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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30 황금기와 단종의 역사, 매그너스 - 2

세로줄무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탑 로고, 

그리고 투톤 바디 컬러 등이 특징이다. 

2.5버전에는 한정판 크롬 휠도 장착되었었다. 

이중 투톤 컬러는 클래식에만 적용되었으며 나머지 사양은 클래식, 이글 공통사항이다.


이 차가 무엇보다 주목받은 계기는 대우자동차가 GM대우로 막 바뀔 때 즈음인 

2004년에 인기를 끈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이 차를 타고 다닌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박신양은 매그너스 광고의 모델로 발탁된다.

매그너스 2.5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더불어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에서 자동차 회사의 CEO로 나왔는데, 

그때 대우자동차와 SBS에서 팍팍 밀어준 차가 바로 매그너스이다. 

드라마에서 스테이츠맨도 PPL로 나오고 이듬해 출시되었지만...스테이츠맨은 망했어요


2004년부터는 택시형 LPG 모델을 제외하면 얽히고 섥힌 라인업을 

전면 L6로 통일시키는 판매정리를 단행해 

당시 현대에서 새로 출시되었던 NF 쏘나타의 신차출시에 대응하였으며, 

편의장비도 일부 추가하여 진공형광 디스플레이 타입인 VFD MP3 CD플레이어와 

외국인을 위한 영문 내비게이션 등의 편의장비를 새로 적용하였다. 

매그너스 epic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 후 2005년에는 대만에만 수출되던 매그너스의 수출라인을 확대하여, 

대만의 포모사와는 별개로 중국 본토에서 쉐보레 징청 EPICA라는 이름으로 수출하였다. 

2,500cc 엔진 한정으로 대만에서 소량 생산되던 L6엔진은 

중국 생산분에서 배제되었고, 

이를 대신해 국내의 초기 생산분에 장착되었던 C20SED 엔진을 장착하였다고 한다.


그 후 2006년 1월에 토스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난 뒤 

동년 2월의 재고판매를 끝으로 단종된다. 

섀시나 코드네임을 보면 알겠지만 토스카(V250)는 매그너스를 기반으로 

신차급 변경을 가한 마이너체인지 모델이라고 한다.


판매량은 제법 괜찮은 수준으로, 

당시 중형차 시장을 군림했던 쏘나타를 어느 정도 긴장하게 만든 모델이다. 

1980년대 로얄 시절의 중형차 패왕 대우자동차를 어느 정도까지는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경쟁 모델에 비해 연비가 나빴고, 

1세대 SM5가 폭풍과 같은 인기를 끌며 

EF쏘나타와 박터지게 싸우는 터에 3인자에 머물러야만 했다.

매그너스 이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XK엔진의 개발 과정 중, 

현대자동차에서 투스카니의 출시를 하자 이글 트림을 대신해 

고성능 사양의 XK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얹은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고자 하였다. 

해당 엔진의 경우에는 2리터였음에도 불구하고 190마력이었다고 한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