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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07 그랜저TG와 NF 소나타의 차이, 그랜저 - 10
  2. 2016.11.04 4세대, TG, 그랜저 - 9

출시초기 조립실수로 인해 냉각수가 오용되는 바람에 부동액의 포함된 인산염에 반응하여 

침전되는 이른바 엔진 물미역 사건이 발생하여 신뢰성이 중요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하였다. 

그랜저 TG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랜저 TG와 쏘나타의 엔진 차이는 이랬다. 

쏘나타의 고급형 모델로 V6 3.3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스페셜 모델과, 

4기통 2.4리터 세타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함께 등장하였다. 

XG 시절에도 EF쏘나타의 2.5리터 모델이 있긴 했으나 이것은 TG로 치면 

2.7리터 중급 모델에 탑재되는 라인업에 해당하기에 서열 간섭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던데다가 2.0 모델도 V6엔진으로 쏘나타와 확연한 차이점을 두었다. 

NF소나타 V6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NF쏘나타에 최고급형으로 탑재된 3.3리터 람다엔진은 

그랜저의 최고급형 주력모델에 탑재되는 것이었다. 

이는 브랜드 프리미엄 측면에 있어서 사실상 그랜저의 고급 세단 이미지에 간섭을 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더불어 2.4엔진은 당시 NF쏘나타에 달리는 그것과 하등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쏘나타를 2.4 모델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즉 그랜저 XG까지는 엔트리급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가 남아있었지만 

TG로 오면서 그 위상이 전작에 비해 낮아지게 된것이다.


2008년 2월달에 부분 변경 모델인 그랜저 뉴 럭셔리가 출시 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을 추가하였고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인테리어 조명이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블루 타입으로 바뀌었다. 

현대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최초로 탑재되었으며 

4기통 2.4 모델이 이 모델부터 추가되었다. 

그랜저 뉴 럭셔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랜저 뉴 럭셔리의 광고중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에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라는 광고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광고다. 

"그랜저같은 대형 세단을 타고 다닐 정도면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드러난다. 

물질주의적 시각인 CF라는 비판도 있었다. 

교과서에서 다뤘을 정도.

그랜저 뉴 럭셔리 듀얼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랜저 뉴 럭셔리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각각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미미한 옵션 선택률로 1년뒤에 조용히 묻혔다. 

왜냐면 터치도 안 되는 주제에 500만 원이라는 흉악한 가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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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2005년 5월에 출시된 그랜저 TG는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커진 차체와 좋아진 주행성능이 장점이다. 

초기에는 2.7리터 뮤엔진과 3.3리터 람다엔진을 얹었고, 

이후 3.8리터 람다 엔진과 2.4리터 세타 엔진이 추가로 장착되었다. 

유럽 수출용 모델에는 2.2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도 장착되었다.

그랜저T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TG가 나온 지 몇 달 후, 2005년 말에 다이너스티가 단종되면서 현대자동차의 부기함 자리를 차지했다. 

그래서 오피러스와 라인업이 같아졌는데, 

오피러스는 그것 때문에 아무 잘못 없이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했다.


기존 그랜저XG까지는 하위 트림에 수동변속기가 있었으나 본 모델부터 단종되었다.


2006년 3월에는 3.8리터 V6 람다엔진을 탑재한 스페셜 모델인 S380을 추가 출시하기도 했었다. 

2005년 5월 3.3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NF쏘나타의 최고급형 스페셜 모델인 V33의 출시로 망가진 그랜저만의 프리미엄을 회복하고자 구색 맞추기 식으로 내놓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실제 판매량도 정작 100대도 팔지 못한 가슴아픈 실적을 올리고 

결국 2009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단종되었다. 


사장님들은 풀사이즈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로,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외제차로 가게 되는 

애매한 포지셔닝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2005년에 4천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도 문제였다. 

그때 에쿠스 깡통이 그 가격이었다.

그랜저T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시 초기에는 그랜저 XG처럼 후드 탑 마크가 장착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 엠블럼이 없었다. 

그러나 당시 5세대 쏘나타(NF)와의 패밀리룩 완성을 위해 출시로부터 불과 2개월 뒤인 

2005년 7월부터 후드 탑 마크를 제거하고, 

대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 엠블럼을 붙인 오늘날 우리가 흔하게 보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소비자들로부터 그랜저XG보다 편의사양이 되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세대인 그랜저 XG는 쏘나타의 주력모델과 배기량은 비슷했지만 

직렬 4기통이 아닌 V형 6기통 형식의 엔진을 탑재하며 힘고자라는 인식과 함께 

쏘나타와 차별화를 두었다. 


편의사양도 다이너스티와 비교될 정도로 구성도 충실했다. 

그러나 TG는 후드탑까지 제거하며 패밀리룩으로 쏘나타와 외관도 비슷해졌다. 

이 시기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개발 중이였다. 

제네시스의 포지셔닝 때문에 그랜저 브랜드를 하향화했다는 추정도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