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자료에 의하면 V6 3.8L 가솔린 GDi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파워트레인은 확정됐고 
최대 295마력, 토크 36.2kg*m를 낸다. 
팰리세이드 20인치 휠 V6 3.8L 가솔린 GDi(2WD)는 
오히려 맥스크루즈 19인치 휠 V6 3.3L 가솔린 GDi(2WD)보다 공차중량이 더 가볍고 
연비도 조금 더 좋다.


디젤 엔진은 R 2.2L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파워트레인으로 확정됐다. 
디젤 모델에 심장병 논란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일상생활에서 쓰는 속력대(0~120km/h)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평이 많다.

공차 중량은 1,880kg(가솔린 7인승)에서 2,030kg(디젤 8인승)이다. 
8인승 버전은 옵션이 동일한 7인승 모델보다 10kg 무겁다.


11월 6일 중앙일보와 세종문화회관 외벽 광고를 통해 티저 광고를 시작했으며, 
홍보대사로는 방탄소년단이 낙점됐다. 
미국 시장을 공략한 스카우트로 보인다.


정식으로 가격이 발표됐는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가솔린 3,475~4,757만원, 디젤 3,622~4,940만원으로 
준대형 SUV 주제에 중형 SUV인 싼타페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되어 
무시무시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현대자동차가 휠베이스가 5세대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길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과연 휠베이스가 2,900mm로 익스플로러보다 40mm(4cm)정도 길게 나왔다. 
하지만 전장은 익스플로러가 더 길다. 
아무튼 이렇게 되면서 출고가가 5,460~5,710만원에 형성된 익스플로러는 
저 출고가에서 프로모션 할인이 몇 백 만원 정도 들어가기도 해서 
실구매가는 준대형 SUV 치고 비교적 괜찮은 가격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가격적인 메리트를 상실하게 됐다.
또한, 팰리세이드 때문에 싼타페 TM 인스퍼레이션을 산 사람들이 멘붕했다.
일단 동급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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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 때문에 이 광고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온갖 곳에서 패러디되었다. 
인터넷에서의 패러디는 물론이고 유명 토크쇼 호스트들인 엘런 디제너러스와 
코난 오브라이언도 각자의 쇼에서 패러디했다. 
<사우스 파크>도 우버 등 카셰어링 서비스를 패러디한 에피소드에서 매커너히를 등장시켰다. 
그러나 가장 압권은 짐 캐리가 등장한 SNL의 패러디 버전. 


그런데 사람들이 광고를 까고 패러디하는 사이 링컨의 브랜드 인지도는 의도치 않게 급상승했다. 
광고 방영 한 달 후 링컨의 전체 매출은 무려 25%나 증가했고, 
특히 MKC의 매상이 크게 늘었다. 
광고가 예상 외로 큰 성공을 거두자 링컨은 MKZ 하이브리드 광고에 
또다시 매커너히를 출연시켰다. 


그리고 2015년, 매커너히는 2016년형 MKX 광고 모델로 다시 등장했다. 
이전보다 더 이미지적이고 럭셔리한 모습이 강조된 느낌. 
또 2017년형 네비게이터와 MKZ 광고에 다시 등장하면서 
사실상 링컨 공식 홍보대사로 자리매김했다. 
개랑 점심으로 뭘 먹을지 대화하고 정장을 입고 다이빙을 하는 등 
기행은 더 심해졌다. 
2020년까지도 계속해서 노틸러스와 에비에이터 등 
신형 모델들의 광고에 전속모델로 연달아 출연중이다.

로켓 리그 버전 패러디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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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를 한참 능가하는 악명 높은 부품 가격으로 인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부품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싼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보증이 5년 10만키로로 수입차중에선 볼보,아우디와 유이하게 
보증이 5년을 넘긴 럭셔리 메이커라는 점에서 예비 구매자와 오너들에게 
넉넉한 안정감(?)을 선사하고 있다.


소설·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원제는 그냥 Lincoln Lawyer이며, 이 문서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온 것 맞다.
2011년 이 소설이 영화화되며 매튜 매커너히가 주연을 맡았는데, 
매커너히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실제 링컨의 팬이 되었다고 한다. 
매커너히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타게 되었던 타운카에 매력을 느껴 이후 직접 구입했고, 
이후 네비게이터까지 자가용으로 구입해서 타고 다녔다. 
그 인연으로 마침내 링컨 자동차의 광고까지 찍게 된다. 
매커너히 광고에서 "난 누구한테 돈을 받기 전부터 링컨을 운전해 왔다" 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인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광고라는 것이 상당히 괴랄한 물건이었다는 점이다.

2014년 링컨은 영화배우 매튜 매커너히를 내세운 MKC 크로스오버 광고를 방영했다.
영화 <드라이브> 의 니콜라스 빈딩 레픈이 감독을 맡아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내용이 괴상하기 짝이 없다는 점. 
뭔가 확실한 의미를 전달하는 여타 자동차 광고와는 달리, 
처음 나온 광고는 매커너히가 링컨 MKC를 타고 시내를 누비면서 
"가끔은 앞으로 가기 위해 뒤로 돌아가야 한다" 같은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하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아예 한 광고는 매커너히가 길막 도로 위에 서있는 소와 대화를 시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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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XM, 2009~2014)

2009년 4월 2일에 출시되었으며, 
이 2세대는 말 그대로 이름빼고 다 바꿨다. 
NF 쏘나타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엔진은 초창기에는 디젤, 휘발유, LPi 엔진이 얹혀 나왔다.
디젤 라인업에는 1세대에 비해 다운사이징된 2,200cc R 엔진이 탑재됐고, 
그 외 라인업으로는 2,400cc 세타2 엔진을 얹은 휘발유 사양과 
2,700cc 뮤 엔진을 얹은 LPi 사양이 있었다. 
그러나 휘발유와 LPi 라인업은 2,000cc R 엔진을 얹은 디젤 사양의 출시와 함께 단종되었다.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채택 등등 1세대 모델에 비해 좀 더 고급화된 모습이 돋보이며, 
피터 슈라이어가 제창한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직선의 단순화'와 '슈라이어 라인'을 제대로 도입하며 
1세대 모델에 비해서는 약간 날렵해진 모양을 하고 있다. 
크기는 1세대에 비해 축거만 10mm 짧아졌을 뿐, 다른 모든 부분이 많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2세대부터 내수모델에 한해 수동변속기를 아예 단종하고 
수동겸용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하였다.
단,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6단 수동변속기나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2세대 출시 후 북미 수출용은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미국 조지아 주 기아자동차 현지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선대 모델인 1세대 쏘렌토가 호평받아서 기대를 받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 분전할 줄은 몰랐다는 평이 대세이다. 
미국 미드사이즈 SUV 시장 판매 1위를 두고 분전하며 형제차 싼타페를 멀찌감찌 따돌리며 
월 1만대 판매를 바라보는 기아의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더 신기한 것은 이 광고를 진짜 수작업으로 촬영했다고 
60초 버젼에 따르면 2012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촬영되었으며 총 소요시간은 38시간이다.

2012년 7월 10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쏘렌토 R이 공개되었다. 
서브 프레임 부분에 변화가 생겼으며 이때 NF 쏘나타 플랫폼에서 YF 쏘나타 플랫폼으로 갈아엎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의 폭은 미미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체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페이스리프트임에도 플랫폼을 바꾼 다소 이례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2013년 6월 3일 새롭게 적용된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이 추가되어 2014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최상위 트림 전용으로 외관 디자인에 차별화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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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승의 전장은 5.55m다. 
대한민국 출시명은 "마스터 버스"(MASTER BUS)로 예정되었으며, 
13인승과 15인승을 내놓는다고 한다.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마스터 버스는 15인승 6단 수동변속기 사양이다. 
통로 쪽 접이식 승객석 시트가 없고 15인승의 승객석 상단에는 선반이 마련되어 있으며, 
에어벤트도 승객석마다 각각 마련되어 있다. 
출입문 아래쪽의 전동식 사이드 스텝도 15인승에만 적용한다. 
만일 가격만 적당히 잡는다면, 학원가의 차량들은 죄다 이걸로 바뀔듯 싶다.

서울모터쇼 이후 복합연비 9.7km/L(13인승)로 인증받은 것을 시작으로, 
배출가스 및 소음 등 모든 신차 인증 과정을 마쳤다.


2019년 6월 3일에 마스터 버스 13/15인승이 정식 출시됐다. 
13인승 3,630만 원, 15인승 4,600만 원으로 가격이 나왔으며, 
2.3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밴과 달리 163마력으로 세팅됐다. 
그리고 여전히 전륜구동이다. 
아쉽게도 여전히 6단 수동변속기만 나온다. 
그럼에도 450대가 계약됐다고 한다. 
밴과 달리 휠 커버는 기본이며,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는 여전히 별도 옵션이다.

그 외에도 루프랙 및 뒷문에 장착하는 사다리가 액세서리로 있다.

국내 방영 광고에는 연기자 임현식이 출연하였다. 
여담으로 임현식은 과거 기아 베스타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 아빠 역으로.


2019년 4월에 부분 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전면부는 르노의 최신 패밀리 룩을 따라 ‘ㄷ’자 모양 주간주행등을 적용하고 
헤드램프를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바꾸었다. 
현대 스타렉스를 닮은 건 기분 탓이다.
또한 실내도 요즘 유행을 따라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분리하고 
동반석 간이 선반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 여러 기능을 더했다. 


엔진 성능도 182마력에 40.8㎏·m 최대토크를 내어 구형 모델보다 개선되었다.
이제 막 마스터가 출시된 우리나라에서는 출시되려면 좀 걸릴듯.

전국 34개 지점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전시장의 대부분은 영남권과 경기도 지역에 편중되어 있으며,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에서는 마스터를 취급하는 전시장이 없다. 
호남권에서 마스터를 구매하려면, 
대전광역시나 광주광역시로 가야 한다.

마스터의 선전으로 우리나라 상용차 부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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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3도어 CD, EF, DM 트림만 판매되었다가 

FS 트림을 추가, 후에는 5도어까지 출시하였다. 

트림명 각각의 의미는 기아산업의 사훈에서 따오게 되었다. 

CD(CREDIT, 신용), EF(EFFORT, 노력), DM(DREAM, 꿈). 

후에 나온 FS(FIRST)는 사훈은 아니다. 

초기형 FS 트림에는 시트에 pride라고 로고가 박혀 있었다. 

1989년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5도어 형으로 통일하였다. 

그러다 1990년에 기아자동차로 바뀌고, 4도어 세단인 프라이드 베타가 나왔다. 

프라이드 1세대 광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SOHC 엔진은 1.1리터 직렬 4기통 70마력, 

1.3리터 78마력 2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고 

5단 수동과 3단 자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1.1리터 엔진은 카뷰레이터식이었고, 

1.3리터 엔진은 전기형은 카뷰레이터 방식, 후기형의 경우 EGI 전자제어 방식을 사용한 

엔진이 채택되었다. 

1990년대 중반 데뷔한 프라이드 왜건 모델에는 전량 EGI, 

이전부터 꾸준히 생산되고 있던 3도어와 5도어 FS 트림과 베타 모델의 경우 

GLXi 트림에만 EGI 엔진이 적용되다가 1990년 중후반 전량 EGI 엔진으로 교체 생산되었다. 

프라이드 1세대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94년 당초 후속 차량으로 개발되었던 아벨라가 출시된 뒤에도 함께 팔렸다. 

그러나 아벨라와 팀킬을 일으키면서 기아의 프라이드 판매량은 반토막이 났다. 


2000년에 후속 차종인 리오가 발매된 후, 아벨라와 함께 단종되었다. 

그 후 2001년 이란의 사이파(SAIPA)라는 회사에서 1세대 프라이드의 설계를 사들여 

티바(Tiba)와 미니에이터(Miniator)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생산/판매 중이라고 한다. 

원판과 달리, 에어백과 ABS가 달려 있다.


2세대 이후의 프라이드와는 이름만 같을 뿐 다른 계보로 봐도 상관없는 모델로, 

1세대 모델의 정식 후속모델을 개념과 수출명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벨라(포드 아스파이어)(페스티바 2세대 모델로 팔림) → 

포드 페스티바 3세대(마쓰다 데미오 1세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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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EF 쏘나타와 SM520 또한 IMF로 인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낮았고, 

레간자 또한 이들 차량과 비등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경쟁체제를 계속 이어나갔다.


이후 2000년 3월부터는 매그너스의 출시로 인해 

시장간섭을 막고자 1.8 모델들만을 판매하였으며, 

1999년 서울 모터쇼 당시 컨셉트 패키지였던 에어로 팩을 장착한 

블랙&화이트 에디션도 단종시까지 판매하였다. 


가격도 기본형 기준으로 가격도 1,086만원으로 확 내려갔으며, 

이는 당시 시판되던 중형차들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기록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02년 12월에 단종되었고, 

재고차는 2003년 4월까지 팔렸다고 한다. 

이후에 이집트의 현지 쉐보레 공장으로 생산라인이 옮겨져 

현지에서 2007년까지 생산 판매되었다고 한다. 

2002년에 단종될 때까지 내수 17만대, 해외수출 16만대로 총 33만대를 판매했다.

레간자 정숙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현재 기준으로 출시된지 20년이 된 차량이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계속 밀어부친 정숙성 하나만큼은 우수하여 

대형 고급 차 수준의 정숙성까지 구현해내지는 못했지만 

동급 차량에 비해 확실히 조용하다는 인상이 아직까지도 이어진다.


후속모델은 GM대우 매그너스(V200)가 대체했는데, 

매그너스는 코드명만 V 계열인 대우의 신차일 뿐이지, 

레간자를 베이스로 만든 차가 아니다.

이후 매그너스의 플랫폼은 훗날 토스카(V250)으로 간다. 

레간자 신차 발표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참고로 레간자, 매그너스, 토스카는 모두 전륜구동이므로, 

해당 차량들의 코드네임에 들어간 알파벳 V는 후륜구동 방식의 

GM V-플랫폼이 적용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1997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릴 신차소개회를 준비하기 위해, 

당시 대우자동차에서 병역특례 중이었던 김우중 대우 전 회장의 둘째아들 김선협씨가 

직접 레간자를 몰고 공항에서 개발 임직원을 모셔와 소소한 화제가 있곤 했다.

레간자 신차 발표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우 프린스이후 GM과의 관계청산을 하고 모든 것을 대우차 혼자서 제작한 차량이다 보니, 

편의사양도 이전보다 다채로워졌다. 

무엇보다 국내최초로 선루프 순정시공을 옵션으로 제시하였고, 

자동작동 에어컨도 국내최초로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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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가 20여 년 만에 대우 로얄 시리즈의 FR 플랫폼에서 벗어나 출시한 

독자개발 중형차로 당시 라노스와 누비라 등에 적용된 

대우자동차의 패밀리 룩, 삼분할 그릴을 적용하였다. 


대우자동차의 의욕적인 행보에 국내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 등 여러 나라에서 호조세를 보였으며, 

대우차 3분할 3총사라는 이름값과 함께 현대자동차의 국ㆍ외 점유율을 

대우자동차가 상당히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한 차량들 중 하나이다.

레간자 광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지금까지도 성공한 마케팅 사례로 회자되는 

"소리 없이 강하다. 쉿~! 레간자"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소비자들에게 

레간자를 각인 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레간자를 출시하기 전 김우중 회장 앞에서 

광고 기획을 비롯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는데 

평상시 같았으면서 그냥 듣고만 있을 김우중 회장이 

발표 내내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쏟아 냈다고 한다 . 

즉, 저 문구의 임펙트가 마케팅의 귀재 김우중 회장에게도 강렬했던 것이다.


국내 중형차 최초로 5볼트 휠을 적용하여 타사 차량 대비 주행성능의 향상을 꾀해 내었으며, 

ZF의 최첨단 자동변속기가 주행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고, 

출시 당시 "쉿, 레간자"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운, 

동급 대비 뛰어난 정숙성을 강조하는 미디어 광고를 대대적으로 주창하여 

현대 쏘나타3와 기아 크레도스가 이루던 중형 구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고, 

그 결과 1997년 3월~ 7월 월간 자동차판매량 조사에서 쏘나타3를 제치고 

중형차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1980년대의 영광을 잠시나마 재현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레간자 광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외에도 대우차의 전통 답게 고속주행 시에는 진가를 발휘 했는데 

DOHC모델의 경우 순정모델들도 200키로까지는 가뿐히 도달했으며, 

실제로 2000년대 중반까지도 고속도로 내 과속 차량 모델 리스트에도 

레간자가 계속 링크 됐었다.

그만큼 차가 잘 나갔다는 이야기.


그러나 이듬해 실내 공간과 승차감 등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출시된 EF 쏘나타와, 

삼성자동차 출범과 동시에 판매된 SM5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으며, 

또한 IMF로 인한 소비 심리 축소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호 세그먼트가 

연료 및 유지비가 중형차보다 저렴한 경차와 준중형으로 옮겨갔고, 

경쟁사들의 물량공세 등의 영향으로 1997년의 판매량을 이어나가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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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차는 차보다 광고 캐치프레이즈가 기억에 남았던 레간자이다.


쉿!

소리없이 강하다.

소리가 차를 말한다.

소리없이 겨울을 이긴다.

유럽에서 두려워하는 차.


대우자동차(현 한국GM)에서 1997년 3월 20일부터 2002년까지 생산했던 

전륜구동 중형 승용차이다. 

광고 캐치 프레이즈는 쉿! 소리없이 강하다. 레간자


이름은 영단어 Elegance와 이탈리아어 단어 Forza('힘'이라는 뜻)의 합성어로, 

'새롭게 나타난 강자(來强者)'라는 한국어 의미도 함께 가진 이름이라 한다.

파일:nREl909.jpg

대우자동차의 중형 승용차 중 처음으로 FF가 적용된 차량이다. 

1994년 대우자동차의 세계경영의 일환으로 자동차 사업을 부풀리려던 김우중 회장은 

자사와 GM차량들의 기술종속 관계가 심각하다 판단하였고, 

이에 새로 편입한 워딩 테크니컬 센터와 부평 연구소등에 신차개발에 대한 주문을 넣은 끝에 

1997년 출시하게 되었다. 


당시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분의 증언에 따르면, 

시제차량들은 독일 오펠사의 최신 부품들을 제공받아 제작되었으며, 

아우토반 등지에서 혹독한 성능시험을 했다. 

특히 중/고속 주행시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진들이 어마어마한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차음체 등을 대거 적용하다 보니 

차체 크기에 비해 중량이 다소 무거워졌다. 


실제로 레간자는 1,315kg로 후속모델인 매그너스(1,285kg)보다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다.

파일:external/www.curbsideclassic.com/294888.jpg

디자인의 경우에는 지난 1991년 이탈디자인에서 재규어 측에 제안 모델로 디자인한 

'켄싱톤 컨셉트'를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직접 수정한 것이다. 

당시 대우측에서는 '한국적인 미'라는 포맷을 부탁했는데, 

이에 쥬지아로는 한복과 매화, 고려청자 등의 고전 미술품들을 

무려 1,300종이나 감상한 뒤 이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휠, 전면부 디자인, 전체 프로포션 등을 지금과 같이 수정했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cstatic-images.com/00DAGEC3.jpg

전면부는 레간자에 비해선 괴리감이 있지만, 

후면부 라인과 도어라인을 보면 레간자와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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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파워트레인은 미정이지만 코나의 사례에서 1,600~1,700만원대로 예상가능하고 

다운사이징 엔진인 120마력 1.0 T-GDi 엔진일 경우 1,600 이하도 기대할수 있다.


이는 저렴한 프라이드의 차체를 쓴 것도 있지만, 

니로와의 포지션 설정 문제로도 많이 고민한 모습이 보인다. 

실제로 스토닉 풀 옵션은 니로 깡통에 준하는 가격대로 설정되었다.

스토닉 가격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실 전에 니로를 소개할때도 한번 이야기 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니로도 소형 SUV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니로는 소형 SUV로 끼워주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휠베이스.

스토닉의 휠베이스는 2,580mm,

니로의 휠베이스는 2,700mm로 120mm 그러니까 12Cm가 길다.

이는 상당한 길이 차이이다.


경쟁 차종의 휠베이스를 알아보면

코나는 2,600mm, 티볼리 2,600mm, QM3 2,605mm, 트랙스 2,555mm이다.

휠베이스, 축거는 실내공간을 의미하는 중요한 치수로

니로가 월등히 길고 다머지는 다 고만고만하다.

니로의 휠베이스는 훨씬 윗 등급인 쏘렌토와 거의 같다.

쏘렌토의 휠베이스가 2,780mm로 80mm차이 밖에 나지를 않는다.

이러니 니로를 소형 SUV 라인에 끼워주지 않는 것이다.


국내 정식 출시 발표일은 2017년 7월 13일이며, 

이 날 출시행사를 가진 뒤 기아자동차의 신축 브랜드 체험관인 BEAT 360에 전시된다.


여담이지만 자동차 광고 사상 최초로(?) 모델로써 비글이 등장한다. 

아예 비글을 찍은 사진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스토닉 비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몇몇 매체의 시승기를 둘러보면,

코나에 비해 조금은 더 단단한 세팅으로

모터리안의 리뷰에 의하면 코나 AWD 모델에만 들어가는 후륜 독립서스펜션의

깔끔한 진동처리까지는 아니지만

토션빔만으로 이정도 세팅을 했다는게 아주 칭찬할 만한 세팅이라고 평가를 했다.

스토닉 인테리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무래도 가격에서 오는 실내 인테리어의 싸구려틱한 부분이 있고,

코나에 비해서는 그냥 저냥 무난한 디자인으로 이슈화가 덜되는 경향이 있지만,

아주 좋은 가성비와 무난함을 무기로 경쟁 차종들을 위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티볼리가 이 등급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유가

적당히 괜찮은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였다.

이제 스토닉이 더 싸다고 볼 수 있다.

점점 더 소형 SUV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