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 익스텐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12.09 BMW 최초의 상용 전기차, BMW i3 - 1
  2. 2018.05.25 전기차인가? 하이브리드카인가?, 쉐보레 볼트 - 2

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BMW i3 전기차 이다.

 

BMW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생산한 소형 RR 전기자동차.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BMW 특성상

회사가 항속거리를 늘리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면,

i3 작은 배터리 탑재공간을 이유로 항속거리는 적당히 타협하면서,

달리기 성능 위주의 근거리 도시형 전기차로 개발되었다.

이후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1.2세대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을 키우며

주행 300km 이상의 장거리를 달릴 있게 개선하여

소비자들에게 만족시키는 모델로 거듭났다.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공장에서 i8 같이 생산되었다.

2011, BMW BMW i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Mega City Vehicle이라는 컨셉의 소형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델은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히 전기충전으로만 움직이는

100% 전기자동차로 개발될 것이라 하였다.

결과로서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3 프로토타입이 발표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개발을 거쳐, 2013 9월경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1.0버전의 모델이 등장하게 되었다.

구동방식은 차량 후방에 전기모터가 위치한 RR형식이다.

차체 경량화를 위해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차체에 광범위하게 적용했으며,

앞문과 뒷문사이에 별도의 필러가 존재하지 않아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하였다.

전체적인 차량 외형은 해치백에 가깝다.

1세대 (2013~2016)

2013년에 등장한 삼성 SDI 60Ah(22.6kWh)배터리를 장착한 i3 최초 모델이다.

 

항속거리는 운전 습관이나 주행 환경에 따라 편차가 존재하지만

대략적으로 130~160km 정도를 달릴 있었으며,

공조장치나 전자장치의 작동을 최소한으로 줄인 에코플러스 모드에서는

200km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한국시장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별도 옵션으로 Range Extender 장비할 있는데,

이는 BMW C650 GT 모터사이클에 사용된 647cc 소형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발전을 하는 개념으로,

7리터 정도의 연료탱크에 완충시 항속거리는 대략 320km 수준까지 늘어날 있다.

다만 옵션은 국내 출시 모델에는 선택할 없는데,

엔진을 장착하면 법률상으로 전기자동차가 아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등록되기 때문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 하이브리드카의 개념이므로
볼트는 빼도박도 못하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카임에도 불구하고,
쉐보레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이 차를 '내연기관 발전기를 갖춘 전기차 (EREV)' 라면서
전기차라고 우기기 시작했는데,
국내법상 사실 엔진을 갖췄으면 전기차라고 부를 수 없다.

 

심지어 볼트의 엔진은 BMW의 i3의 추가 엔진처럼 발전 전용이 아니라 구동에도 참여한다.
사실 볼트에 쓰이는 GM의 볼텍(Voltec) 시스템은
도요타의 시너지 드라이브와 거의 흡사하며 (공동개발이라고 하지만),
다만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배터리 위주로 주행할 뿐이다.

쉐보레 볼트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실제로 프리우스 프라임같은 도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GM의 볼트는
시스템적으로 거의 유사하다.
가끔 기자들도 볼트의 엔진이 발전 전용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볼트의 엔진은 엄연히 주행에도 참여한다.

쉐보레 볼트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차의 특징은 동력원으로 전기외에 가솔린도 쓴다는 점.
따라서 '전기를 다쓴다->충전전까지는 못 움직임'이라는
기존 전기차의 문제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라고 한다.

 

기존의 하이브리드카가 휘발유 엔진을 주동력, 전기모터를 보조동력으로 했다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휘발유 엔진이 보조동력이다.
그래서 전기차의 짧은 순항거리를 보조한다는 의미로 엔진이라는 표현 대신
레인지 익스텐더(range extender)라고 일컫는다.

쉐보레 볼트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GM은 이 차가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전기차라고 우기면서
거기에 들어간 내연기관은 엔진이 아니라 휘발유를 사용하는 발전기라고 우겼던 바 있다.
또, 내연기관이 있으니 당연히 하이브리드카이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면
전기차 주행 모드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길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전기차라고 우기기도 했다.

쉐보레 볼트 1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G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공인연비 측정기준이 갖춰져 있지 않던 점을 악용해
배터리 완전 충전 상태라는 점을 숨기고 리터당 98km를 달린다며 언론플레이를 했는데,
시승차를 받아본 자동차 미디어들로부터 금방 들통났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