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가 0에 수렴해서 워낙 희귀하다만 당시 가격 5~6억 원에 이르는 벤틀리의 기함이었다. 
실제로 2013년에 2004년식 아르나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7천만 원에 올라온 적이 있다. 
오토갤러리 1층에 E65 BMW 740i와 함께 먼지만 쌓여가기도. 
인지도, 성능, 디자인, 뽀대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니 버려질 수 밖에.


결론적으로, 오랫동안 롤스로이스 밑에서 일하다가 BMW와의 인수전 끝에 폭스바겐에 인수된 상태다. 
이제는 스승과 대등하게 겨루는 상황이 되긴 했으나 
스승의 빛이 너무 강해 청출어람은 꿈도 못꾸고 있으며, 
그 대신에 스승보다 한단계 낮은 자리에서 다른 틈새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한편 롤스로이스 측면에선 수십년을 함께 해온 벤틀리가 떨어져 나가 
라이벌 관계가 되었으니 나름 아쉽기도 하고 
어찌보면 사자 새끼를 키운 꼴이 되긴 했으나, 
여전히 롤스로이스가 브랜드 면에선 우위이고 
이전 차들의 전통들을 오마주한 새로운 기술들로 다시 태어나기에 딱히 아쉬울 건 없다는 듯.


대한민국에는 2006년에 당시 아우디와 람보르기니의 딜러 중 하나였던 참존 모터스가 들여왔으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전시장이 있다. 
2013년 12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도 있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에서 322대를 판매했다. 
이는 대한민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라고 하며, 
2014년 벤틀리가 전 세계에서도 2번째로 많이 팔린 나라가 대한민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가장 높은 볼륨을 차지한 모델은 194대가 팔린 플라잉스퍼였으며, 
2014년에 플라잉 스퍼는 전 세계 중 세단을 엄청 좋아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한다.


그러나 2016년 8월에 모 그룹이 저지른 개막장 사건의 여파로 인해 
폭스바겐의 차종 상당수가 판매금지를 맞았는데, 
문제는 벤틀리 컨티넨탈도 전부 판매금지를 당하며 
2016년에 벤틀리가 대한민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초로 월 판매량 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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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협안에 의해 폭스바겐은 2003년부터 벤틀리 상표 독점권 확보 +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를 만들던 영국 체셔 주 크루 공장을 갖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크루 공장 쟁탈전에서는 패한 BMW는 
영국 굿우드에 롤스로이스를 위한 새로운 생산 라인을 신설했다. 
그런데 원래 굿우드는 롤스로이스 신사옥과 공장이 건축되기 훨씬 전부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라고 하는 자동차 축제로 명성을 떨쳐온 동네이기도 하다. 
이 축제는 일반 모터쇼와 다른 무빙 모터쇼라고 하는데 
그냥 세워놓고 전시하는 게 아닌 운행하고 트랙에서 경주도 하면서 
볼 수 있는 자동차 행사를 의미한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일반 양산차부터, 컨셉트카, 모터사이클, 레이싱카까지 
총출동하여 자동차의 모든 부분이 전시되고 보면서 달리는 모습까지 즐기는 자리인지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차덕후들이 몰리는 행사이다. 
이런 명성이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생각하여 
굿우드를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기지로 낙점한 BMW의 센스를 알 수 있다.


폭스바겐에 인수된 이후로는 아우디 A8, 폭스바겐 페이톤의 플랫폼과 일부 엔진 라인업을 공유한다. 
대신 벤틀리에 세팅되는 폭스바겐제 W12 6.0리터 가솔린 엔진은 
폭스바겐, 아우디와 달리 터보차저 2개를 달아 300km/h대를 가뿐히 넘어 
310~320km/h 가까이까지 낼 수 있다. 
2013년에 나온 신형 컨티넨탈 GT부터는 기존 W12 6.0리터 터보 엔진과 함께 
아우디와 공용하는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도 쓴다. 

뮬산에는 512마력 V8 6.8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롤스로이스 팬텀을 기반으로 한 팬텀 드롭헤드 쿠페와 같이 
아르나지를 기반으로 한 대형 컨버터블인 아주어가 있었지만, 2011년에 단종되었다.


참고로 마지막으로 롤스로이스 기반으로 만든 차량은 
벤틀리 아르나지. 롤스로이스 실버 세라프 기반이며, 
유병언의 장남인 유대균이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도 소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플라잉 스퍼와 S600을 주로 탄다. 
아르나지는 롤스로이스 실버 세라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실버 세라프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된 것에 반해, 
아르나지는 2004년 지금의 벤틀리에 공통적으로 달리는 전면의 4개 라이트를 단 모습으로 
페이스리프트된 후 2008년까지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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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폭스바겐이 벤틀리를 인수하는 과정엔 롤스로이스도 깊숙히 연관되어 있으며, 
과정이 꽤나 파란만장하다. 


1998년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를 가지고 있던 영국의 중공업 회사 비커스에서 
롤스로이스&벤틀리의 자동차 부문을 매각하려 했을 때, 
우선협상 자격자로 오래전부터 롤스로이스에 엔진 및 각종 부품을 납품하던 BMW가 선정되었다. 
그런데 공식입찰경쟁에서 BMW보다 9천만 파운드 높은 4억 3천만 파운드를 제시한 폭스바겐이 
이겨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롤스로이스 소유권 문서에서는 롤스로이스 plc 측이 
회사명과 로고를 소유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들어가 있어서, 
비커스측은 우선 협상자인 BMW와 공식 입찰 경쟁에서 이긴 
폭스바겐 양쪽 중 하나의 손을 들어 주기 난감한 상황이 되버린다.


결국 비커스는 폭스바겐 대신에 기존 거래 관계를 고려하여 
BMW에 회사명 및 로고의 라이선스를 부여하기로 결정을 내리는데,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정당한 경쟁에서 이긴 폭스바겐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폭스바겐은 추가적으로 돈을 투자하여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 &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의 권리를 사들여 버리며 
BMW에게 제대로 물을 먹인다. 

즉, 폭스바겐은 롤스로이스 상징적 디자인 2개를 가졌지만 
브랜드 상표권은 미보유 / BMW는 브랜드 상표권은 있는데 
상징 디자인 2개에 대한 권리가 없는 괴상한 상태에 놓이게 된 것.


신경전 와중에 난감한 상황에 놓인 BMW는 
자신들이 가진 롤스로이스의 등록상표에 대한 옵션을 매수  
회사명과 롤스로이스 로고값 4천만 파운드를 폭스바겐에 지불하여 
폭스바겐의 양해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안그래도 이 문제로 골치가 아팠던 폭스바겐은 이를 수용하면서 
롤스로이스엔 큰 미련이 없으니 
어차피 회사가 없으니 벤틀리 브랜드 쪽만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내놓는다. 
결국 두회사는 타협하여 1998년~2002년까지 
BMW가 폭스바겐&벤틀리에 들어갈 엔진을 공급하는 대신 
폭스바겐이 롤스로이스의 이름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며, 
2003년부터는 BMW가 롤스로이스 상표 / 폭스바겐이 벤틀리의 상표를 독점으로 나눠 가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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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슬로건은 "좋은 차, 빠른 차, 최고의 차"(Good car, Fast car, Best car). 
"빠름"에 집착하는 회사답게 12기통 고성능 라인엔 "Speed"라는 모델명이 붙는다. 
실제로 모터스포츠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기술력도 굉장한 브랜드다.


아이러니한 건 과거 오랫동안 롤스로이스에게 인수되어 계열사이자 
휘하의 수공 브랜드로 지내 왔다는 것. 
당시 벤틀리는 자사의 대형 고급차인 8리터 라는 차를 
경제 대공황의 여파로 대차게 말아먹었는데, 
시기를 잘 보면 8리터가 얼마 못 팔고 단종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었다. 


그 차는 1930년 런던에서 그 당시 돈으로 무려 5500만원의 거액의 가격에 판매되었는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 당시 유럽은 경제 대공황의 한파가 몰아치던 시절이었다. 
아무튼 그래서 결국 1930년에서 1932년 까지 불과 100대 생산에 78대만 팔리는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하였고, 
그 여파로 벤틀리는 처절하게 폭망하며 결국 롤스로이스에 인수되고 만 것이다. 
이렇듯 8리터는 벤틀리 멸망의 주범이었지만, 
이와 별개로 오늘 날에는 역대 벤틀리 모델들 중의 가장 뛰어난 걸작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아무튼 롤스로이스의 제자이자 부하가 된 1931년부터 1997년까지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롤스로이스-벤틀리" 라는 그룹으로 불렸고, 
벤틀리는 롤스로이스의 마개조팩 또는 롤스로이스의 변종으로만 인식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의 벤틀리가 롤스로이스와 다른 점은 
고작 내장 시트 색상 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훨씬 빠른 주행성능 등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모기업 롤스로이스의 그늘에 가려 롤스로이스의 세단과 
컨버터블을 스포츠 튜닝 형태로 개조한 차량들만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만들고 싶던 차를 만들어 내지 못했던 것. 

이때의 벤틀리의 모습은 마치 메르세데스-벤츠의 AMG나 BMW의 M버전과 비슷한 실정이었다.
그렇게 살아오다가, 롤스로이스를 BMW가 인수하고, 
벤틀리는 폭스바겐이 인수하고 나서 다시끔 초심으로 돌아가 명성을 찾는 중. 
롤스로이스가 운전수(쇼퍼)에게 자주 운전을 맡기는 쇼퍼 드리븐 성향이 강하다면 
벤틀리는 오너가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리븐 성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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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영국의 또다른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1919년 1월 18일에 설립된 영국의 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이자 그 브랜드이다. 
벤틀리라는 이름은 창립자인 동생 월터 오웬 벤틀리와 
형 호레이스 밀너 벤틀리 형제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현재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으며, 
포르쉐와 부가티와 함께 폭스바겐의 럭셔리 라인을 담당하고 있다. 
생산 공장은 맨체스터 인근의 크루에 있다.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는 롤스로이스에 속한 고급차일 뿐,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명차에 속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이 된 후에 내놓은 컨티넨탈 GT가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의 인기와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지위를 갖게 됐다. 


벤틀리는 롤스로이스와 더불어 수공 생산을 통한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실제로 벤틀리 실내는 보고 만지는 시각, 촉감과 실제 소재가 일치한다고 보면 된다. 
나무처럼 보이고 만져지는건 진짜 나무고 금속처럼 보이고 만져지는 건 진짜 금속이다. 
그리고 우월한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준수한 운동 성능을 앞세워 롤스로이스보다 스포츠성을 앞세우는 브랜드다. 
물론 벤틀리도 롤스로이스의 팬텀에 대응되는 최고급 리무진인 뮬산을 생산하긴 하지만, 
벤틀리의 대표 차종이자 마스코트는 스포츠 쿠페인 컨티넨탈 GT라고 할 수 있다.

두 말할 필요 없이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최고급차 브랜드다. 
과거 스승이자 현재 라이벌인 롤스로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젊은 색깔을 지니고 있어서 
권위주의적인 롤스로이스보다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다. 


벤틀리에 대한 위상은 벤츠, BMW, 아우디보다는 당연히 높고, 
포르쉐 마세라티(마세라티의 최근행보를 보면 이는 보다 확실해질 것이다.)보다도 윗급이고 
롤스로이스보다는 아랫급에 위치해 있다고 여겨진다.


롤스로이스가 전통을 여전히 고수하는 보수적인 입장이고 
실제로 대표하는 차도 쇼퍼 드리븐 성향의 팬텀이라면, 
벤틀리는 GT 쿠페 모델인 컨티넨탈 GT가 대표모델이다. 
당연히 쿠페는 오너 드리븐 카다. 
특히 젊은 연예인, 셀러브리티, 운동선수 및 돈 좀 번다는 유명인들이 
컨티넨탈 GT를 많이 타기 때문에, 
차에 별로 관심없는 일반인들도 많이 알아보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막다른 골목에 있던 벤틀리가 
사활을 걸고 만든 컨티넨탈 GT는 벤틀리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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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9.0L V16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팬텀 EWB의 오너였다.


허경영이 소유 중이다. 
사실 허경영이 소유 중인 것이 아니라 허경영의 지지자가 소유한 상태에서 
허경영이 타고 있음이 허경영 추적 파일을 통해 알려졌다.


위디스크 양진호회장도 이차의 오너이다.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검은색으로 도색된 팬텀 쿠페를 타고 다녔었다.


김준수, 용감한 형제가 드롭헤드 쿠페의 오너다.

릴 웨인, The Game의 My Life 뮤직비디오에 드롭헤드 쿠페가 나온다.

아부다비 경찰이 경찰차로 굴리는 중이다.

팬텀 모형은 교쇼에서 1:43과 1:18로 뽑아주었다. 1:18 팬텀 VII도 있다.
팬텀 쿠페와 드롭헤드는 현재 교쇼 모형으로 구할 수 있다. 1:43과 1:12 두 가지가 있다.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이 이 차를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 랜드로버, 부가티 같은 각종 고급차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대북제재로 인해 전부 중립국이나 우방국에서 구매대행으로 밀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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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기존 453마력 V12 6.7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에서 
571마력 V12 6.75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으로 교체됐다. 
이 유닛은 고스트용 엔진의 배기량을 늘린 것이다. 
자동변속기는 ZF의 8단 유닛이 맞물린다.


롤스로이스 고유의 디자인 틀과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코치 도어(일명 수어사이드 도어)는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C필러 쪽이 살짝 두꺼워졌고,
새 플랫폼의 적용으로 이전 모델보다 더 가벼워진다고 한다.


헤드라이트는 BMW 차량에 사용되는 링 타입의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되었고 
이는 전방 600m까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고스트의 인테리어 일부를 참고하여 디자인했다. 
그리고 대시보드 등 비스포크 프로그램으로 전문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하여 
다이아몬드 보석을 박은 조각이나 기타 추상적인 무늬 등 
롤스로이스 오너가 원하는 디자인이라면 뭐든지 제작해준다.


대한민국에 2017년 10월 17일에 출시했으며,
기본 가격은 일반형 6억 3,000만 원, EWB 7억 4,000만 원이다. 
물론 이 것은 기본모델의 가격이며, 
브랜드 특성상 맞춤 작업들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판테온 그릴이 전 세대 모델보다 높은 위치로 옮겨졌기 때문에 
환희의 여신상이 1인치 올라갔다. 

쿠페 모델이 레이스/던으로 대체되어서 고스트 시리즈로 출시되었다. 

이로써 팬텀 시리즈는 세단/롱 휠베이스형으로 단일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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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쿠페


롤스로이스 팬텀의 쿠페이다. 
200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엔진은 세단 모델과 동일한 453마력 6.75L V12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을 사용한다. 
차 자체는 팬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스타일링은 2004년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100EX 컨셉의 영향을 받았다. 
팬텀처럼 섀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품이 수제로 제작된 쿠페다. 
쿠페임에도 불구하고 뒷자리가 쏘나타만큼이나 넒고, 레그룸도 그 정도 된다.


또한 쿠페의 도어가 운전석쪽 프론트 도어인데도 
롤스로이스 팬텀의 세단 뒷자리처럼 코치 도어로 되어 있다. 
그리고 운전대의 왼쪽에는 두개의 버튼이 있는데,
그 두개의 버튼으로 양쪽 문을 닫을 수 있다. 

롤스로이스답게 도어에 백금몰딩 우산과 우산꽂이가 있다. 
여느 롤스로이스 우산들처럼 가격은 100만원이 넘는다.

팬텀 드롭헤드 쿠페


롤스로이스 팬텀의 2도어 컨버터블 모델이다. 탑기
어 코리아에서 연정훈이 드롭헤드 쿠페 모델의 리뷰를 한 적이 있어서 인지도가 올라갔다.

소프트탑을 보관하는 트렁크의 부분을 수제로 가공된 나무로 만들었다. 
당연히 나무의 색과 톤은 오너가 고를 수 있다. 
소프트탑은 25초만에 개봉되는데, 
웬만한 소프트탑들이 10초대에 개봉되는 것을 생각하면 2배 정도 느린 것이 흠이다.

8세대 (2017~현재)


2017년 6월 10일에 8세대 팬텀의 티저가 공개되었고, 
2017년 7월 28일 8세대 팬텀이 공개되었다. 

풀 모델 체인지되는 팬텀에 새로 적용되는 플랫폼은 
알루미늄 합금과 탄소섬유 소재가 적용돼 무게는 135kg 줄이고, 
강성도 30% 정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가 밝힌 바로는 무게를 줄이는게 최우선 목표가 아니었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차체 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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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1959~1968)


6세대 (1969~1991)
팬텀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22년) 생산되었던 모델이다.
여담으로 이 차량이 베가 아이언 광고에서 등장하는 차량이다.


7세대 (2003~2017)

롤스로이스가 BMW에 인수된 후 내놓은 첫 작품이자 
오늘날 롤스로이스의 위상에 큰 역할을 담당한 차.


2003년에 출시됐다. 
실버세라프의 후속으로 나왔지만 실버세라프보다 한체급 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차체는 독일 딩골핑의 BMW 공장에서 특제 합금 알루미늄을 하나하나 용접해서 만들고, 
영국 굿우드의 롤스로이스 공장으로 보내서 몇 개월 동안 오직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그만큼 오너의 취향에 맞추어 4,400가지 이상의 세세한 옵션을 지정할 수 있다. 

팬텀 1대에는 고고도에서 자연 방목하여 모기 물린 자국조차 없는 
깨끗한 황소 가죽 18마리 분량이 쓰이고,
계기판이나 실내 장식에 들어가는 원목도 종류별로 고를 수 있다. 
물론 나무의 재질도 오너의 주문에 따라 어떤 것이든 공수해 수작업으로 가공하며, 
나무가 아닌 다른 재질의 지정도 된다. 
수공차라서 가능한 이야기.


이 덕에 속칭 '깡통 차값'이 무려 6억 4,000만 원 정도며, 
롱 휠베이스형(EWB)은 옵션을 뺀 순수 차값만 7억에 가깝다.

코치 도어가 적용되고, 
롤스로이스의 아이덴티티인 백금몰딩 우산과 우산꽂이는 뒷좌석에 적용되며,
얘 하나가 100만원대다.

2005년에는 차체를 늘린 EWB(Extended Wheel Base)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201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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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롤스로이스 팬텀이다.

롤스로이스의 플래그쉽이자 승용차 계의 최종 보스 격인 모델.


길이는 미니버스와 비슷한 최대 6.1m, 
무게는 마이티 트럭과 비슷한 2.6톤이라서 매우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571마력 91토크 V12 6.75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직접분사 엔진이 달린다. 
그리고 매우 두꺼운 C필러가 돋보인다. 
그래서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큰 탓에 시장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조금 작은 친동생뻘 자동차가 자사에 존재한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제아무리 자동차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 보는 순간 넋을 잃게 만드는 웅장한 크기와, 
만신전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직선적이며 중후한 디자인 덕분에 남자의 로망이자, 거부의 상징, 
또는 소위 말하는 '재벌 회장님' 차의 대명사로 통한다. 


대형 세단 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제네시스 G90나 S클래스, 7시리즈도 
팬텀 옆에서는 일반적인 중형차로 보일 정도로 작아진다. 
게다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링컨 내비게이터같은 대형 SUV보다 크다.

1세대부터 6세대까지는 건너띄고 7세대부터 알아보자.
나머지 세대는 생산년도만 알아보자.

1세대 (1925~1931)
실버 고스트를 원본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팬텀.


2세대 (1929~1936)


3세대 (1936~1939)


4세대 (195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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