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아주 따끈따끈한 카니발 4세대이다.

프로젝트명 KA4로서 쏘나타 DN8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4세대 카니발은 
2020년 7월 28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했으며 동년 8월 18일에 출시되었다.
변경된 플랫폼 덕분에 이전 세대 카니발과 비교해 
디젤 9인승 기준 140kg 감량했고 가솔린 9인승 기준 110kg 감량했다.


엔진은 R2 2.2L 디젤과 람다3 3.5L 가솔린 2종으로 나오며 
변속기는 디젤, 가솔린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엔진 출력은 디젤은 기존과 똑같고 가솔린은 이전 세대의 람다2 3.3L 가솔린과 비교해 
14마력이 증가한 294마력으로 세팅되었다.

안전 사양은 운전석, 동승석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운전석 무릎 에어백+커튼 에어백+
1열 사이드 에어백 도합 7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


시트 갯수는 기존과 같이 7, 9, 11인승으로 나오며 추후 하이리무진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4WD 여부에 관해서는 당분간 출시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4WD 미니밴은 판매량이 많지 않을 뿐더러 단가 문제, 
싱킹시트를 포기해야하는 문제 등으로 내놓지 못한다는게 중론이다.
같은 이유로 렌트업계에서 출시를 요구하던 LPi 모델도 
연료탱크가 싱킹시트를 못하게 만드는 구조라서 출시하지 않는다.


전 세대와 달리 유압식 스티어링 휠에서 C-MDPS로 교체되어 
반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LKA(차로 이탈 방지)가 탑재되어 HDA를 지원하며 
LFA(차로 유지 보조), FCA(전방 충돌방지 보조), SCC(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LKA, DAW(운전자 주의 경고)가 모두 기본으로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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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뜬금없는 1.6리터 디젤 엔진 탑재는 아마도 유로6 규제에 대응 할 만한 

2리터 디젤엔진이 없어서 그런듯.

연비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마력이 163마력에서 134마력으로 감소해 

기존 2리터 디젤 엔진이 가지던 메리트는 사라진 것이 분명하다. 

다행히 최대 토크는 36kg.m에서 32kg.m으로 하락폭이 적은 편이고 

독일의 소음 억제 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판매량 변화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올란도 디젤 1.6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기존 올란도의 강점인 올란텔의 위상은 여전하므로 

경쟁 모델인 카렌스의 판매량이 반사이익으로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 

기존 DPF 방식에 요소수 방식을 추가하였는데 

DPF 재생 주기가 줄 거라 예상하였으나 DPF 재생 주기가 긴 겨울에도 

시내 주행 100%시 200km를 넘지 못한다. 


젠3 미션에는 수냉식 미션 쿨러가 달려 나오는 장점은 있으나 

써모스탯이 안 달려나와 겨울에는 미션 온도가 너무 안 올라가는 단점이 있으며 

안전을 위해 설정한 다운힐 엔진 브레이크가 너무 심하여 

엑셀을 밟아도 좀처럼 엔진 브레이크가 안풀리는 문제가 있다. 


LPG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2.0(2016 디젤에선 젠3미션을 쓰는 것과 달리 

2016 LPG 2.0에서는 젠2 미션을 그대로 쓴다.)으로 나온다. 

오펠의 유럽 버전은 LPG 엔진도 1.4터보와 1.6터보가 다 있으나 채용되지 않았다. 

세금이나 연비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한국GM에서도 더이상 후속작은 없다고 하였고,

한국GM의 철수 이야기가 나와서 더이상 가격 횡포는 없을 듯 하나

카렌스가 그만큼 수요를 충족 해 줄 수 있을지 아쉽다.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운 실정이다.

올란도 카렌스 액티브투어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카렌스가 절치부심하여 아주 상품성이 좋은 신차를 가지고 나오던지

쉐보레에서 후속작을 다시 만들던지

아니면 현대나 쌍용에서 새로운 MPV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MPV는 정말로 좋은 아빠차이자 다목적 차량이다.

카렌스와 쌍둥이 같은 BMW의 액티브 투어러의 경우 

전세계적으로도 판매량이 괜찮다고 한다.

앞으로 MPV 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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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카렌스는 7인승 MPV로서 박스형의 투박한 외형을 고수했지만, 

3세대부터 일반 승용 모델처럼 둥글고 날렵한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2세대에 비해 전체적인 크기를 살짝 줄이는 대신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카렌스 3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전까지 중형차 플랫폼 베이스로 만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3세대 카렌스는 준중형인 씨드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차량 크기에 비해 본넷이 짧고 캐빈이 길어진, 

전형적인 캡 포워드 디자인(크라이슬러에서 이용했던 그 디자인)을 보여준다.

아직 크지 않은 아이가 있는 4인 가족이 활용하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 

기존의 RV 이미지를 벗어나려 시도한 여러가지 디자인적인 노력이 눈에 띄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경쟁사 동급 차량인 쉐보레 올란도에 

판매량에서 참패를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보고 있다. 

올란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 모델인 UN보다 한 등급 아래 플랫폼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차량 내 공간이 좁아졌고,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한 바람에 실내 공간이 더 좁아졌다. 

짐을 많이 싣고 다녀야 하는 RV로는 크게 불리한 점. 

그렇다고 실내 크기, 적재량 때문에 카니발을 사기엔 가격 차이가 크고, 

차량도 월등히 커져서 주차와 좁은 길을 다니는 데 부담이 가는 것도 현실이었다. 

(물론 카니발 급에 익숙한 사람은 다루는 데 문제가 없다.) 

루프 랙이 기본으로 붙어 있던 UN과 달리 따로 붙여야 하는 단점도 있었고. 

3세대 카렌스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신차 효과가 이어진 몇개월을 제외한 판매량 비교에서 

한국GM의 경쟁 차량인 올란도에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파워트레인이라든지 엔진 성능 등은 카렌스가 더 나은 부분도 있고

공간활용성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 


문제는 경유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7인승 MPV의 대세가 LPG 대신 디젤로 옮겨가 버렸다는 점이다. 

카렌스 LPG와 올란도 LPG는 모두 2,000cc인데, 

카렌스 디젤은 1,700cc인 반면 올란도 디젤은 2,000cc. 

300cc 작은 카렌스가 딱히 동력 성능에서 큰 열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가족들과 짐을 많이 싣고 다니다 보니 배기량이 더 큰 올란도 디젤을 선호하는 양상이다. 

게다가 판매 초기에 기아차가 카렌스 디젤을 5인승으로만 판매하고 

7인승은 LPG 모델만 판매했던 탓에, 

가족이 늘어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 7인승 SUV가 필요하지만 카니발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가스차 타는건 싫은 3~40대 아빠들이 

쉐보레 올란도로 방향전환을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게다가 당시 올란도는 가성비도 뛰어난 상황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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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세대인 뉴카렌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2006년에 파워트레인부터 디자인까지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뉴 카렌스(프로젝트명 UN)을 출시하였다. 

2리터 세타 LPi, 2리터 VGT엔진을 택할 수 있었으나 

LPG 사양 판매가 절대적이어서 디젤엔진 수요가 거의 없다보니 

디젤 사양을 단종시키고 2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대체시켰다. 


기존 카렌스가 준중형(세피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나, 

뉴 카렌스의 경우 로체의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어 

전 세대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공간을 가지게 되었다. 

카렌스 2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7년에 레조가 단종됨에 따라 2011년 올란도의 등장 전까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7인승 MPV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봉고 3의 생산라인에서 생산되었다. 

그리고 세대를 옮기면서 백미러 위치가 A필러 부근에서 도어위치로 바뀌어서 

A필러 부근에 자투리 공간이 생겼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비용절감 때문인지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가 삭제되는 등 

몇 가지 편의장비가 떨어져나가 눈살을 찌푸리게끔 하기도 했다.

뉴카렌스 2007 인테리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특이하게 초기 사양은 수출형과 앞범퍼 형상이 달랐다. 

2008년 3월부로 '뉴페이스 카렌스'를 출시, 내수, 수출의 범퍼 형상이 통일되었다. 


2010년 6월에 2011년형 카렌스를 출시하였다. 

피터 슈라이어가 주도하고 있는 타이거노즈 형 그릴을 적용했다.


이제 3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카렌스 3세대 컨셉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2년 파리 모터쇼를 통해 3세대 카렌스가 공개되었다. 

씨드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늘려서 개발한 것으로, 

차급면에서는 사실상 1세대 카렌스와 같은 C세그먼트급 MPV로 회귀했다. 

2013년 3월에 출시되었고, 2리터 누우 LPi엔진과 i40에 먼저 사용된 

140마력 1.7리터 U2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사용했다. 


디젤 엔진에는 5인승 모델밖에 없어 비판을 받았으나 

2013년 5월부터 1.7리터 디젤 모델에도 부랴부랴 7인승을 추가했다.


전 세계에서 북미 지역에서만 론도(RONDO)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 이외의 지역은 전부 카렌스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 

다만 2세대는 미국 시장에 판매되지 않는다. 

캐나다 시장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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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내/외장을 완전히 교체하고 구동계 일부의 성능을 향상시킨 카렌스2를 

2002년 3월 27일에 출시하였다. 

이름에 2가 붙어서 2세대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차대는 1세대의 것 그대로이고, 

외관/실내는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풀 모델 체인지가 아닌 풀 스킨 체인지 모델이다.


출시 당시 카렌스1에는 없던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라인업이 

카렌스2에 추가되었으나 당시 법규로는 승용디젤이 인정되지 않아 생산이 중지되었다. 

이후 LPG 차량은 카렌스라는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 

디젤 차량은 LSD(차동제한장치)를 얹고 지상고를 약간 높였으며 

루프랙, 투톤컬러 범퍼, 클리어타입 리어램프로 차이점을 두고 

엑스트렉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출시했다.

카렌스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카렌스 2가 발표될 당시, 7인승+디젤엔진 조합을 가진 차들이 여럿 출시되었다.

이런 흐름을 따라 카렌스2에는 LPG엔진뿐만이 아니라 디젤 엔진도 얹혀서 출시되었다. 

디젤엔진의 힘과 연비덕분에 출시 초기 괜찮은 반응을 얻으며 잘 팔렸다.


그러나 정부의 배기가스 총량제가 시행됨에 따라 

카렌스2 디젤은 판매할 수 없게 되었고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이거나 험로 주파 장치(4WD, LSD등)가 장착되어 있거나 

9인승 이상인 차량" 등의 조건중 한 가지를 만족시켜야 

계속해서 판매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기아에서는 인기 차종이니만큼 급한대로 이 카렌스 2 디젤을 법에 맞게 가볍게(?) 손봐서 

엑스트렉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시했다.

엑스트렉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카렌스2와 비교해보면, 전륜에 (핸들끝까지 돌리면 딱딱딱거리는)LSD를 설치하여 

험로주파능력을 강화하였고 클리어타입 리어램프, 투톤컬러 범퍼, 루프랙을 적용하여 

차이점을 뒀다. 

알아차리긴 힘들지만 지상고도 카렌스2에 비해 살짝 높아졌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차체 덕분에 경쾌한 주행감각이 특징. 

그러나 베이스가 조용하고 진동없는 LPG차여서 그런건지, 

방음/방진 수준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카렌스라는 친숙한 차명 대신 엑스트렉이라는 낮선 이름을 사용한데다가 

승용디젤이 법적으로 허가되면서 투싼과 스포티지(2세대)의 출시등으로 

판매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명맥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2006년에 뉴 카렌스의 출시로 인해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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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기아의 소형 MPV 차량 카렌스이다.


기아자동차에서 1999년부터 생산하는 소형 MPV. 

차명의 의미는 CAR + RENEISSANCE(르네상스).


전형적인 아빠차의 이미지로 인하여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차이다.


1세대 부터 알아보자.


IMF사태 이후 현대자동차에 인수되고 난 뒤의 기아자동차를 먹여살린 공신 중 하나이다. 

1999년 6월 9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서 생산됐으며, 

이 시기에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카'계열 MPV/미니밴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아 세피아의 플랫폼으로 개발된 MPV로, 

동남아 지역에 판매되는 제3세계용 일본 미니밴, 특히 토요타 입섬과 패키징이 유사하다.

기아 카렌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승용차에서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 가족이 타고다니기에도 불편함이 없으며, 

MPV이지만 여가생활에도 무리없이 타고다닐 수 있는 

말 그대로 RV로서의 용도가 매우 강조되어 출시되었으며, 

순수 국산기술로 나온 최초의 MPV로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 

거기에 LPG차량으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라서 

당시 재정상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던 기아자동차의 회생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카렌스가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이미 현대차에 인수된 뒤였고, 

당시 개발 중이던 현대 라비타에 밀려 출시되지 못할 뻔했으나 

나중에 현대차 출신의 경영진들이 카렌스를 밀어 주었고, 

계획한 가격보다 값을 올려 팔았음에도 상당한 히트를 쳐냈다.

카렌스 1세대 LP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본래 1.8리터 T8D LPG 엔진으로 나왔지만 현대와의 합병 이후 

2.0리터 LPG 베타엔진(2000Di)으로 변경되어 판매되었다.


듀얼 에어백, 내비게이션이나 열선시트, CD 체인저 등 

당시 고급차량에 장착된 기능을 넣어서 화려하고 풍부한 옵션을 자랑했다.


1세대 모델의 경우, 최저 지상고가 낮기로 유명했다.

성인남성 5인이 탑승했을 경우 고속 주행시 차체가 도로요철에 걸려서 

정비업소에 차체를 높여달라고 찾아와서 정비인들이 당황스러워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카렌스 1세대 칼럼식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자동변속기 모델은 칼럼 시프트가 장착되어 있어,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이동하기 편했다. 

다만 우핸들 모델과 수동변속기 모델은 일반적인 플로어타입 변속기가 들어갔다.


참고로 카렌스와 싼타모-카스타의 창문 각도가 같다. 

썬 바이저 역시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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