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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31 매그너스의 상징이였던 L6엔진 XK, 매그너스 - 3
  2. 2017.10.30 황금기와 단종의 역사, 매그너스 - 2

이 차량도 역시 다른 중형차들처럼 택시 모델이 있었다. 

지금은 전멸했지만 2014년까지만 해도 드문드문 보였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2002년 GM에 인수되기 전에는 대우 매그너스로 수출되었으며, 

2002년 GM이 인수한 이후부터는 동유럽에 쉐보레 에반다, 

중동, 캐나다, 남미에 에피카, 

중국에 쉐보레 징청 Epica, 

미국에 스즈키 베로나 등 다양한 이름으로 수출되어 

유럽 및 캐나다에서 팔던 올즈모빌/쉐보레 알레로를 대체했다. 


국내에서는 토스카에 비해 대우적인 색채가 강해 하고 다니는 이들은 매우 적지만, 

가끔씩 쉐보레 엠블럼 튜닝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호주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중국 2005 올해의 자동차 매그너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5년 중국의 유명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에서 주관한 

2005 올해의 자동차에서 매그너스가 타 국산차들과 함께 선정된 바 있다.


2000년 12월에는 한국 차 최초로 대만에서 메이커를 거친 수입이 이루어져 

대만의 포모사 그룹과 함께 합작회사를 세워

'포모사 매그너스'라는 이름으로 생산을 시작하다 

국내와 동일하게 2006년 1월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매그너스 짝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담으로 이 때 매그너스의 금형 및 설계도를 중국의 상하이기차(SAIC)가 유출해 

이를 이용한 변형 모델을 불법 생산해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XK엔진의 금형 및 설계도는 유출이 안돼서 

기술유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애초에 XK엔진은 만들기도 힘든 물건이라고 한다.


그럼 이 대우 XK 엔진에 대해서 알아보자.

XK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우자동차가 1999년에 출시하여 토스카-매그너스에 장착된 

직렬 6기통 2.0/2.5리터 두가지 배기량의 엔진으로, 

설계방향과 포지셔닝의 실책으로 실패했지만, 

국내최초 직렬 6기통으로 뛰어난 감성품질을 지닌 엔진이다.


"기술은 사면 된다"는 대우자동차답지 않게 

사세가 기울어 가는 데서도 집념을 갖고 개발해서 양산까지 했는데 

얼마 후 대우그룹 워크아웃을 맞아 묻혀버렸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장에 등장한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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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줄무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탑 로고, 

그리고 투톤 바디 컬러 등이 특징이다. 

2.5버전에는 한정판 크롬 휠도 장착되었었다. 

이중 투톤 컬러는 클래식에만 적용되었으며 나머지 사양은 클래식, 이글 공통사항이다.


이 차가 무엇보다 주목받은 계기는 대우자동차가 GM대우로 막 바뀔 때 즈음인 

2004년에 인기를 끈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이 차를 타고 다닌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박신양은 매그너스 광고의 모델로 발탁된다.

매그너스 2.5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더불어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에서 자동차 회사의 CEO로 나왔는데, 

그때 대우자동차와 SBS에서 팍팍 밀어준 차가 바로 매그너스이다. 

드라마에서 스테이츠맨도 PPL로 나오고 이듬해 출시되었지만...스테이츠맨은 망했어요


2004년부터는 택시형 LPG 모델을 제외하면 얽히고 섥힌 라인업을 

전면 L6로 통일시키는 판매정리를 단행해 

당시 현대에서 새로 출시되었던 NF 쏘나타의 신차출시에 대응하였으며, 

편의장비도 일부 추가하여 진공형광 디스플레이 타입인 VFD MP3 CD플레이어와 

외국인을 위한 영문 내비게이션 등의 편의장비를 새로 적용하였다. 

매그너스 epic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 후 2005년에는 대만에만 수출되던 매그너스의 수출라인을 확대하여, 

대만의 포모사와는 별개로 중국 본토에서 쉐보레 징청 EPICA라는 이름으로 수출하였다. 

2,500cc 엔진 한정으로 대만에서 소량 생산되던 L6엔진은 

중국 생산분에서 배제되었고, 

이를 대신해 국내의 초기 생산분에 장착되었던 C20SED 엔진을 장착하였다고 한다.


그 후 2006년 1월에 토스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난 뒤 

동년 2월의 재고판매를 끝으로 단종된다. 

섀시나 코드네임을 보면 알겠지만 토스카(V250)는 매그너스를 기반으로 

신차급 변경을 가한 마이너체인지 모델이라고 한다.


판매량은 제법 괜찮은 수준으로, 

당시 중형차 시장을 군림했던 쏘나타를 어느 정도 긴장하게 만든 모델이다. 

1980년대 로얄 시절의 중형차 패왕 대우자동차를 어느 정도까지는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경쟁 모델에 비해 연비가 나빴고, 

1세대 SM5가 폭풍과 같은 인기를 끌며 

EF쏘나타와 박터지게 싸우는 터에 3인자에 머물러야만 했다.

매그너스 이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XK엔진의 개발 과정 중, 

현대자동차에서 투스카니의 출시를 하자 이글 트림을 대신해 

고성능 사양의 XK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얹은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고자 하였다. 

해당 엔진의 경우에는 2리터였음에도 불구하고 190마력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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