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허머 EV이다.

제너럴 모터스 산하의 GMC에서 2021년에 공개한 오프로드 풀사이즈 픽업트럭/대형 SUV.

허머 브랜드 폐기 후 10년 뒤인 2020년 1월 31일, 
제너럴 모터스의 GMC 유튜브에서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는데 
허머를 전기차 모델로 부활하는 티저를 공개했다. 
최초 15초 티저


이후 동년 10월 21일에 5분짜리 트레일러가 GMC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여기에 들어간 배경음악이 Led Zeppelin의 Immigrant song으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배경음악으로도 등장한 바 있다. 
전기차 광고에 천둥신 영화 브금이라 묘하게 매치된다.


픽업트럭은 1,000bhp에 1,589.9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SUV는 830bhp. 
또한 픽업트럭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60마일까지 가속이 약 3초라고 한다. 
SUV는 3.5초.
물론 일반적인 파워트레인 토크 기준이 아닌 휠 토크 기준이다. 
차량의 바퀴는 모터 자체보다 회전수가 훨씬 낮기 때문에 토크가 훨씬 높게 측정된다.
(출력=토크x회전수이므로 출력이 동일할 때 토크는 회전수에 반비례한다.) 
마찬가지로 테슬라의 로드스터도 이런 원리를 이용해 뻥튀기된 토크 수치를 자랑했다.


픽업트럭과 SUV로 판매될 것이며 2020년 5월 20일에 상세 디자인과 스펙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로 GM이 랭글러를 사다가 테스트하는 장면이 포착 되어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데, 
그 추측 중 하나가 랭글러를 벤치마킹한 데이터를 허머의 개발에 활용할거라는 것이다.
동일 목적의 차량을 사다가 데이터 수집용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꽤나 흔하다. 
대표적으로 닛산이 포르쉐 959를 사다가 아테사 시스템을 만든 사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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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한 달간 판매량은 2,978대에 불과하여 전월 대비 43%나 하락하여 

최초로 국산차 판매 10위권에서 밀려났다.

명절연휴로 인해 2월의 영업일수가 적기는 하지만, 

모닝이 전월 대비 23.3% 상승한 7,127대를 판매한 점을 생각하면 스파크의 부진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2015년 3월에는 눈물의 할인판매로 재고를 떨이하고 있다. 

선수금을 전혀 내지 않는 전액 무이자 할부, 혹은 일시불 구매 시 190만원 할인의 위엄.


2015년형 스파크를 출고받고 고작 80km 달린 상태에서 휘발유가 질질 새는 조립불량이 나타났다.

쉐보레 측에서는 기름값과 오일교환권 두장으로 퉁치려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수많은 질타를 받았으며, 결국 다음 달에서야 교환 처리를 해주기로 했다.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트랜스포머 에디션 등 데칼로 재미를 봤는지 2015년형 스파크는 

'시티 팝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모델을 내놓았다.

성능 변화는 전혀 없고, 시티 에디션은 블랙 실내 몰딩에 15인치 알로이휠과 스포츠 페달, 

루프랙을 넣어주는 패키지, 팝 에디션은 실내외에 레드 또는 그린 데칼과 매트를 넣어주는 것이 전부다.


시티 에디션은 LS 트림, 팝 에디션은 LT 트림에 준한다. 

안그래도 비싼 LT 트림에 추가 비용까지 드는 팝 에디션은 1,500만원을 돌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스파크 EV는 스파크의 전기차 버전이다. 

동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볼트와 비슷한 스타일의 그릴을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초기 출시 가격은 기본 3,990만원이다.


스파크 EV는 기존에 발표한 기아자동차 레이 EV와 달리 성능을 주요 컨셉으로 잡았다. 

0~100km/h 가속에 8.5초가 걸리는 143ps(105kW), 최대 토크 57.4kg.m급 모터를 갖고, 

21.4kWh급 Li-폴리머 배터리를 포함한다. 

다만 마력과 토크 수치와 달리 최고 속도는 145km/h가 한계이며, 

이는 밟자고 마음을 먹으면 165km/h는 가벼운 종전 스파크보다는 떨어지는 수준이다. 

평균 주행 가능 거리는 135km이며, 

스파크 EV의 급속충전 방식을 국내 급속충전기에서는 2015년부터야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교외 주행에는 애로사항이 꽃핀다. 

스파크 EV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물론, 성능과 주행 거리 문제는 국내에 보급된 국산 전기차들의 공통적인 한계다. 

하지만 i3과 스파크 EV는 부족한 인프라마저도 활용이 어려운 판국이니.


여기에 모든 계기판을 LCD 디지털화한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과 

마이링크 오디오 시스템,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을 포함하여 총 8개의 에어백, 

스마트 키, 전자 자세 제어 시스템, 후방 카메라를 갖고 있다. 

스파크의 최고 트림에 넣을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전부 기본으로 넣은 셈인데, 

그래서 스파크 EV는 아예 옵션을 선택할 여지도, 트림 구분도 없는 

진정한 옵션질 없는 차가 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