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7 노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2.06 디젤 모델을 출시 하지 않는 이유, SM7 - 7
  2. 2016.12.05 SM7을 팔겠다는 의지...., SM7 - 6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생산 라인 확장 문제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다면 SM5 디젤을 내놨을 리도 없다. 

그보다는 디젤 엔진에 맞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도입 시기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SM5 디젤에 쓰이는 6DCT250은 24.4~28.5kg.m 정도의 토크에 대응할 수 있는데 

현재 르노 래티튜드에 쓰이는 2.0 dCi 엔진의 토크는 36kg.m이라 

한 단계 더 높은 급의 듀얼 클러치가 필요하다. 

이 때문인지 해외에서 팔리는 래티튜드 2.0 디젤은 6단 자동변속기를 쓴다.

SM5 디젤 제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래티튜드 디젤 모델은 싱가포르에 택시로 공급되는 중인데, 

택시모델 특성상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한국 출시 모델과는 달리 DCT를 안쓰는 것으로 보인다. 

SM5 디젤 출시 이전에 수출용에는 디젤 라인업이 이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젤을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익명의 르노삼성 관계자는 진동과 소음, 

연비에 대해서 한국 소비자들의 기준을 채우려면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었다. 

래티튜드 디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르노삼성의 2.0 디젤 엔진은 QM5에만 사용되는데, 

이 모델은 CVT나 DCT대신 AT만 사용하는 모델이다. 

그렇다고 그 엔진의 성능이 현재 주력으로 미는 1.5dci보다 월등히 좋은 것도 아니라서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도저히 내놓기 어려운 쪽으로 판단이 섰던 것 같다. 

르노삼성이 1.5dci를 주력으로 미는 이유는 현재 르노삼성 엔진 라인업중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기도 하고, 

QM3의 수입 덕분에 이 엔진을 늘 일정규모 이상으로 수입해올 수 있어서 단가문제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QM5와 SM5의 사실상 풀체인지 후속 모델들인 QM6와 SM6가 출시되며 

모델이 르노삼성에서 노후화 된편인 SM7의 경쟁력이 다소 약하게 되었다. 

후속이 나온다면 요즘 르노삼성 하는것처럼 숫자 1씩 올려서 SM8로 나올수도 있을 것 같다.

SM7 LP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에 소개한 것 처럼 SM6의 수출명이 탈린스만이다.

예전에 SM7이 탈린스만으로 수출된 적이 있기 때문에 르노삼성의 머리는 더 아플 것이다.

SM6 턱과 엉덩이만 늘려서 SM8로 나오지는 않겠지....

SM7 LP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5년 7월, LPG 연료를 사용하는 SM7 2.0 LPe를 출시하였다. 

기존 SM5 2.0 LPG에 올라가는 140마력 2.0리터 CVTC II LPLi 엔진에 

엑스트로닉 CVT를 그대로 얹은 것. 

도너츠 모양의 LPG 봄베도 장착되었다. 

렌터카, 장애인용으로만 우선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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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뒷좌석시트 후면 판넬에 적용해 일부 무게를 줄였다고 홍보해놓고도 차량 제원표는 기존의 것과 똑같다. 

깜박한 것인지 아니면 기존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인지는 불명. 

그리고 마케팅은 여전히 지난 세기부터 지금까지 써온 

"세계 10대 엔진 VQ 엔진!"

(현대의 1.6GDI, 현대의 R2.0 엔진, 현대의 타우 4.6 엔진도 전부 다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적이 있다.) 

자랑에 의존하고 있다.

sm7 세계 10대 엔진 VQ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랜저 2.4L 모델의 스펙 조정 이후 노바의 VQ엔진은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그렇게까지 까일 파워트레인은 아닌 게 되었다. 

노바에 장착된 2.5L엔진의 최고출력은 그랜저 2.4L와 같고, 

최대토크는 그랜저 2.4L보다 0.2kgm 높다. 

연비는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복합연비 기준 그랜저 11.3km/ℓ(2.4L, 17" 휠 기준), 

알페온 10.8km/ℓ(2.4L)보다 떨어지는 10.2km/ℓ(2.5L)이고 

그나마도 연비과장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르노삼성 SM6가 8월 중 디젤모델 출시를 타진하고 

선제작된 기자용 시승차들을 기자들에게 보내는 등, 

출시가 활발히 준비되어 7 디젤모델 출시는 사실상 요원해 보인다.

sm7 노바 2.5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참고로 닛산 알티마 2015년형은 4기통 2.5L 엔진을 달고 나왔다. 

2.5L 기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알티마가 노바보다 낮다. 

연비는 CVT를 달고 나온 덕분인지 13.3km/ℓ로 좀 낫긴 한데.

알티마가 SM7보다 공차중량이 175kg가볍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알티마의 2.5L 엔진은 QR, 3.5L 엔진은 VQ. 6기통 패밀리세단이 꽃피던 

미국 시장에서도 성능보다 연비가 우선시되는 2000년대 후반 들어 

4기통 2리터 중반대로 대세가 바뀐 점, 

그리고 특히 닛산 본진의 알티마나 티아나도 4기통 2.5 엔진을 얹고도 잘만 장사하는 것을 보면 르노삼성이 굳이 르노닛산그룹에서 거의 안 쓰이는 VQ25를 고집하는 것은 

정말 심하게 대세를 못 읽는다고밖에 할 수가 없다.


SM7은 자신의 존재를 시장에서 완전히 멸종시켜버리겠다는 르노삼성의 의지가 담겨 있다라며 오토뷰 김기태가 강도 높은 혹평을 남겼다.  


일단 기자간담회 당시 박동훈 부사장이 디젤 출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한 점이나 이전의 그의 성향을 보면 르노삼성 측에서도 디젤 모델을 고려했지만 어째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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