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산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3.02.02 한국에서의 입지, 링컨 - 4 2
  2. 2017.11.22 다양한 트림과 바리에이션, 프라이드 1세대 - 3 1

한국에서는 1988년부터 포드 모터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던 기아를 통해 
링컨 컨티넨탈이 수입되어 왔고, 
정부 고위직들의 관용차로 사용되면서 고급 자동차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후 1996년에 들어서 포드가 한국 법인을 세웠을 때 타운카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그러나 마침 링컨의 침체기와 맞물려 한때 판매가 저조했고, 
인지도도 한때 급격히 추락했다. 
특히 한국 기준으로 부담스러운 배기량과 유류비를 줄여주는 디젤 따윈 없는데다 
큰 배기량 이상의 저조한 연비로 인해 기름값이 많이 드는 마이너한 브랜드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 링컨의 부활과 다른 미국 메이커 대비 적극적인 다운사이징과 
MKZ 하이브리드 등의 인기에 힘입어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보다 광고도 더 많이 보였고 <킬미, 힐미>나 <그녀는 예뻤다>등 
여러 드라마에 PPL로도 등장하는 중. 
특히 디젤게이트 이후 예비 구매자들의 디젤 기피가 심해지면서 
디젤 SUV가 대세였던 독일 SUV의 저렴한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의 발목잡던 휘발유 단일 모델이 시간이 지나 장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2015년 한국 2016년형 MKX 출시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참석하여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타운카 리무진이 장의차로 쓰이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MKX/노틸러스도 차체를 늘려서 장의차로도 쓰이며, 
김영삼 前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때 MKT 리무진 장의차에 운구됐다. 
실제로 캐딜락과 함께 링컨은 장의차 관련 부서가 따로 있다고 한다.


2021년 현재, 포드코리아를 통해 링컨의 풀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세단으로는 컨티넨탈과 MKZ를 판매하고 있었으나 2020년 말에 완전히 단종되었으며, 
현재는 SUV 모델들인 코세어, 노틸러스, 에비에이터, 내비게이터가 판매되고 있다. 
요즘 에비에이터 덕분에 엄청나게 판매량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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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3도어 CD, EF, DM 트림만 판매되었다가 

FS 트림을 추가, 후에는 5도어까지 출시하였다. 

트림명 각각의 의미는 기아산업의 사훈에서 따오게 되었다. 

CD(CREDIT, 신용), EF(EFFORT, 노력), DM(DREAM, 꿈). 

후에 나온 FS(FIRST)는 사훈은 아니다. 

초기형 FS 트림에는 시트에 pride라고 로고가 박혀 있었다. 

1989년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5도어 형으로 통일하였다. 

그러다 1990년에 기아자동차로 바뀌고, 4도어 세단인 프라이드 베타가 나왔다. 

프라이드 1세대 광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SOHC 엔진은 1.1리터 직렬 4기통 70마력, 

1.3리터 78마력 2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고 

5단 수동과 3단 자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1.1리터 엔진은 카뷰레이터식이었고, 

1.3리터 엔진은 전기형은 카뷰레이터 방식, 후기형의 경우 EGI 전자제어 방식을 사용한 

엔진이 채택되었다. 

1990년대 중반 데뷔한 프라이드 왜건 모델에는 전량 EGI, 

이전부터 꾸준히 생산되고 있던 3도어와 5도어 FS 트림과 베타 모델의 경우 

GLXi 트림에만 EGI 엔진이 적용되다가 1990년 중후반 전량 EGI 엔진으로 교체 생산되었다. 

프라이드 1세대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94년 당초 후속 차량으로 개발되었던 아벨라가 출시된 뒤에도 함께 팔렸다. 

그러나 아벨라와 팀킬을 일으키면서 기아의 프라이드 판매량은 반토막이 났다. 


2000년에 후속 차종인 리오가 발매된 후, 아벨라와 함께 단종되었다. 

그 후 2001년 이란의 사이파(SAIPA)라는 회사에서 1세대 프라이드의 설계를 사들여 

티바(Tiba)와 미니에이터(Miniator)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생산/판매 중이라고 한다. 

원판과 달리, 에어백과 ABS가 달려 있다.


2세대 이후의 프라이드와는 이름만 같을 뿐 다른 계보로 봐도 상관없는 모델로, 

1세대 모델의 정식 후속모델을 개념과 수출명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벨라(포드 아스파이어)(페스티바 2세대 모델로 팔림) → 

포드 페스티바 3세대(마쓰다 데미오 1세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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