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가 1세대 후기형의 바이퍼를 판매했던 적이 있다. 
2004년 3월부터 2007년까지 총 5대만 온라인 경매 형태로 한정 판매하였으며, 
이 중 2대는 2007년에 팔렸다고 한다. 
허나, 구형 모델 주제에 경매 시작가가 무려 1억 2천 5백만원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5대 중 3대만 팔렸고 
나머지 2대는 일본에 역수출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당시의 1세대 바이퍼는 이미 누적 생산량이 17,000대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그 해에 생산된 GTS 쿠페 759대만을 가지고, 
바이퍼가 지금까지 팔렸던 총 생산 댓수인 것 마냥 한정 생산 드립을 쳐서 
비웃음까지 사게 된것은 덤이다. 
한번 더 강조하자면 그나마 저 759대에서 로드스터 모델의 판매량은 더해지지 않았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개념 없는 가격 정책과 언플 덕분에 
이후로는 수입되지 않았고, 
국내에 존재하는 바이퍼의 대부분은 그레이 임포트 차량이나 수입이삿짐차량으로 가져온 차들이 
대다수를 이루게 되었다.


차의 측면 디자인 모티브는 TVR에서 가져온 측면 공기 배출구가 눈에 띈다. 
그리고 당시 플리머스의 형제, 
그것도 한동안은 단지 그릴과 이름만 다르던 브랜드였던 닷지에게 
개성을 불어다넣기 시작한 계기 중 하나로, 
뱃지 엔지니어링 라인인 네온과 스트라투스, 캐러밴, 램으로 시작하는 새 DNA가 담긴 
트럭 라인업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1990년대 닷지 차종에게 
바이퍼의 영향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플리머스 역시 프라울러를 시작으로 PT 크루저 같은 차들을 통해 
캐릭터를 부여할 계획이 있었으나, 다임러크라이슬러 시기에 무산, 브랜드 자체가 없어졌다.

참고로 1세대 바이퍼는 크라이슬러가 지원하는 1995년작 드라마 
"Viper"에서 주연 차량을 맡기도 했다. 
바이퍼 뿐만 아니라 극중 등장하는 차량들도 크라이슬러의 모든 양산차, 컨셉트카, 
심지어는 주행 시험용 프로토타입까지 다수 등장한다.


독사의 눈빛 처럼 날카로운 프론트 라이트에 곡선디자인의 본넷의 조화가 
마치 독사의 머리를 연상케 한다.

인도인을 오른쪽으로의 주인공이다. 
정확히는 GT1 클래스에 출전했던 GTS-R이 그 짤방의 주인공.

Posted by 그대옆에

콜뱃은 첫해만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1954년부터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이 때부터 차체 색상을 선택할 수 있었다. 
1953년에는 폴로 화이트 색상만 생산되었지만, 
1954년에 페넌트 블루, 스포츠맨 레드, 블랙, 이렇게 4가지 색상이 추가되었다. 
그중 폴로 화이트가 가장 많았고 블랙은 겨우 4대뿐이였다.


돌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헤드램프 앞에 철망이 달려 있다. 
하지만 잘 닦인 도로에서는 그저 장식에 불과했다.

그리고 같은 1세대 콜벳이라고 해도 매해 부분 변경이 잦았고, 
1958년에는 대대적인 리스타일링을 거치면서 1958년 이전 모델과 이후 모델의 외형이 판이하게 다르다.

C1 콜벳은 현역 당시 70,000대 이상 판매되었으나, 
시간이 많이 지난 현재는 고작 250대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특히, 1953년식 초창기 콜벳은 출시 당시에도 고작 300대밖에 생산이 안 되었으며 
이는 현 세대의 하이퍼카라고도 불릴 수 있는 맥라렌 P1 등의 생산량보다도 적은 숫자이다. 
연식마저도 이제 60년이 넘어가서 굉장히 오래되었으니 
중고가는 말할 것도 없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또한, 1955년식 역시 총 700대밖에 생산이 되지 않았다.


톱 모델 켄달 제너가 아버지의 지인을 통해 구입한 차량이다. 
차량 가격은 2017년 기준 약 10만 달러.(1956~57년식)

드라마 루시퍼(드라마) 의 주인공인 루시퍼 모닝스타(루시퍼)가 작중에서 타고 다니는 차다.(1962년식)


2세대 (C2, 1963~1967)
코드네임 C2로 불리는 2세대 '스팅레이'가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특히 두 개로 갈라진 뒷 유리창을 채택한 1963년형 'Split Window'는 
그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한다. 


당시로썬 엄청나게 파격적인 디자인이기도 했고. 
허나, 디자인 과정에서 후방 시야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운전 자세가 엄청나게 안 나온다. 
디자인은 1959년 콜벳 스팅레이 컨셉트에서 가져왔지만, 
이 외에도 재규어 E-타입, D타입, 쉐보레 콜베어 등의 디자인을 참고했다고 한다.

Posted by 그대옆에

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미국의 슈퍼카 쉐보레 콜벳이다.

제너럴 모터스가 쉐보레 브랜드로 1953년부터 생산하는 스포츠카 및 슈퍼카.
애칭은 벳(Vette).


C7까지는 스포츠카에서 슈퍼카 사이로 취급받지만, 
Z06, ZR1등의 상위 모델은 엄연히 슈퍼카 급으로 들어가며 
아예 8세대가 미드십으로 출시되어 성능이 눈에 띄게 증가해 
일반 모델도 슈퍼카 반열에 들어섰다. 
6세대로 치면 LS2 6.0 엔진을 장착한 초기형 중 기본형 모델이 실측 290km/h 정도로 주행할 수 있고 
Z06, ZR1 등의 상위 버전은 300km/h를 거뜬히 넘을 수 있다. 
2008년 이후 적용된 6.2 LS3 엔진은 기본형이 이미 제조사 발표 최고속도가 306km/h.
게다가 이 시기쯤에서는 평가가 상당히 좋았다. 
상위트림은 유럽산 슈퍼카에 준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거나, 
오히려 일부 차량은 가볍게 제압하기도 한다. 
실제로도 르망 24시 등의 내구레이스 대회에서 포르쉐, 페라리 등과 같이 주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쯤 해서 영국 재규어제 스포츠카를 보고 
"완전 멋있다! 우리도 저런 멋진 스포츠카 좀 만들어보자!!"고 해서 만들어졌다. 
원래 콜벳은 처음 나왔을 당시인 1953년에 거의 수제작이라 300대 한정 판매였지만, 
순식간에 팔려나가서 이듬해 1954년부터 양산 체제로 바꿔서 생산했다.

뛰어난 성능과 역사적 명성을 겸비한 미국산 스포츠카, 슈퍼카의 자존심이며, 
고성능 버전인 Z06과 ZR1으로 나뉘어진다. 
모터스포츠에서도 LMGTE와 GT3에 미국 대표격으로 출전한다. 
성능과 가성비도 탁월하지만 내구 품질과 승차감 또한 동급 차량들에 비해 매우 뛰어나다.


OHV가 거의 사장된 21세기에도 아직도 OHV를 사용하고 있는 몇 안되는 차량이며, 
심지어 OHV를 탑재하고도 성능은 무시무시한 수준이니 함부로 깔볼 수가 없는 차량이다.

1세대 (C1, 1953~1962)
1세대 콜뱃은 당시 GM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할리 얼의 작품이다. 
할리 얼은 네모난 상자를 붙여 놓은 것 같은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차체를 더 길고, 낮고, 넓게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콜벳에도 그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952년 EX-122 컨셉카로 처음 등장하고 1953년 처음 나온 
1세대를 의미하는 'C1'으로 불리는 차에 장착된 2단 자동변속기가 있었고, 
1955년 3단 수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당시 코너링 성능은 악몽급이라 불만이 꽤 제기되었다. 
출력도 1953년식 초기 6기통 모델은 150마력에 불과했으나, 
1955년식 모델에는 쉐보레의 첫 195마력 V8 엔진이 추가되었다. 
이후 1957년에는 200마력 이상의 고출력 V8 엔진도 추가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

블랙레이블은 파워트레인은 동일하지만 특별한 인테리어 컬러, 
휠과 6인승 시트, 뒷좌석 편의사양 등으로 차별점을 둔 고급 사양으로, 
현재 링컨 차종들의 가장 높은 사양으로 자리잡았다.


한편으로 대기 수요도 상당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식 출시 전에 출고받아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공장의 생산라인이 제대로 가동하지 못해서 
2020년은 물량이 상당히 부족했고 
2021년에도 미국에서의 수요가 제법 있는 편이라 
물량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할인 한푼없이 대기를 해야한다.


1세대의 경우 2003년 3월에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2004년부터 판매되었다. 
당시 에비에이터는 럭셔리 마케팅을 펼쳤는데, 
신차 발표회에서 캘러웨이의 골프 의상을 착용한 모델을 등장시켜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링컨 에비에이터의 특성과 
고급스러운 차량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타운카, MKX처럼 북미 사양의 방향지시등이 빨간색이라서 
범퍼에 주황색 램프를 별도로 추가 장착했다.

또한 타운카, LS와 더불어 3년, 6만㎞까지 무상점검과 소모성 부품을 제공하는 
'링컨 프리미어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도 적용하였다. 
2000년대 초 같은 배기량의 유럽산 SUV들이 1억 이상의 가격으로 나온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게 출시된 편이었으나, 
판매 부진으로 수입이 중단된 후에는 아랫급의 MKX가 2007년에 수입되었다.


2세대의 경우 2020년 1월부터 에비에이터는 한국 시장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원래는 3월 초에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면서 미디어 행사가 취소되었고 
2020년 4월 21일에야 405마력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달린 리저브, 
블랙 레이블 2가지 모델로 공식 출시하였다. 
V6 3.0 가솔린 트윈터보의 복합연비는 8.1km/L. 
각각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리저브 8,320만 원, 블랙 레이블 9,320만 원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1세대 (E23, 1977~1986)

당대 베스트셀러였던 BMW 뉴 식스의 후속으로 등장했으며, 
1977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1986년까지 생산했다. 
당시 마세라티나 피아트 등에서 볼 수 있는 역 슬랜트 형상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나오자마자 관심의 집중이었다. 
728, 730, 733등 총 세가지 모델로 생산됐고 
ZF제 3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되었다. 
1984년에는 변속기가 모두 4단 자동으로 변경되었다.


미국시장 한정으로 L7이 팔렸다. 
735를 베이스로 실내를 전부 가죽으로 감싸고, 유리썬루프를 장착했다. 
그렇지만 휠베이스는 다른 E23 모델들과 동일했다. 
유럽시장 한정으로 250마력의 터보차져+인터쿨러를 장착한 745까지 생산되었다.


아주 희소한 모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수출된 M88 DOHC 독립6스로틀 엔진이 장착된 
우핸들 745i가 있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고출력 모델을 선호하는 남아공 시장에 
M102터보차져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팔려고 하니 
남아공이 좌측통행 우핸들인 국가이고, 
우핸들의 경우 조향축과 배기매니폴드와의 간섭 때문에 터보차져를 장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ZF 4HP24 자동 4단 변속기가 적용되었고, 
일부 차량은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가 단종까지 28만대가 생산됐다. 
한국에도 몇대 있으며 강남에 금색 차량이 종종 출몰한다. 
국내에 있는 733. 


여담으로 주유구가 왼쪽에 위치해 있다. 
즉, BMW의 모든 모델들 중에선 유일하다. 
1990년 현역 시절 서울 0 번호판을 장착한 검정색 차량이 대한뉴스에 등장하였다. 
병행 수입 시절 차량으로 보아 대단한 부호가 탔던 모양이다. 
80년대의 도로를 촬영한 영상에서도 발견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

2세대는 아예 911을 4도어로 만든 듯한 매끈한 디자인이 되어서 
포르쉐 팬이나 차덕후들도 납득할 만한 스타일이 되었다.

2세대 파나메라 한정으로 포르쉐 주도 하에 개발된 폭스바겐 그룹의 모듈형 후륜구동 플랫폼인 
MSB 플랫폼을 사용한다.
2세대 파나메라는 후륜구동이 기본형에만 적용되었으며, 
뮬산이 단종되자 폭스바겐 그룹의 유일한 후륜구동 승용 라인업을 가지게 된다. 
다만 2세대 파나메라는 후륜구동 사양을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의 내연기관 후륜구동 승용차를 볼 수 없게 됐다. 
전기차의 경우 동생뻘인 타이칸의 엔트리모델이 후륜구동이므로 예외.


1세대 (970, 2009 ~ 2016)

가장 강력한 파나메라 터보 S의 출력은 550마력에 달하며 중량은 2,145kg이다. 
고출력의 엔진, 그리고 7단 듀얼클러치 미션과 맞물려 제로백을 3.8초로 끊는다.

최고 속력은 306km/h에 달하며, 유연한 모양새로 공기저항 계수는 0.3에 불과하다.


2012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 컨셉트 모델. 
V6 3.0엔진을 기반으로 한 411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이다.


2013년 4월 4일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되었다. 
이번 특징은 기존 4.8엔진을 사용하던 S와 4S 모델이 엔진 다운사이징되어 
3.0리터 터보엔진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기존 4.8엔진에 비해 20마력과 2kg.m 향상되었다고 한다. 
롱 휠베이스 버전도 나왔다. 
4S와 Turbo 모델 뒤에 이그제큐티브라는 이름이 붙는다.
특징중 가장 큰 변화는 ‘S E-Hybrid’ 모델의 추가이다. 


기존 47마력 사양의 전기모터는 95마력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1.7kWh 용량의 니켈-메탈 배터리는 9.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변경된 점이 특징이다. 
터보 S 모델은 2014년 발표된다고 한다. 
옵션으로 LED 헤드램프를 장착할 수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

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포르쉐의 세단, 파나메라이다.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에서 2008년부터 생산 중인 
앞엔진 후륜구동 기반 4인승 대형 세단 패스트백.


911과 디자인이 유사하다보니 911의 세단 버전이 아니냐는 오해가 많이 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자동차다. 
2009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한국에서는 같은 해 9월에 출시되었다.


벤츠의 쿠페형 세단 CLS가 흥행하자, 크게 자극을 받은 포르쉐는 파나메라를 출시하게 된다. 
자사 최초의 SUV인 카이엔이 대성공을 하자, 
포르쉐는 카이엔처럼 고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자동차가 절실했다. 
파나메라는 마칸과 함께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한다.
카이엔이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한 모델이면, 
파나메라는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모델. 
의도대로 모델마다 각각의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기존의 911을 길게 늘려 놓은 형태와 비슷하며, 
포르쉐 차량들의 디자인 특성상 트렁크를 위한 공간을 길게 빼놓을 수 없는 형태이기에 
왜건과 비슷한 형태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뒷좌석도 경쟁 차종인 기블리처럼 5인승이 아닌, 
또 다른 경쟁 차종 라피드 S처럼 후열 중앙 시트에는 못 타게 되어 있는 5도어 4인승이다. 
다만 최근 모델에서 5인승이 추가되었다.


파나메라는 고성능의 주행 성능을 가지면서 보다 안락한 스포츠 세단이다. 
내장이 꽤나 호사스러우면서도 전체적인 성능은 과연 포르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웬만한 스포츠 세단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1세대 때는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처음 나왔을 당시 거의 모든 잡지, 웹진, 평론가들이 한마음으로 평가했던 부분.
비슷하게 포르쉐답지 않다고 까인 카이엔 1세대와 비교하면, 
카이엔은 거대해 보이고 파나메라는 길쭉하거나 뚱뚱해 보인다. 
하필 작고 귀여운 개구리같은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은 포르쉐에서 내놓은 차들이 
이런 거구, 또는 꺽다리들이기에 더욱 비난이 심했던 것도 있을 것이다.
그 대신 2세대가 디자인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지라 이 단점도 사라졌다고 봐야 될 듯. 

Posted by 그대옆에

특히나 911의 이전 모델인 993형보다 값이 훨씬 비싼데다 
도장 찍듯이 공장에서 무제한 양산해 버리는 바람에 
포르쉐의 스포츠 이미지 + 가격대비 성능을 최고의 장점으로 내세우며 
우호적인 반응을 얻었던 기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아 버린다. 
하지만 기존 오너들이 외면을 해도 그만큼 신규 오너들을 끌어들인 덕에 
다행히 판매량은 993보다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트리 모델인 박스터의 출시와 
박스터와 많은 부품을 공유해 911 원가절감을 성공시키며 
이래저래 수익을 끌어올릴수 있게끔 과감히 모험을 감행한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포르쉐의 재무상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안보였고, 
어떻게든 기사회생을 노리기 위하여 생각한 게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준비 중이던 모델을 
포르쉐 역사상 최초의 SUV로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당시의 자동차 시장에서 대대적인 SUV 붐이 일던터라 이 계획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고, 
당시 포르쉐의 대주주였던 폭스바겐이 자사의 상용 밴인 트랜스포터에다가 
세로배치 개조 플랫폼을 공유하도록 도와 주면서 개발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나온 플랫폼이 PL 시리즈 플랫폼이고, 
1세대 카이엔의 플랫폼 코드는 PL71이다.


1세대 (955/957, 2002~2010)
우여곡절 끝에 포르쉐 최초의 SUV인 카이엔은 2002년에 전 세계에 출시되었는데, 
초기엔 언론과 자동차 평론가들에게 욕만 잔뜩 먹었다. 
탑기어에서는 "멍청이들이나 살 만한 물건"이라고 혹평했고, 
못 생긴 자동차를 뽑는 앙케이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망할 거란 의견이 대다수였다. 
거기에 "개구리"라고 불리는 포르쉐 차량의 특징과 함께 
연료소모와 이산화 탄소 배출량이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어서 황소개구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리고 실제로 1세대 카이엔은 못 생겼다는 평이 매우 많다. 
스포츠카만 만들던 포르쉐에서 최초로 만들어낸 SUV라 그런지 
포르쉐 매니아들에겐 전통을 깨 버렸다든지, 포르쉐답지 않다는 욕을 꾸준하게 먹고 있다. 
특히 카이엔이 스포츠카라고 주장하는 포르쉐 측의 의견을 반박하여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탑기어에서도 대차게 비판했을 정도.

Posted by 그대옆에

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지프 체로키이다.

크라이슬러의 디비전인 지프에서 1974년부터 생산하는 중형 SUV이다. 
생산지는 2002년부터 오하이오 주 톨레도에 있는 공장으로 랭글러의 생산지와 같았으나 
2017년부터 컴패스가 만들어지던 벨비디어 공장으로 옮겨졌다.


1세대 (1974~1983)
1974년에 출시된 1세대는 자사의 차량인 왜고니어와 유사한 스타일링을 가졌으나, 
조금 더 고급스럽게 다듬어 출시되었다. 
미국 오하이오 주 톨레도에 위치한 지프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출시 초기에는 2도어 왜건으로만 판매하다가, 
4도어 왜건이 3년 뒤인 1977년에 추가되었다. 
직렬 6기통 4.2ℓ(112마력), V8 5.9ℓ(175마력), V8 6.6ℓ(195마력) 등 3가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여기에 4단 수동변속기 혹은 3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1975년에는 오프로드 능력을 추가하기 위해 더 큰 흙받이와 넓은 차축을 장착한 
"치프" 패키지가 추가되었다. 
1세대는 1983년까지 판매되었다.


2세대 (XJ, 1984~2002)
AMC와 르노의 주도로 2억 5,000만 달러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1984년에 출시됐다. 
체로키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팔린 모델로, 
디자인은 당시 AMC의 수석디자이너 리처드 티그가 지휘했으며, 
AMC에서 리처드 티그가 담당한 마지막 자동차 디자인이다.


윌리스 MB 시절부터 이어온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이 아닌 
모노코크 차체를 도입해 무게를 현저히 줄이고 연비와 일반도로에서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승용차를 기반으로 한 오프로더인 라다 니바, 동사의 AMC 이글 등이 
'승용형 SUV'의 초석을 놓았다면 체로키는 그 실마리를 다듬어 
본격적으로 현대적인 승용형 SUV의 모습을 구현해낸 기념비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초기에는 직렬 4기통 2.5ℓ OHV(105마력) 카뷰레터, 
V6 2.8ℓ LR2 OHV(115마력) 등 2가지 가솔린 엔진과 
직렬 4기통 2.1ℓ(95마력) 디젤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4단 및 5단 수동변속기, 3단 자동변속기 중 하나를 맞물릴 수 있었다

Posted by 그대옆에

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포르쉐 박스터이다.

포르쉐에서 생산했던 미드십 후륜구동 레이아웃의 소프트탑 컨버터블 스포츠카. 
마쓰다 MX-5의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3대 독일제 '경량 2인승 로드스터 차량' 중 하나다.


이름은 수평대향 엔진을 뜻하는 복서(Boxer) + 2시트 이하 컨버터블 차량을 뜻하는 
로드스터(Roadster)의 합성어이다. 
그래서 Boxter가 아니고 Boxster이다. 
형제차로는 쿠페인 카이맨이 있다.


1세대 (986, 1996~2005)
1세대 모델인 986은 1996년에 2.5L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달고 처음 출시되었다. 
당시 판매 중이었던 996형 911과 앞부분 외장 부품 등을 공유를 하여 원가를 절감했다. 
구조적으로도 996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180도 뒤집어 배치하는 개념으로 만들어, 
나머지 부분은 큰 차이가 없다. 
말하자면 911에서 뒷자리가 차지하는 부분에 엔진이 들어 앉는 형태로, 
무게가 차체 중심쪽에 가깝게 실리면서 911보다 구조적 밸런스가 더 뛰어나다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실린더 블록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휠베이스는 911보다 길게 확보했다. 
엔진 수리가 더 괴롭다는 뜻 또한, 
그 덕분에 뒤 차축 뒤쪽으로 차체 위쪽에 여유공간이 생기면서 
911에는 없는 트렁크 공간이 생겼다! 
그래봐야 제대로 짐을 싣기는 무리지만... 
986 박스터는 앞 엔진 배치 모델을 제외하면 최초의 수랭식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그 후 2000년에 엔진을 2.5L 엔진에서 2.7L 엔진으로 변경하고 
수평대향식 6기통 3.2L 엔진이 장비된 박스터 S를 새로 출시했다.


2003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졌으며, 
플라스틱이었던 뒷 창문을 유리로 교체하고 후드와 트렁크를 전자식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변경했고 
흡·배기계통을 재설계했다. 
그러나 전조등은 996의 후기형 램프로 변경되지 않았고 
후미등과 전면 범퍼 디자인만 일부 바뀌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