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롱레인지 모델은 테슬라 차종 중 하위라인임에도
상시 전륜구동(AWD)을 기본옵션으로 포함하고 있어서
접지력이 좋아 급기동에도 바퀴 미끄러짐이 적고 핸들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바퀴 하나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데,
모델 3는 5바퀴 회전안에 쉽게 빠져 나오나
4륜 구동으로 유명한 두 차는
트레이를 뒤로 날려 버릴 정도로 고속회전을 계속 해야 겨우 빠져 나온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기를
테슬라 자동차의 엄청난 가속은 원래 눈길에서의 출력를 만들기 위함이었고
제로백은 그로 인한 부산물뿐이었다고 한다.
눈이 많은 노르웨이의 모든 차종의 판매량 집계에서
2위를 1.5배로 앞서는 큰 차이로 판매량 1위를 한 것은
이런 부분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후륜 구동 모델도 눈길 접지력은 뛰어나다고 한다.
모델 3 퍼포먼스 모델보다 제로백이 더 빠른 차가 많지 않고
(심지어 4억대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드래그 레이싱에서 앞지름),
롱레인지는 많은 고성능 양산차들보다 제로백이 빠르며,
최저 스펙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5.6초)도 포르쉐 파나메라 4(5.8초)나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6.3초)같은 차보다 제로백이 더 빠르게 나온다.
공홈에 나오는 수치이고 실제 테스트에서는 더 빠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실제 상황에서 가솔린 차의 경우 엔진 RPM을 5-7천으로 올리면서
엔진에 큰 무리를 가해야 최고 가속이 나오며,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일반 운전자는 최적의 기어 변경등의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고 수치의 제로백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테슬라 자동차는 그냥 패달만 밟으면 되기 때문에
쉽게 최대 수치가 나올 수 있다.
특히 가속 패달을 누르면 바로 약간의 지연이 발생하는 가솔린 엔진과 달리,
테슬라 전기차는 바로 가속으로 연결된다.
또한 최대 가속을 하여도 연료비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가속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어린이나 임산부등의 경우 모델3의 지나친 가속에 멀미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속을 줄여주는 가속 "컴포트 모드"가 있지만,
그것으로 해도 대부분의 일반 자동차들에 비해서 상당히 강한 가속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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