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포르쉐의 SUV 카이엔이다.

독일의 스포츠카 제조사인 포르쉐의 준대형 SUV이다. 
이름인 카이엔(Cayenne)은 매운 고추를 뜻하며, 프랑스령 기아나의 수도 명칭이기도 하다.


포르쉐의 대주주인 폭스바겐의 투아렉과 아우디의 Q7와 함께 
폭스바겐의 PL 시리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이 플랫폼은 폭스바겐의 상용 밴인 트랜스포터의 가로배치 플랫폼을 세로배치형으로 변형한 것이다. 
포르쉐는 카이엔을 생산하기 위하여 작센 주 라이프치히에 공장을 신설했으며, 
파나메라와 마칸도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만든다.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폭스바겐 현지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조립되는 Q7 및 투아렉과 달리, 
카이엔은 브라티슬라바 현지공장에서 차체만 제작한 후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공장으로 옮겨서 조립을 끝냈으나, 
3세대부터는 완전히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포르쉐의 매출과 누적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카이엔이 책임진다. 
처음에는 자동차 매니아나 평론가들 사이에선 평가가 갈리는 모델이었으나, 
박스터와 함께 1990년대 경영 악화로 파산 직전이던 포르쉐를 부활시킨 구세주임을 부정할 수 없다. 
심지어 포르쉐는 이 차를 캐시카우삼아 팔아서 모은 떼돈으로 폭스바겐 그룹을 사려고도 하였다. 
또한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SUV 대성공으로 인해 
하이엔드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 롤스로이스, 경쟁자 마세라티, 슈퍼카 전문 람보르기니, 
GT카 전문 애스턴 마틴까지 고급 SUV 시장에 대거 뛰어들게 되었다.


포르쉐가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에 현금을 벌어다 주었던 효자 차량이지만 
출시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좋지 못한 편이었다. 
한동안은 카이엔으로 번 돈으로 911과 918 스파이더 등 
스포츠카를 개발 할 비용을 부담했지만 최근엔 수익구조가 조정되어 911 판매 수익률이 더 높아졌다.

1990년대 말, 포르쉐는 911 시리즈의 전통이었던 수평대향형(BOXER) 공랭식 엔진을 
수랭식 엔진으로 바꾸는 대담한 시도를 실행에 옮겨 996을 출시한다. 
당시 배출가스 한계에 다다른 공랭식 엔진을 대체해서 수랭식으로 교체해 성능을 늘리고, 
운전하기 쉽게 만들어 새로운 오너들을 끌어올려는 계산이였다. 
그러나 911 항목에서 볼수 있듯, 
엔진 단 하나만 바꾸었으면 골수 매니아들도 시대에 따른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그냥저냥 이해하고 넘어갔을텐데, 


헤드램프와 실내를 원가절감의 이유로 박스터와 공유를 해 버리면서 
포르쉐를 좋아하던 매니아들과 평론가들에게 "포르쉐의 전통성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라는 욕을 먹으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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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모델 기준, 젊은이들의 시선에선 여타 포르쉐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데다
훨씬 싼 값에 구할 수 있는 같은 성향, 
혹은 박스터에 비해 훨씬 더 고성능인 다른 차량을 모두 무시하거나 얕잡아보며, 
무리하게 박스터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카 푸어의 상징이라는 오명이 붙은 차량이다.


박스터 스파이더는 수동 루프, 수동변속기를 장비하고 모든 편의장비를 제거한 경량화 사양이다. 
카이맨 GT4와는 지향점도 다르고 성능도 약간 낮지만, 
일단 그의 스파이더 버전이라고 보면 편하다.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모든 편의장비를 과감히 제거하였다.
무게는 단 1,315kg밖에 나가지 않으며, 엔진 출력은 GTS보다 45마력 증가한 375마력이다.


스파이더라는 이름답게 루프도 수동이며, 변속기도 수동변속기가 유일한 옵션이다. 
원래 박스터 스파이더는 987부터 있던 모델인데, 
987 박스터 스파이더가 엔진 출력 증가보다는 경량화에 투자를 많이 했다는 점과는 달리 
981 박스터 스파이더는 엔진 출력도 증가시키고, 
기존 스파이더의 불편한 텐트식 루프가 아닌, 약 30초만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수동 루프를 탑재했다. 
해외 포럼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지만 
포르쉐는 2014년부터 한국에 인증 문제 등 모종의 이유로 수동변속기 모델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포르쉐 코리아 정식으로는 수입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에 직수입 업체 등에서 들여온 모델들이 꽤 있다.


제원상 최고속도는 오픈 상태에서의 기준이며, 
소프트탑 구조 특성상 안전성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포르쉐 측에서는 탑을 씌우지 않은 상태에서는 되도록 160km/h를 넘기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촬영에 쓸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레플리카를 제작하는데 쓰였다.
둘 다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라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레이싱 게임 니드 포 스피드: 핫 퍼슈트에서 987형 박스터 스파이더가 등장한다. 
다만 등급은 카이맨 S보다 낮은 최하위 티어 차량으로 분류되었다. 
아무래도 안전성 관련 문제나 카이맨에 비해 실망스런 성능을 보여주는 박스터의 특성 때문에 
최하위 티어로 책정 된듯하다.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정일우가 타고 다니는 차가 2011년식 987형 박스터이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에서 여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차가 986형 박스터이다.

뷰티풀 군바리의 금수저 캐릭터인 하애진의 자가용이 986형 박스터이다. 
애칭은 '흰둥이'.

바쿠만에서 만화가 중 한명인 히라마루 카즈야가 담당 편집자의 말에 넘어가 지른 애차로 나온다. 
기종은 986형 박스터.

유튜버 재범달려가 2006년식 987형 박스터를 중고로 구매하여 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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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박스터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박스터 25주년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디자인은 1993년의 박스터 컨셉트카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특별 모델답게 콘트라스트 네오다임 색상의 휠과 에어 인테이크,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프레임이 장착되고, 
그 외에도 '박스터 25'가 세겨진 패브릭 후드, 
레드 인테리어와 실내 곳곳에 '박스터 25'가 세겨진다.


파워트레인은 GTS 4.0 모델과 같은 407마력의 4.0 자연흡기 엔진이 들어간다. 
25주년 에디션은 1,25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3,180만원이라는 가격을 자랑한다.

대한민국에서 718 박스터 기본 모델의 자동차세는 2.0L 엔진이 달린 국산차와 동일하다.
대한민국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기 때문이다.


2019년 4월 29일 울산에서 20대 초반 남성이 운전하던 718 박스터 S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석이 중앙분리대와 전봇대에 부딪혔다. 
박스터는 두동강이 나면서 파손되었고,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사하였다. 
충격의 여파로 전봇대 옆에 주차된 SM5와 포터2 역시 충격을 입었다. 
이 정도면 박스터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고등래퍼 4에 출연했던 래퍼 JAEHA 외 강지, 쫀득, 박지등 
다수의 젊은 유명인들이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다.


형제 차량인 카이맨에 비해 니드 포 스피드, 포르자 호라이즌 등의 
레이싱 게임과는 연이 아예 없다 봐도 무방할 정도로 등장하지 않는다. 
라이센스 문제 및 커스터마이징 요소 부족 등이 발목을 잡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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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GTS 4.0 모델이 나왔다. 
카이맨 GTS 4.0과 동일하게 407마력으로 디튠된 포르쉐 MDG 엔진이 들어간다. 
다만 배기음의 경우 배기량은 커졌지만 여러가지 환경, 소음규제 등에 따라 
981 자연흡기 시절의 음색과 크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음색과 소소하게 팝콘이 터지는 정도다.


스파이더의 경우 정식 명칭은 '박스터'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718 스파이더'가 되었다. 
카이맨 GT4에 들어갔던 420마력짜리 MDG 엔진이 그대로 장착되었다. 
루프는 여전히 소프트탑, 수동 개폐식이다.

아예 모든 편의장비를 다 들어냈던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편의장비는 그대로 갖추고 있다. 
제원상 카이맨 GT4와 성능 차이도 크지 않다. 
다만 카이맨 GT4에 있던 몇몇 장비들이 빠져있다.
때문에 카이맨 GT4보다 자체적인 주행성능은 약간 낮다.


이전 세대인 987 후기형 박스터 스파이더의 무지막지하게 불편한 수동 루프 탑 대신 
반 자동&반 수동 방식으로 탑 여닫는 방식이 그나마(?) 편하게 바뀌었다.
718 스파이더의 방식은 버튼을 눌러서 탑을 올리는데 
이건 일반적인 다른 소프트탑 차들과 같지만 양쪽 끝부분 지지대의 버클을 떼서 
도어 옆에 있는 고리에 끼운 다음 다시 실내의 버튼을 눌러서 단단히 고정시키면 끝난다.


해외 리뷰 사이트 등에서의 평가는 현재 포르쉐 중 가장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스포츠카로 
운전의 재미와 감각적인 면까지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독일 기준으로 718 카이맨 GT4보다 약간 싸다. 
카이맨 GT4는 94,971 유로, 718 스파이더는 92,187 유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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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박스터 T 모델은 1968년에 출시된 포르쉐 911 T를 계승하는 2인승 로드스터이다. 
911 카레라 T처럼 내비게이션이 없으며, 
오직 운전만을 즐기는 마니아들을 위한 차량이라고 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718 휠 대신 20인치 카레라 S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2018년식 718 박스터 GTS도 출시되었는데 
기존 박스터 S의 350마력에서 15마력 상승한 365마력이며 제로백은 4.1초이다. 
가격은 1억 1,290만원이다. 
기본형 박스터나 박스터 S의 경우 기본 가격으로 주문하면 바닥매트도 없는 
문자 그대로 '깡통'이 오지만 GTS의 경우 기본 가격에도 상당히 많은 옵션을 탑재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GTS와 일반 모델 간의 차별점이 확실하게 보이는 이전들과 달리 
이번 세대의 GTS는 일반사양에서 프론트 하부를 걷어내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일반사양 프론트 하부가 뭔가 덮힌 듯한 모양새인 건 방열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범퍼와 그릴을 걷어내고 방열부와 일체화된 듯한 별도의 검은색 프레임을 부착하면 
봉인해제 흡사 페라리 488 GTB처럼 더욱 날렵한 인상의 GTS로 변모한다. 
보통 해당 세대의 디자인적 측면에서 박스터와 카이맨 모두 GTS를 더 선호하기도 하며, 
일반 사양의 준수한 성능을 알면서도 디자인 때문에 GTS로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기본형 모델에도 이러한 멋들어진 GTS룩 범퍼를 옵션으로 넣을 수 있지만 
옵션 가격이 매우 비싸다.

GTS 프레임은 무광과 유광 두 종류가 있고, 
과격한 운전을 상정하여 프레임의 중앙에 혓바닥 견인기구 접속부를 달 수도 있다.
일반 사양의 방열부에 GTS 프레임을 시공하는 비용은 국내가로 약 800만원 상당이다.


오너이건, 포르쉐 빠이건 까이건 상관없이 입을 모아 까는 점은 
4기통 엔진인 MA2.20 / MA2.25 엔진 특유의 빈약한 배기음과 가짜 배기음이 있다. 
이는 같은 엔진을 쓰는 기본형 카이맨과 카이맨 S, T, GTS도 마찬가지.
V8 엔진을 차용하고 있는 미국제 머슬카인 카마로와 머스탱, 
그리고 챌린저에게 배기음으로 꿇리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정녕 비싼 차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도 한다. 
GTS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머슬카들의 굉음에 GTS도 GTS 따위가 되버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718 박스터는 대부분 배기음 튜닝을 거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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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보다 마이너한 지위에 고통받아 온 박스터에 드디어 고성능 사양이 등장했다. 
2014년에 추가된 박스터 GTS. 
3.4L F6 엔진을 330마력으로 튜닝하고, 각종 하체 부품 강화가 이뤄졌다.

4세대 (982, 2016~현재)
2016년에 나온 981의 새로운 버전. 
모델 이름에 718이 추가되어 공식 모델 이름은 718 박스터가 되었다.


기본적인 차대가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라 불러야 하지만, 
일단 포르쉐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모델 체인지라 주장하고 있다. 
확실히 코드명이 바뀔 정도로 차대를 빼고는 큰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이전까지는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 쓰였지만, 
982에서는 엔진이 다운사이징되어 수평대향 4기통 트윈터보 구성을 쓴다. 
기본형 718 박스터에는 빈약한 4기통 2,000cc


최고출력은 300마력 정도이며, 상위 버전인 718 박스터 S에는 
2,500cc 엔진이 올라가며 최고출력은 350마력이다. 
718 박스터 S에는 911에 이어 가솔린 엔진에 가변 지오메트리 터보차저(VGT)가 쓰인다.

다운사이징되었지만 출력은 오히려 상승했다. 
따라서 이전 세대인 981의 최고 등급인 981 GTS 모델보다 718 박스터의 일반 모델이 더 빠르다. 
718 박스터 S 모델의 경우 제로백도 4.4초 정도로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이때부터는 기존과 달리 박스터가 카이맨보다 높은 서열의 모델로 분류된다고 확정되어, 
기존 카이맨 오너들의 실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카이맨과 박스터의 바디가 통합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카이맨에서 박스터보다 성능이 더 좋은 라인업들이 여럿 나와서, 
2020년 현재까지도 아래 서열로 분류된 카이맨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해서 
카이맨에게 계속 하극상을 당하고 있다.
카이맨은 2021년에 아예 최상급 트림인 GT4 RS가 나오기로 예정되며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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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987, 2005 ~ 2012)
2005년에 출시된 2세대 박스터는 1세대의 기본 구조를 발전시켜 만들어졌다. 
외부 디자인에서는 공통적인 흐름을 이어받으면서 
1세대 모델의 독특한 터진 계란후라이 전조등에 대한 팬들의 비난을 의식해 
디자인을 카레라 GT에 쓰인 것과 비슷한 모양의 비대칭 타원형으로 바꿨다. 
실내는 986의 곡면 중심의 디자인을 탈피하고 911과 비슷한 직선 중심의 틀에 
원형 공기배출구를 배치해 분위기를 달리했다. 
여전히 탑승공간 앞쪽은 911과 기본 설계를 공유했다.


초기에는 박스터에 2.7L 240마력, 박스터 S에 3.2L 280마력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 올라갔고, 
이후 가변밸브 시스템(바리오캠 플러스)을 적용해 각각 최고출력이 5마력과 15마력 높아진 
245마력과 295마력이 되었다. 
페이스리프트된 2009년형부터는 박스터의 2.7L 엔진은 2.9L로 배기량을 키우고 
박스터 S의 3.4L 엔진에는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이 각각 10마력과 15마력 올라가면서 
박스터는 255마력, 박스터 S는 310마력이 되었다. 
이 때부터 토크컨버터식 자동변속기인 팁트로닉 S 대신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처음 쓰이게 된다.


3세대 (981, 2012~2015)
2012년 등장한 3세대 (981) 박스터는 일반 모델 기준으로 
수평대향식 2.7L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고성능 모델인 박스터 S에는 3.4L 엔진이 들어간다. 
대한민국에서 박스터 (일반 모델)의 시작 가격은 약 7,700만원이지만 
이거는 아무 옵션이 없는 차량의 경우이고, 
여타 포르쉐 모델들과 같이 이런저런 편의와 간지를 위한 옵션을 붙이다 보면, 
금세 억대 가격의 차량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100만원짜리 주차보조 센서 + 후방 카메라를 달기 위해 
250만원짜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제로 선택해야 하다니..! 
다행히 듀얼 클러치 변속기인 PDK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어 있어 조금은 부담이 덜하다 해야하나...


포르쉐의 칼같은 라인업 서열 정리 때문에 
카이맨과 함께 911에 들어가는 엔진보다 출력이 약한 엔진을 배정받고 있다.
뒷 엔진 후륜구동 레이아웃에 비해 무게 배분에 유리한 MR 구조이기 때문에 
하극상 방지를 위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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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포르쉐 박스터이다.

포르쉐에서 생산했던 미드십 후륜구동 레이아웃의 소프트탑 컨버터블 스포츠카. 
마쓰다 MX-5의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3대 독일제 '경량 2인승 로드스터 차량' 중 하나다.


이름은 수평대향 엔진을 뜻하는 복서(Boxer) + 2시트 이하 컨버터블 차량을 뜻하는 
로드스터(Roadster)의 합성어이다. 
그래서 Boxter가 아니고 Boxster이다. 
형제차로는 쿠페인 카이맨이 있다.


1세대 (986, 1996~2005)
1세대 모델인 986은 1996년에 2.5L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달고 처음 출시되었다. 
당시 판매 중이었던 996형 911과 앞부분 외장 부품 등을 공유를 하여 원가를 절감했다. 
구조적으로도 996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180도 뒤집어 배치하는 개념으로 만들어, 
나머지 부분은 큰 차이가 없다. 
말하자면 911에서 뒷자리가 차지하는 부분에 엔진이 들어 앉는 형태로, 
무게가 차체 중심쪽에 가깝게 실리면서 911보다 구조적 밸런스가 더 뛰어나다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실린더 블록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휠베이스는 911보다 길게 확보했다. 
엔진 수리가 더 괴롭다는 뜻 또한, 
그 덕분에 뒤 차축 뒤쪽으로 차체 위쪽에 여유공간이 생기면서 
911에는 없는 트렁크 공간이 생겼다! 
그래봐야 제대로 짐을 싣기는 무리지만... 
986 박스터는 앞 엔진 배치 모델을 제외하면 최초의 수랭식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그 후 2000년에 엔진을 2.5L 엔진에서 2.7L 엔진으로 변경하고 
수평대향식 6기통 3.2L 엔진이 장비된 박스터 S를 새로 출시했다.


2003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졌으며, 
플라스틱이었던 뒷 창문을 유리로 교체하고 후드와 트렁크를 전자식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변경했고 
흡·배기계통을 재설계했다. 
그러나 전조등은 996의 후기형 램프로 변경되지 않았고 
후미등과 전면 범퍼 디자인만 일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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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럼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지만 
포르쉐는 2014년부터 한국에 수동변속기 모델을 판매하지 않고있다.

최근에는 718이라는 세대변경에 걸맞게 이 모델도 체인지를 준비한다는데, 
911gt3의 4리터 6기통엔진을 디튠한 430마력 가량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포르쉐중 가장 퓨어한 스포츠카로 운전의 재미와 감각적인 면까지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

블랙 에디션

다음 세대 모델,페이스리프트 출시가 다가올 때마다 판매되는 풀옵션 한정판. 
987 블랙 에디션이 판매되고 얼마 뒤 981이 출시되었고 
981 블랙 에디션이 판매된 뒤에 718박스터가 출시되었다.


김동완(신화), 소녀시대 태연, Bj개소주가 이 차를 소유하고 있다.
슬리피가 흰색 1세대 모델을 소유하고 있다. 
본인말로는 아는 형이 행운이 오는 차라고 슬리피에게 빌려줬다고 한다.


718박스터 기본모델의 대한민국 자동차세가 
쏘나타, 말리부, SM6 중형차 모델들과 동일하다. 
엔진 배기량으로 세금을 매기기 때문.

각 세대별 스파이더는 지붕을 수동으로 여닫게 만들면서 경량화한 것이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레플리카로 나온다.
둘다 수평 6기통 엔진이라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2세대 987박스터부터 시작한 전통?인데 박스터, 
박스터S를 팔다가 모델체인지,페이스리프트가 다가오면 
블랙에디션, GTS 버전이 나온다. 
한국차들도 어떤 모델이 말년이 되면 한정판이 한둘 씩은 나오는거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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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식 718 박스터 GTS도 출시되었는데 
기존 박스터S의 350마력에서 15마력 상승한 365마력이며 
제로백은 4.1초이다 가격은 1억 1290만원이다.
물론 이가격은 옵션을 필수로 넣는 포르쉐에선 그냥 의미가 없는 가격이다


특이하게도 GTS의 차별점이 확실하게 보이는 이전들과 달리 
GTS를 만들려면 일반사양에서 프론트 하부를 걷어낸다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일반사양 프론트 하부가 뭔가 덮힌 듯한 모양새인 건 
GTS의 방열부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범퍼와 그릴을 걷어내고 방열부와 일체화 된듯한 별도의 검은색 프레임을 부착하면 봉인해제
흡사 페라리 488 GTB처럼 더욱 날렵한 인상의 GTS로 변모한다. 
해당 세대의 디자인적으로는 박스터 카이맨 모두 GTS를 더 선호하기도 하며, 
일반사양의 준수한 성능을 알면서도 디자인 때문에 GTS로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GTS 프레임은 사진처럼 방열부가 노출되는 공장틱한 것과 
비교적 깔끔하게 마감된 것 두 종류가 있고, 
과격운전을 상정하면 프레임의 중앙에 혓바닥견인기구 접속부를 달 수도 있다. 
일반사양의 방열부에 GTS 프레임을 시공하는 비용은 국내가로 약 800만원 상당이다.

스파이더

수동루프,수동미션을 적용한 경량화 모델
박스터 스파이더는 카이맨 GT4와는 약간 다르나 
그의 스파이더 버전이라고 보면 편하다.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모든 편의장비를 과감히 제거함으로서 
옵션으로 재추가가 가능하다. 
무게는 단 1315kg밖에 나가지 않으며, 
엔진 출력은 GTS보다 45마력 증가한 375마력이다. 


스파이더라는 이름답게 루프도 수동이며, 
변속기도 수동변속기가 유일한 옵션이다. 
원래 박스터 스파이더는 987부터 있던 모델인데, 
987 박스터 스파이더가 엔진 출력 증가보다는 경량화에 투자를 많이 했다는 점과는 달리 
981 박스터 스파이더는 엔진 출력도 증가시키고, 
기존 스파이더의 불편한 텐트식 루프가 아닌, 
약 30초만에 열고 닫을수 있는 수동 루프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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