니다.

그렇다면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놓치지 말아야할 여행지는 어디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직접 다녀온 제가 감히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5가지 여행지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 모두 지하철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택시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이동하기 좋은 장소로만 골랐답니다.



1. 오사카성


당연히 오사카의 랜드마크 오사카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임진왜란의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으로도 유명하죠. 성을 둘러싼 인공호수 해자와 자연광경이 어우러진 모습이 무척이나 운치가 있습니다. 오사카 여행에서 오사카성을 빼 놓고 오면 아쉽죠.




2. 도톤보리


마라톤 선수가 들어오는 광고판으로 유명한 곳이죠. 글리코맨이라고 불리는 이 로고는 일본스낵전문기업 글리코의 상징입니다.

이 도톤보리의 글리코맨 광고는 1930년대부터 이자리를 쭉 지켜오고 있어서 오사카 도톤보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덕분에 이 광고판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내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는답니다.



도톤보리는 우리나라의 명동이나 홍대를 연상시키는 유흥가로서 맛있는 음식점과 간식거리가 즐비한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유명한 다코야끼와 회전초밥을 먹었는데요, 꼭 맛집이 아니더라도 현지인들이 많이 앉아있는 음식점들은 다 맛있었습니다.

난바와 걸어서 연결이 되므로 찬찬히 걸으면서 상점가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3. 가이유칸 수족관


1990년 개장한 세계적인 아쿠아리움으로서 오사카에 온 가족여행객들은 빼 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죠.

15개의 대형 수조는 코엑스 아쿠아리움과는 비교도 안되는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수중동물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고래상어인데 아마 사진으로도 많이 보셨을 거에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연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므로 오사카 여행지추천장소로서 손색이 없답니다.

 



4. 하루는 교토에 가는 것을 추천


오사카와 교토는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입니다.

아침일찍 교토를 방문하셔서 저녁때 오사카로 돌아오는 코스로 저도 교토를 봤는데요, 교토는 뭐랄까 경주의 고급진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교토 당일치기 코스로 아침 일찍 교토역에서 내려서 청수사(기요메즈데라)를 방문한 후, 기온거리쪽으로 내려와서 게이샤가 거니는 거리를 느껴보는 것이죠. 주변의 선사를 방문하면서 산책하기도 참 좋은 곳이랍니다.



조금더 부지런을 떤다면 아라시야마로 이동하여 그 유명한 대나무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토는 식사가 부실한 곳이므로 저녁식사는 간단히 간식으로 하시거나, 오사카로 돌아와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하루카스300 전망대


오사카 텐노지 역과 연결된 아주 높은 빌딩입니다.

이곳에는 300미터 높이에 전망대가 있는데요, 해질녘 즈음에 방문하여 야경까지 감상하고 오는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오사카의 마지막 밤은 꼭 이 전망대에서 보내시길 강추합니다. 본 분들이 단 한명도 실망하지 않는 유명한 곳이랍니다.



한국의 소셜사이트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해 간다면 1만5천엔짜리 티켓을 몇천원정도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던, 멋진 경관이었습니다.


이정도 코스만 하셔도 2박3일은 훌쩍 지나갈 것입니다. 저처럼 4박5일코스로 가신다면 교토나 고베까지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충분한 오사카. 교통이 편리하고 물가도 한국과 비슷해서 정말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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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7월부터는 쏘나타2,3 택시에 들어가던 사양인
2.0 SOHC FBM LPG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추가되었다.
원본인 샤리오에는 랜서 에볼루션과 같은 엔진을 탑재한 2.0 가솔린 터보,
2.0 SOHC 16Valve 가솔린, 2.4 SOHC 가솔린, 2.0 SOHC 디젤 사양도 있었으나
한국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1999년부터 미쓰비시와의 로열티 및 협상으로 해외 수출이 이루어지게 된다.
물론 미쓰비시의 손길이 닿지않는 국가들이 주요 대상이였다.

 

SOHC 기본모델의 차값이 1283만원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동급의 쏘나타2의 기본형의 1170만원보다 비싼 감이 없지 않았고,
지금은 생소한 승합차 1차선 주행 불가 등의 단점이 부각되었는데,
조기 단종의 길로 사라질 뻔한 이 차의 수명 연장을 이끈 것이 바로 LPG 사양의 존재이다.

싼타모 LP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LPG가격이 리터당 150원 하던 시절에는 경차보다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이었다.
승합차 규정 적용으로 1년 자동차세 6만5천원,
승합차 적용으로 차량 등록 비용의 절감 등을 비롯하여,

비용이 월등히 저렴했다.

싼타모 LP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LPG 모델은 1.4톤에 이르는 큼지막한 차체에 꼴랑 86마력짜리 엔진을 얹어 놔서
얼핏 보면 "저거 움직이기는 하나" 싶은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2500rpm에서 터지는 최대토크(16.5kg.m) 덕분에 카탈로그 출력보다
주행 감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싼타모 LPG 가스통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당시 LPG 가격이 가득 넣어도 5,000원에 불과할 정도로 워낙 쌌고
차값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FF 구동방식의 LPG 모델 한정으로 보면 꽤 판매량이 있었고,
특히 당시 태동하였던 7인승 + LPG 라는 조합으로
카렌스, 카스타와 함께 LPG 7인승 차량의 한 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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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국내 최초 소형 RV 차량인 현대 싼타모이다.


현대자동차, 정확히는 현대정공(지금의 현대모비스)에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한 준중형 MPV이다.

앞에서 소개했던 갤로퍼와 마찬가지로 현대 정공의 찌그러진 H자 로고가 붙어 있다.

 싼타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개발 프로젝트명 M-2. 

차명인 싼타모(Santamo)는 'Safety And Talented Motor'의 약어로, 

'한 차원 높은 안전도와 다재다능한 기능을 지닌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5년 12월에 최초생산한 국내 최초의 소형 RV차량으로, 

국내에는 생소했던 7인승 MPV라는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오늘날 RV나 SUV에 있어서 필수요소인 

시트를 움직여서 침대로 만들거나, 

화물적재용으로 사용하게 하는 기능을 사실상 처음 내세운 기념비적인 차종이기도 하다. 

싼타모 AW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당시 싼타모에는 ABS와 운전석 에어백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장착되었고, 

심지어는 AWD도 안전과 관련된 사항으로 홍보되기도 했다.

근데 AWD 모델은 판매량이 극소수인게 함정.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의 회장인 정몽구 회장이 현대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하기 이전에 

현대자동차와 별개로 자동차 사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도입생산한 현대정공의 두번째 시판모델이다.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개발한 2세대 샤리오(N33,N43)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했으며, 

생산 당시 2WD모델은 0.5%, AWD모델에는 0.85%의 로열티를 지불했다.

싼타모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시트 바리에이션은 2.0 SOHC엔진의 경우 200S 5인승, 203S 7인승이 존재하고, 

2.0 DOHC엔진의 경우 203D 6인승, 203D/205D 7인승이 존재한다. 

다만 5인승과 6인승은 판매량이 극히 저조했고, 1997년부터 1999년까지만 판매되었다.


샤리오의 기본트림은 전륜구동 사양이며, 

상위 그레이드로 AWD의 설정이 존재한다. 

싼타모도 국내 실정에 맞게 전륜구동이 기본사양이며, 

AWD는 DOHC 모델인 203D와 205D 모델에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했다.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3기와 동일한 AWD 시스템이다.


내부에 들어가는 엔진과 미션은 거의 현대 쏘나타2의 것을 유용하였기에, 

미쓰비시 시리우스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초기에는 가솔린 모델(DOHC 146마력과 SOHC 115마력)만 판매되었고, 

1996년 8월부터 미쓰비시 샤리오의 RV패키지로 존재하던 그릴가드, 사이드 가니쉬, 

스페어 타이어 캐리어, 205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는 플러스(PLUS)모델이 시판되었다. 

단, 샤리오에 존재하던 파노라믹 루프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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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를 전후로 몰아치는 오토캠핑 바람으로 인해 갤로퍼 롱보디의 가치가 재조명되었다. 

3열 시트만 걷어 치우더라도 넓은 적재 공간이 나오며, 

3열 바닥을 높이고 2열 시트를 앞으로 접은 후 매트를 깔면 

성인 두명이 누워서 잘 수 있어 복잡하게 텐트를 펴지 않아도 

차내에서 간단한 캠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갤로퍼 캠핑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거기에 프레임 바디에 4륜구동이라 남이섬 등 험한 지형을 주파하여 

캠핑 사이트에 접근해야하는 경우 적절한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하다. 

더욱이 생산된 양이 엄청났던 만큼 중고차 값도 싸다. 

비교적 매커니즘이 복잡하지 않고, 많이 퍼진 차라 

시골 카센터에서도 어렵지 않게 수리가 가능한데다 

수리 부속 역시 모비스를 통해 비교적 싼 값에 풍부히 공급되고 있어 유지 보수도 쉽다.


이러한 특징들에 포인트를 둔 특정 인물이 갤로퍼를 세미 오프로드 및 캠핑용으로 

개조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단종되어가던 갤로퍼 관련 오프로드 아이템이 

다시 재생산될 정도로 갤로퍼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었다. 

심지어 상태 좋은 중고차량의 경우 중고시세가 다시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갤로퍼 리스토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3년이래 리스토어 열풍이 불면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다. 

당장 네이버에서 '리스토어'를 검색하면 상위 항목에 갤로퍼 내지 레토나가 나온다. 

당시 생산됐던 국산 차량들 중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중고차가 많이 남은데다가, 

오래된 차종 중 가장 부품을 수급하기에도 좋고, 

지금 봐도 멋진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모노코크 타입보다 내구성이 좋고 복구하기도 유리한 프레임 차종이라는 것도 한 몫 했다. 

최근에는 모헤닉게라지스라는 법인회사가 주도적으로 리스토어를 하고있는데,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갤로퍼 리스토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애초에 유행으로 인해 재료가 되는 중고차의 가격이 오르고, 

부품이 더 희귀해지고, 

리스토어 된 차량들이 매물로 나오면서 시세가 또 올라가는 현재의 양상은 

유행에 의해 지나치게 과열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현대 갤로퍼는 울릉도에도 오래 전 택시로 이용된 적이 있었으며 

강원도의 일부 산간 오지 마을에도 택시로 운행하였다. 

그 쪽은 지형상 세단카로는 택시를 이용하는데 문제가 있어 SUV를 택시로 쓰게 된다. 

1990년대 울릉도 택시 주요 차종이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는 아버지 차로 운전을 처음 배우던 시기에 몰았던 차량이다.

지금과 비교하면 파워핸들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무거운 핸들과

매우 좋지 않았던 연비로 유지비가 많이 들던 차이기도 하지만

막 타기에는 좋았던 차로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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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 2 시기부터는 세제 혜택의 변동에 따라 승합차로 분류되기 위해 

7인승, 9인승, 밴(화물차) 등 다양한 라인업이 등장했으며, 

쇼트보디 모델인 갤로퍼2 이노베이션 모델도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과 같은 D11BA 엔진에 연료만 LPG를 사용하는 모델도 출시되었다.


갤로퍼 시리즈가 인기를 끌다 보니, 

갤로퍼 2 중에선 "이노베이션" 이라는 이름으로 숏바디 스페셜 모델도 출시되었었다.

허나 사실 이건 미쓰비시에서 나온 파제로 스페셜 모델인 파제로 에볼루션과 판박이.. 

그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엔진/미션/서스펜션을 모두 파제로와 별개일 정도로 특별하게 꾸민 

파제로 에볼루션과는 달리 갤로퍼 이노베이션은 외부디자인을 제외한 

내부는 기존 갤로퍼 2와 다를 것이 없었다. 

게다가 튼튼해 보이면서 귀여운 외형과는 달리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찌그러지는 깡통이었으니...

갤로퍼 이노베이션 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91년부터 1999년까지 갤로퍼는 4WD 차량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효자 상품이었으나,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데 한계가 생긴다. 

사실 갤로퍼가 4WD 차량을 고급화 시킨 선두주자임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한 일이기는 하지만, 

10년 넘게 비슷한 차종들로만 구성된 SUV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염증을 느낄때 즈음에, 

참신하고 세련된 차세대 차종인, 테라칸과, 렉스턴, 쏘렌토등의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2000년대 들어서는 이제 소비자들도 4WD 차량을 더 이상 특수 차량으로 인식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빈약한 편의 시설, 조잡한 오디오 등으로 갤로퍼는 더 이상 '고급'의 이미지를 갖지 못하게 된다. 

테라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게다가 2000년부터 점차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어 

구형의 디젤 엔진은 환경부의 규제를 충족할 수 없게 된다. 

비슷한 시기 동안 생산되던 무쏘가 아직까지 잘 굴러다니고 매연도 안 나오는 걸 보면 슬픈 상황. 

벤츠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좋은 엔진을 도입했다면... 


또한 점차 기술의 발전에 따른 CRDI 엔진의 보급이라는 치명타를 맞게 됨으로써 

갤로퍼는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베라크루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3년을 마지막으로 갤로퍼는 단종되고 그 뒤는 테라칸이 잇게 된다. 

이후 후속작인 베라크루즈가 나왔지만 갤로퍼 테라칸 보다 못한 험로주파 성능으로 

오히려 더 외면받고 쌍용자동차의 렉스턴과 기아자동차의 쏘렌토에 밀리고 말더니, 

결국 10년 가까이 팔다가 2015년에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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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정주영 회장의 갤로퍼 사랑이 각별해서 

정주영 회장이 운영하는 충남 서산 농장에서 갤로퍼를 개인 차량으로 공수해 와서 

직접 운전하고 다녔을 정도다.


정주영 회장의 서산 농장 자가용은 갤로퍼의 초기 모델은 아니고 

1994년에 페이스리프트 된 뉴 갤로퍼 모델로, 

서산 농장 숙소에는 정주영 회장이 타고 다니던 갤로퍼 차량이 아직까지 있다고 한다. 

정주영 갤로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북한군이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갤로퍼를 군용 지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1992년 갤로퍼 출시 1주년을 맞이하여 방영하였던 광고로, 

세계 여행가로 유명한 故 김찬삼 세종대 명예교수가 실제로 갤로퍼 자동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질주하는 형식의 광고였다. 

그 당시 김찬삼 교수는 6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88일간의 대장정을 완수했으며, 

그 여정에 따라 총 5편으로 나뉘어 방영하였다. 

부제는 가자, 해를 따라 서쪽으로.


1994년 유라시아 대장정에 이어 방영되었던 갤로퍼 2번째 대장정 광고. 

이번에는 고구려를 소재로 하여서 중국 북부 고구려 지대 지역을 질주하는 형식의 광고였다. 

총 5편으로 나뉘어 방영하였다. 

부제는 가자! 고구려

갤로퍼 가자! 고구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갤로퍼는 기존 4WD 차량의 투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화된 이미지를 통해 

기존 SUV 차량의 총 판매량을 늘리는데 기여하지만 곧이어 강력한 경쟁자인 

1993년 7월 기아자동차에서 스포티지를 출시하고 

같은 해 8월 쌍용자동차에서는 무쏘를 출시하며 위기를 맞는다. 


이에 방어 전략을 취하고자 현대정공에서는 1994년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뉴 갤로퍼 및 인터쿨러 모델을 출시하고 

1997년에는 갤로퍼 2를 출시한다. 

방어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어가, 

무려 9년동안이나 4륜구동 R/V 판매량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갤로퍼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성기 시절의 갤로퍼의 라인업은 무려 40개 가까이 되는데, 

이는 무쏘와 스포티지, 레토나와 코란도의 라인업을 전부 합쳐도 갤로퍼가 더 많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현대정공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4륜 구동 차량 제작 사업 부문을 현대자동차에 넘겨 주게 되고, 

철도 차량 제작 사업 부문은 로템으로 이관시켜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 기업체인 오늘날의 현대모비스로 탈바꿈하게 되며, 

1999년부터는 갤로퍼 라인업 제작을 현대자동차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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