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 
준대형 세단 CT5의 경우 현대 그랜저 상위트림과 같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의 가격을 자랑할 정도이다. 
하지만 박으면 캐딜락도 수입차기 때문에 독일차를 뺨치는 판금비는 각오해야 한다. 
특히 CT6는 알루미늄을 떡칠한거나 마찬가지라... 
단점이라면 수리비는 수입차들 중에서 젤저렴하지만 AS 센터가 부족하며, 
부품수급이 다른 타 브랜드와 다르게 많이 늧는편이며, 
정비성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거기다가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독일차, 일본차들 위주로 많이 팔렸기 때문에 
서비스 정비망 부분에서도 부족한 편이다.


한국이나 일본의 어르신들에게는 저 브랜드 자부심이 괴상하게 변형되어 쓰이기도 한다. 
"죽을 때는 캐딜락 좀 타야 되지 않겠냐?" 
일본에서 고급 장의차량으로 캐딜락의 왜건이 많이 쓰이는 것에 대한 풍자. 
요즘은 한국에서도 일본 상조사업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가끔 캐딜락 장의차가 보인다.


가끔씩 캐딜락의 수입 법인 GM 코리아와 한국GM과의 통합설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당사자들은 "각 법인 특성에 따른 제반 법·제도 요건이 달라 실효성이 없다"라고 매번 부인하지만, 
2017년 8월까지 한국GM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제임스 김이 
GM코리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올라가 있었고, 
2016년 2월 ATS-V 발표회에서 장재준 GM코리아 대표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물론 출신 성분은 전혀 다르다. 
GM 코리아는 사브의 대한민국 법인으로 시작했고, 
한국GM은 대우자동차의 부도 이후 승용차 부문을 GM에 매각하여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 기업이다.
하지만 2018년 8월에 GM 코리아는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캐딜락으로 사명을 바꿨으나, 
2019년에 다시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로 다시 바꾸었다.


2022년, GMC 브랜드의 국내 런칭과 함께 멀티 브랜드 전략이 도입됨에 따라 
CMO(최고 마케팅 임원) 직급이 부활하고 이 세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GM과의 완전한 통합까지는 아니더라도 긴밀하게 움직임을 함께 함으로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적극적으로 다지겠다는 것. 
이에 따라 쉐보레와의 전시장 공유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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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평소에 정가를 주고 구입한 소비자들은 
더 싸게 살수 있었던 차를 비싸게 주고 샀다는 배신감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고, 
브랜드는 신뢰를 잃게 될 수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사실상 전부를 잃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게다가 이렇게 할인을 진행하면 그만큼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GM 코리아는 A/S와 같은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부품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등, 
결국 캐딜락을 선택한 소비자들에게는 손해가 되는 정책을 취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러한 비판이 계속 이어지자 2021년 7월, 
전국 어디서나 차량을 동일한 조건에 판매하는 '원프라이스' 정책을 국내에 도입했는데, 
이에 따라 예전만큼 전설적인 할인폭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딜러 할인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매달 상당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는 것이 핵심. 
그때그때 다르지만 매달 프로모션은 대부분 '36개월 할부', '보증기간 2년 연장', 
'현금 할인' 등의 선택지로 돌려막기한다. 
특히 현금 할인이 강력한데, 
XT5의 경우 2022년 11월 기준 현금 할인으로만 무려 800만원을 깎아준다.

수입차 브랜드가 그렇듯, 국내 AS 센터에 대한 평이 상당히 많이 갈리는 편이다. 
일례로 최근 커뮤니티에서 제주 캐딜락 서비스 센터에 대한 토로글이 올라왔다.


대한민국에 파는 모든 미국차들은 부품가가 비싸다는 말이 떠돌았으며, 
캐딜락도 비싼 편에 속했지만 다른 미국차 브랜드와 다르게 부품가가 저렴한 편에 속했다. 
내구성도 관리만 꾸준하게 잘해준다면 잔고장도 없이 탄탄하다. 
어째보면 파워트레인 일부 부품들이 독일3사들와 다르게 저렴한 부품가도 있다. 
그래하여 수입차 치고는 과거 모델들이나 신형 모델들이나 부품가가 의외로 
독일차, 일본차들와 다르게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특히 9세대 말리부에 탑재한 2.0L LTG 엔진이 ATS, CTS, CT6와 공유하면서 
엔진관련 부품이 국산차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저렴하다. 
전체적인 파워트레인의 가격이 독일 3사보단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서 
수입차 중에선 가장 부담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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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를 한참 능가하는 악명 높은 부품 가격으로 인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부품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싼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보증이 5년 10만키로로 수입차중에선 볼보,아우디와 유이하게 
보증이 5년을 넘긴 럭셔리 메이커라는 점에서 예비 구매자와 오너들에게 
넉넉한 안정감(?)을 선사하고 있다.


소설·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원제는 그냥 Lincoln Lawyer이며, 이 문서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온 것 맞다.
2011년 이 소설이 영화화되며 매튜 매커너히가 주연을 맡았는데, 
매커너히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실제 링컨의 팬이 되었다고 한다. 
매커너히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타게 되었던 타운카에 매력을 느껴 이후 직접 구입했고, 
이후 네비게이터까지 자가용으로 구입해서 타고 다녔다. 
그 인연으로 마침내 링컨 자동차의 광고까지 찍게 된다. 
매커너히 광고에서 "난 누구한테 돈을 받기 전부터 링컨을 운전해 왔다" 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인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광고라는 것이 상당히 괴랄한 물건이었다는 점이다.

2014년 링컨은 영화배우 매튜 매커너히를 내세운 MKC 크로스오버 광고를 방영했다.
영화 <드라이브> 의 니콜라스 빈딩 레픈이 감독을 맡아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내용이 괴상하기 짝이 없다는 점. 
뭔가 확실한 의미를 전달하는 여타 자동차 광고와는 달리, 
처음 나온 광고는 매커너히가 링컨 MKC를 타고 시내를 누비면서 
"가끔은 앞으로 가기 위해 뒤로 돌아가야 한다" 같은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하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아예 한 광고는 매커너히가 길막 도로 위에 서있는 소와 대화를 시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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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국만이 BMW 3시리즈보다 BMW 5시리즈가 더 많이 팔리는
요상한 상황이 벌어진 것도 이러한 이유.
게다가 한국에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토요타에서도 저렴한 모델인 LE 트림이
들어오지 않고 무조건 XLE 혹은 하이브리드 XLE가 들어오기 때문에
동급의 현대-기아 차량들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없게 된다.

 

한편, 이러한 소비자(?)들은 기왕 세금 감면받아서 구입하는 거
돈을 더 비싸게 주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같은
독일제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을 사는 게 당연지사.

토요타 서비스센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두 번째는 역시 워런티 서비스다.
아무리 욕을 많이 먹어도 현대-기아의 수리업소 점포 숫자와 저렴한 부품 값은
전 세계 어떤 수입차가 들어와도 경쟁이 안 된다.
물론 토요타 차량은 보통 10년 이상 고장 없이 타는 차량이지만,
운 없게 불량이 걸린 경우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당연히 워런티 서비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

토요타 전국 서비스센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렇게 수리가 힘들고 부품 값이 현대-기아에 비해 비싸다 보니
보험료도 올라가는 등 불이익이 많다.
그러니 돈 있는 사람들은 그냥 독일제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으로 넘어가는 것.

 

세 번째는 엔진이 2.5리터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세금 구조상 2.5리터의 세금은 높으며
이 덕분에 가뜩이나 동급 중형 차량들보다 비싼 유지비가
동급의 차량들보다 비싸지게 되는 것이다.

토요타 캠리 배기량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국산 중형차 중 현대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6의 기본형이 2.0리터인 이유 중 하나가
세금이다.
그나마도 배기량 줄이고 세금 덜 내려는 사람들을 노리고
엔진 다운사이징을 하여 1.6리터 터보 트림도 나오는 상태.
말리부는 아예 1.5리터 터보가 기본 트림이다.

 

참고로 세금 부분을 살펴보면,
비영업용 차량 기준으로 1,600cc 이하 차량은 cc당 140원,
1,600cc 초과 차량은 200원의 세금이 붙는다.
다운사이징한 1.5리터 차량은 연 21만원,
1.6리터 차량은 연 224,000원,
국산 기본 트림인 2.0리터 차량은 연 40만원인데,
토요타 캠리는 2.5리터이므로 연 50만원이다.
다운사이징 1.6리터 국산 중형차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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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의 장점과 단점


부품가, 소모성 부품 유지비의 차이는 꽤 크다.
예를 들어 모닝용 순정 타이어는 한 짝에 30,000~40,000원으로 네 짝에 15만 원 이하로 살수 있는데
2,000cc 이상 중형 차량 타이어는 그 두 배에서 네 배까지 주어야 한다.
엔진이 작은 만큼 오일도 교환 비용도 절반 정도이며,
에어 필터 오일 필터, 배터리 등 다른 소모성 부품 가격도 휠씬 싸다.

 

범퍼, 사이드미러,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같은 잘 부서지는 부품도
가격이 절반 밖에 안 한다.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 수가 적으며 개별 부품 자체도 가볍기 때문에
수리 시 공임도 적게 든다.
면적 대비 돈을 받는 코팅, 유리 선팅, 세차, 광택 같은 것도 당연히 싸다.


경차 수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만 의외로 경차 자체의 연비는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다.
최소한의 안전도 및 내부 공간을 확보하려면 어느 정도의 크기와 무게는 필수 사항이지만
엔진의 성능은 제한되어 있어 1마력이 버텨내야 하는 무게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쉬운 운전/조작이 있다.
경차는 대부분 상위 차급에 비해 들어가는 기능이 적다.
들어가는 기능이 적은 것은 단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알아둬야 할 것이 적다는 의미도 된다.
또한 차량이 작으니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기 편하고,
좁은 골목길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경차 골목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초보자용 승용차로 경차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구매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이러한 운전과 기능 조작이 다른 차급에 비해 편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어디든지 쓱 들어가고 구석에 편하게 세울 수 있는 경차는
운전이 주는 일부 스트레스 요소를 줄여준다.

 

단점중에 첫번째는 성능의 부족이다.

경차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경차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엔진의 배기량과 마력이 제한되어 있고,
그 제한이 없더라도 엔진룸의 공간이 좁아 고배기량 엔진을 넣기 어려워 출력이 떨어진다.
경제학적으로도 경차를 살 사람들은 차 성능에
큰 신경을 쓰지 않을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성능을 크게 높이려 하지도 않는다.

 





가솔린 엔진에 과급기를 넣거나 역시 디젤 엔진 + 과급기 조합이라면
성능을 어느 정도는 높일 수 있지만,
순정 타입의 엔진에 넣는 과급기는 엔진 전체의 내구성을 생각해야 하는 만큼
과급압을 무작정 높일 수는 없어 보통 소형차정도의 성능을 내는 것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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