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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14 더 비틀의 출시, 폭스바겐 비틀 - 4
  2. 2019.02.13 뉴 비틀의 출시, 폭스바겐 비틀 - 3

더 비틀 (2011~2019)

더 비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1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신형 3세대 비틀인 '더 비틀'이 공개되었다. 

폭스바겐 계열의 PQ35 플랫폼을 채용했으며 엔진은 가솔린 엔진 4종과 

디젤 엔진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에는 우선 골프를 통해 검증된 140마력 2리터 TDI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들여왔는데, 

전작 뉴 비틀보다 엔진 라인업이 줄었다. 

더 비틀의 디자인은 다소 여성스러웠던 뉴 비틀에 비해 

남성적인 모습이 강조되었다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남성적인 면이 더해지니 포르쉐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있는 듯. 

실제로 오리지날 비틀을 토대로 만든 것이 포르쉐 356이었다. 

때문에 디자인 유전자는 한통속.

더 비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이런 평가과 달리 실제 판매율은 낮은데 

이는 주 고객으로 끌고 오려던 남성들이 오히려 더 비틀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비틀을 살 바엔 성능이나 차량 내부 공간이나 비틀보다 더 뛰어나고 

신형 엔진을 장착한 골프라는 훌륭한 대체제가 폭스바겐에 있기 때문. 

뉴 비틀은 패션의 아이콘이 된 것에 비해 

더 비틀은 패션카도 아니고 골프처럼 확 끄는 고성능도 아닌 

어정쩡함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결국 판매량이 많지 않아 2015년 3월 독일 슈피겔 지에서 

폭스바겐이 더 비틀의 단종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였다. 

하지만 해외 판매량이 꽤 높은 편이기 때문에 북미, 멕시코에서는 계속해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더 비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3년에는 컨버터블 버전인 더 비틀 카브리올레도 판매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에는 낮은 인기 때문인지 판매하지 않는다.


2016년 6월에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줄어든 자금을 키우기 위해 

폭스바겐이 직접 40종의 저조한 판매 차량을 단종시킨다고 하면서 

일부 기자들은 그중 하나가 이 더 비틀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어 

더 비틀 단종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2017년식인 "뉴 더 비틀"이 공개되면서 단종설은 묻혔다. 

디젤게이트 사건에 이어 비틀마저 단종시키면 빈약하지만 

소형차 시장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가 없어 재정이 더 악화될 게 뻔했기 때문인 듯.

Posted by 그대옆에

뉴 비틀 (1997~2011)

뉴 비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1998년 폭스바겐은 비틀의 2세대 모델인 '뉴 비틀'이라는 

새로운 차종을 출시했다. 

디자인이 꽤 독특하다. 

그래서인지 미국 도심 지역과 서울에서도 은근히 자주 보이는 편. 

흔히 한국에서는 폭스바겐이라고만 하면 이 차를 먼저 떠올릴 정도. 

다만, 올드비틀이 히피문화의 상징인 반면, 

뉴 비틀은 여피문화의 상징. 

뉴 비틀부터는 폭스바겐 골프 4세대 모델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공용했다. 

뉴 비틀 플랫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골프 4세대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엔진도 상당히 공유를 하긴 하지만 

같은 엔진 코드를 사용하더라도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으니 

골프4세대와 엔진스왑을 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솔린 2.0엔진인 APK나 AQY의 경우는 

골프4세대의 엔진을 그대로 얹을 경우 타이밍벨트 교체가 무척 어려워 진다. 

뉴 비틀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6년에 한번의 페이스리프트 외에 별다른 변경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오래동안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참고로 위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담당한 것이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CDO인 피터 슈라이어. 


뉴 비틀은 2pac이 사후에 낸 뮤직비디오 smile에도 등장했다. 

1996년에 사망한 2pac이 1998년에 출시한 뉴비틀을 타고 있다는 이유로 

음모론의 떡밥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뉴 비틀 함평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5년 1월에는 함평군청이 곤충엑스포와 나비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폭스바겐에다가 의뢰하여 무당벌레 도색을 입힌 뉴 비틀을 홍보용 관용차량으로 구입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뉴 비틀이 나름 홍보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사실 비틀의 별명 중 하나가 딱정벌레(무당벌레, 사슴벌레, 풍뎅이 등을 포괄하는 목)인 데다, 

2세대의 형태가 제법 유사한 면이 있긴 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