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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05 벤츠와 맥라렌의 합작, 벤츠 SLR 맥라렌 - 1

오늘부터 소개할 슈퍼카는 벤츠 SLR 맥라렌이다.

Mercedes-Benz Sport Leicht Rennsport Mclaren로 SLR은 Sport Light Racing을 의미한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맥라렌이 합작하여 만든 슈퍼카이다. 
벤츠의 클래식 카인 300SLR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된 맥라렌 SLR은 
벤츠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벤츠의 이미지 리더였다. 
맥라렌이 참여한데에는 F1 레이싱에서의 파트너 쉽 관계에 있던것이 영향을 줬다. 
당시 F1에서 벤츠-맥라렌은 꽤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고, 
벤츠입장에서는 맥라렌의 뛰어난 개발능력과 인지도를 합쳐 
새로운 수퍼카를 내놓는 것이 좋을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 했던 모양이었다.


엔진은 AMG에서 제공한 5439cc V8엔진이 올라가며 
여기에 수퍼차저가 장착되어 626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문이 상당히 특이한데, 
약간 밖으로 밀어서 열어서 위로 올려야된다. 
VLS 도어라고 불리는데 람보르기니 베네노 센테나리오가 이런 도어를 가지고 있다.
넓게 펼쳐지는지라 옆공간이 없으면 열기 난감하다고한다. 
후속작인 SLS AMG는 모티브였던 300SL의 상징이었던 걸윙도어가 달려있다.


맥라렌의 엔지니어 고든 머레이가 언급한데로 
맥라렌 입장에서 SLR은 실패할수 밖에 없었던 모델이었고, 
'벤츠'입장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7년간 3500대 판매라는 거창한 목표량에 비하여 
꽤나 적은 판매량으로 실패한 모델로 남겨지게 되었다. 


덤으로 고든 머레이와 맥라렌,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관계가 
불편해지기 시작한 차이기도 한데 
메르세데스 벤츠 측의 무리한 요구, 
차량 중량, 밸런스 문제와 공기역학을 거스르는 디자인의 컨버터블 설계 의뢰는 
고든 머레이 입장에서서는 도저히 불합리하기 짝이 없었고, 
이것때문에 메르세데스 관계자와도 싸우다시피 하다가 
결국 SLR과 컨버터블 버전 의뢰를 마지막으로 맥라렌에서 나오고 만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