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론은 개발하기도 전에 이미 스타일링이 모두 완성된 컨셉카가 등장하는 바람에, 
슈퍼카에서는 이례적으로 모든 설계가 탑다운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기존 슈퍼카의 디자인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다소 기형적인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다.
디자이너는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폭스바겐 디자이너 요제프 카반. 


개발 당시 자우버 F1 팀의 윈드터널을 빌리려고 했는데, 
자우버 측에서 400km/h 이상의 속도는 자신들이 다루지 않는 분야라 
윈드터널에서 재현할 수 없다고 거절한 일화도 있다. 
최고속도 400km/h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했으므로 
엔지니어들은 8.0리터의 엔진에서 1천 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힘을 뽑아내기 위해 
기묘한 형태의 4바퀴 굴림 차체에 
F1 팀의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변속기, 
10개의 라디에이터와 4개의 터보차저, 
그리고 거대한 W16 엔진을 집어넣기 위해 고심하였으며 
400km/h를 넘는 성능을 위해 수많은 장비를 우겨넣는데 성공하였다. 
이로 인해 베이론의 무게는 무려 1,890kg에 이르며 
이는 운전자의 몸무게와 연료를 합할 경우 2톤에 달하는 수치이다. 
때문에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바디의 패키징이나 공력성능 등등)에서 
상당한 혹평을 받았다. 
그동안 세계 최고속도를 기록한 슈퍼카들 중에서는 기술적인 수준이 가장 낮은 레벨이라며...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바로 탑다운 설계의 한계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1,001마력(PS)이라는 수치를 기반으로 한 가속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며 이런 수치로 인해 톤당 마력은 529마력/톤에 달한다. 
베이론의 성능은 무시무시해서 400km/h까지 도달하는데 57초, 
채 1분이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로 15분간 주행할 경우 타이어가 녹는다. 
하지만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는 최고 속도에서 12분이면 바닥난다.


다운포스의 확보를 위해 2개의 날개로 구성된 가변 스포일러가 작동하며 
이 스포일러는 200km/h이상에서 브레이크 작동시 113도로 꺾여 
약 300kg의 다운포스가 발생하여 제동을 돕는데 
400km/h에서 완전히 정지하는데 1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이 스포일러는 당대 최고의 센서 기술이 집약된 물건으로, 
항상 끊임없이 내부에서 광센서가 작동하며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제동 시 이 스포일러가 꺾여서 만드는 공기저항만으로 
웬만한 자동차의 브레이크 파워의 대부분을 낼 수 있다. 
실제로 베이론이 주행하는 동영상을 보면, 
코너를 돌 때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이 거대한 스포일러가 에어 브레이크 역할을 하기 위해 
펄럭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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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 GL에서 대비 안전장비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추가되어 있는 등급.
GTS : 열선시트 등 여러 편의장비가 추가된 등급.
GTS II : 2.0 리터 베타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 가능한 등급. 
아래 엘리사와 동일하게 아이치기기공업제 6단 수동변속기가 들어가나, 
GTS II가 종감속 기어비가 더 높다.


동압판이나 플라이휠 역시 가격이 엄청나다. 
이는 엘리사도 마찬가지지만, 
GTS II의 경우 듀얼 매스 플라이휠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플라이휠 가격만 74만원으로 매우 고가이기에 
싱글매스 타입인 EF 쏘나타 택시용 플라이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위 4개 트림들은 2.0 리터 현대 베타 엔진을 사용하며, 
GTS II를 제외하고는 현대파워텍제 5단 수동변속기 또는 4단 자동변속기 (H-MATIC)와 조합되었다.

수출형에는 1.6L 베타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린 사양도 있었고 
저배기량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 위주로 판매되었다.

투스카니 엘리사
2.7L 델타 엔진이 장착된 모델.
닛산 계열사이자 옆동네에서 E3CVT를 공급했다가 사업을 접어야 했던 기업인 
아이치기기공업제 6단 수동변속기 또는 현대파워텍제 4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특이하게 자동변속기 모델과 수동변속기 모델의 가격 차이가 없었다.


2.0L 등급과 가장 큰 외관상의 차이로, 
2.0L 등급은 차량 뒷쪽의 스포일러가 트렁크와 거의 틈이 없이 낮은 형태이고, 
엘리사 모델은 스포일러가 높게 장착되어 있다. 
배기량 및 옵션의 차이도 매우 크다.


아이치제 6단 수동변속기는 유성기어가 두꺼워 대응토크가 높기 때문에 
어지간한 과급 튜닝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2.0L 베타 엔진과 맞물리는 5단 수동변속기와 비교시 가격이 3배 이상 차이나며, 
현재 국내에 신품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 
부품 가격 자체가 기존 5단의 것과 비교시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미션 오버홀을 진행하게 될 경우 그랜저 XG의 클러치 세트로 교체를 진행하는 편이며, 
기어비 튜닝 시 종감속장치가 더 높은 위 GTS II 트림의 변속기를 맞교환하는게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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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포스의 확보를 위해 2개의 날개로 구성된 가변 스포일러가 작동하며 
이 스포일러는 200km/h이상에서 브레이크 작동시 113도로 꺾여 
약 300kg의 다운포스가 발생하여 제동을 돕는데 
400km/h에서 완전히 정지하는데 1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이 스포일러는 당대 최고의 센서 기술이 집약된 물건으로, 
항상 끊임없이 내부에서 광센서가 작동하며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제동 시 이 스포일러가 꺾여서 만드는 공기저항만으로 
웬만한 자동차의 브레이크 파워의 대부분을 낼 수 있다. 
실제로 베이론이 주행하는 동영상을 보면, 
코너를 돌 때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이 거대한 스포일러가 에어 브레이크 역할을 하기 위해 
펄럭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베이론은 Pur Sang, Pegaso Edition, Fbg par Hermes 등의 
한정 모델이 존재하며 매 해마다 30~70대가 제작되고 
생산되는 총 댓수는 300대이다. 


2011년에 일반 베이론 270대, 고성능 슈퍼 스포츠 30대, 합 300대 생산을 완료했으며 
그에 따라 쿠페형 모델들은 단종되었다. 
그랜드 스포트(Grand Sport) 로드스터와 고성능 비테세(Vitesse) 로드스터는 
추가 150대 생산을 마쳤고, 
결국 2015년 마지막 베이론 비테세 차량이 출고됨과 동시에 
10년에 걸친 베이론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 
이 차량은 곧 150번째 베이론 로드스터이자, 
전체 모델의 생산대수로 치면 450번째로 생산된 차량이다. 


특이하게 차 키가 메인 키, 스페셜 키 등 2종류인데, 
대시보드의 키 홀에 메인 키만 꽂으면 최고속도가 342km/h에서 제한되며, 
그 이상으로 달리려면 운전석 왼쪽 아래 문턱에 마련된 전용 키 홀에 
스페셜 키를 꽂아 이른바 "최고 속력 모드"를 켜야 한다. 
이렇게 하면 베이론 내부의 시스템이 차 상태, 
특히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전부 검사한 뒤, 모든 부위에 이상이 없으면 
스포일러와 차체를 낮춰 다운 포스를 일부 희생하는 대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407km/h의 속도를 그대로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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