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다 고든 머레이는 F1 기술 책임자로 일하면서 
무게 밸런스 관련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데 
브라밤 팀의 BT-55로, 
직렬 4기통 엔진을 이용한 레이스카 였지만 
엔진 구조 문제로 무게 밸런스를 잡기 힘들었기 때문에 실패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 F1 기술 책임자로서의 경험으로 SLR을 보자면 
정말 답 없는 뻘짓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거기다 SLR은 맥라렌 F1에 비해 고든 머레이 자신의 생각대로 일을 진행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2009년에 단종되었고 후속작으로 SLS AMG가 출시되었다.

차량 제원을 살펴보면 
SOHC V8 수퍼차처, 5439cc, 626마력/6500rpm, 최고속도 337km,
자동 5단, 제로백 3.8초, 공차중량 1,768Kg


2007년에 발표된 SLR 722 에디션은 
기존에 발매된 SLR 맥라렌의 후속기종으로 
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서였던 스털링모스의 자동차 넘버인 722를 따서 만들어진 모델이다.
그의 팀 동료는 파가니와 관계가 깊은 판지오였다.


722에디션은 이보다 출력이 높은 659마력을 발휘하며 
0-100은 3.6초가 걸린다.
최고 시속은 337km/h로 SLR에 비해 약 3km/h가 빠른 수치이다. 
이와 더불어 다운포스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프론트 립 스포일러를 장착하였으며, 
기존 SLR에 비하여 경량화를 실시하여 44kg이 줄어들었다.

722에디션은 전세계에서 단 150대만이 생산되며 
가격은 8억원대를 호가한다. 
국내에는 2~3대 존재.


2009년에는 로드스터 버전인 SLR 722 S 로드스터가 
722 에디션과 동일하게 150대만 생산되었다. 
722 에디션과 같은 엔진을 사용해 0-100은 3.7초, 최고속도는 335km/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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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슈퍼카는 벤츠 SLR 맥라렌이다.

Mercedes-Benz Sport Leicht Rennsport Mclaren로 SLR은 Sport Light Racing을 의미한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맥라렌이 합작하여 만든 슈퍼카이다. 
벤츠의 클래식 카인 300SLR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된 맥라렌 SLR은 
벤츠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벤츠의 이미지 리더였다. 
맥라렌이 참여한데에는 F1 레이싱에서의 파트너 쉽 관계에 있던것이 영향을 줬다. 
당시 F1에서 벤츠-맥라렌은 꽤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고, 
벤츠입장에서는 맥라렌의 뛰어난 개발능력과 인지도를 합쳐 
새로운 수퍼카를 내놓는 것이 좋을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 했던 모양이었다.


엔진은 AMG에서 제공한 5439cc V8엔진이 올라가며 
여기에 수퍼차저가 장착되어 626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문이 상당히 특이한데, 
약간 밖으로 밀어서 열어서 위로 올려야된다. 
VLS 도어라고 불리는데 람보르기니 베네노 센테나리오가 이런 도어를 가지고 있다.
넓게 펼쳐지는지라 옆공간이 없으면 열기 난감하다고한다. 
후속작인 SLS AMG는 모티브였던 300SL의 상징이었던 걸윙도어가 달려있다.


맥라렌의 엔지니어 고든 머레이가 언급한데로 
맥라렌 입장에서 SLR은 실패할수 밖에 없었던 모델이었고, 
'벤츠'입장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7년간 3500대 판매라는 거창한 목표량에 비하여 
꽤나 적은 판매량으로 실패한 모델로 남겨지게 되었다. 


덤으로 고든 머레이와 맥라렌,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관계가 
불편해지기 시작한 차이기도 한데 
메르세데스 벤츠 측의 무리한 요구, 
차량 중량, 밸런스 문제와 공기역학을 거스르는 디자인의 컨버터블 설계 의뢰는 
고든 머레이 입장에서서는 도저히 불합리하기 짝이 없었고, 
이것때문에 메르세데스 관계자와도 싸우다시피 하다가 
결국 SLR과 컨버터블 버전 의뢰를 마지막으로 맥라렌에서 나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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