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뜬금없는 1.6리터 디젤 엔진 탑재는 아마도 유로6 규제에 대응 할 만한 

2리터 디젤엔진이 없어서 그런듯.

연비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마력이 163마력에서 134마력으로 감소해 

기존 2리터 디젤 엔진이 가지던 메리트는 사라진 것이 분명하다. 

다행히 최대 토크는 36kg.m에서 32kg.m으로 하락폭이 적은 편이고 

독일의 소음 억제 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판매량 변화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올란도 디젤 1.6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기존 올란도의 강점인 올란텔의 위상은 여전하므로 

경쟁 모델인 카렌스의 판매량이 반사이익으로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 

기존 DPF 방식에 요소수 방식을 추가하였는데 

DPF 재생 주기가 줄 거라 예상하였으나 DPF 재생 주기가 긴 겨울에도 

시내 주행 100%시 200km를 넘지 못한다. 


젠3 미션에는 수냉식 미션 쿨러가 달려 나오는 장점은 있으나 

써모스탯이 안 달려나와 겨울에는 미션 온도가 너무 안 올라가는 단점이 있으며 

안전을 위해 설정한 다운힐 엔진 브레이크가 너무 심하여 

엑셀을 밟아도 좀처럼 엔진 브레이크가 안풀리는 문제가 있다. 


LPG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2.0(2016 디젤에선 젠3미션을 쓰는 것과 달리 

2016 LPG 2.0에서는 젠2 미션을 그대로 쓴다.)으로 나온다. 

오펠의 유럽 버전은 LPG 엔진도 1.4터보와 1.6터보가 다 있으나 채용되지 않았다. 

세금이나 연비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한국GM에서도 더이상 후속작은 없다고 하였고,

한국GM의 철수 이야기가 나와서 더이상 가격 횡포는 없을 듯 하나

카렌스가 그만큼 수요를 충족 해 줄 수 있을지 아쉽다.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운 실정이다.

올란도 카렌스 액티브투어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카렌스가 절치부심하여 아주 상품성이 좋은 신차를 가지고 나오던지

쉐보레에서 후속작을 다시 만들던지

아니면 현대나 쌍용에서 새로운 MPV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MPV는 정말로 좋은 아빠차이자 다목적 차량이다.

카렌스와 쌍둥이 같은 BMW의 액티브 투어러의 경우 

전세계적으로도 판매량이 괜찮다고 한다.

앞으로 MPV 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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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직후 초반 주행에 드르르륵 하는 소리가 난다는 문의가 많은데, 

ABS 초기화 작업이니 걱정없이 달려도 된다. 

괜히 사업소가서 혼나지 말도록 하자.


고주파음은 LPG차가 조용해서 그런지 LPG차주가 문제 제기를 많이 하는데 

디젤 차량도 똑같다. 

심지어 최근 1.6디젤에서도 난다. 

처음 부터 나는 사람도 있고 잘타다 중간에 나는 사람도 있고, 

소리가 안나거나 작아서 그냥 타시거나 모르고 타시는 분들도 있다. 


이래저래 가장 큰 문제점은 미칠듯한 가격이다.


오토뷰 김기태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멍청한 경쟁차로 인해 할수있는 횡포"


올란도가 첫 출시된 2011년 LTZ 2.0디젤 기준으로 2,463만원이었다. 

7인승 국산 SUV가 카렌스, 쏘렌토, 올란도밖에 없었던 2010년대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올란도 가격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런데 2016년 현재 1.6리터 LTZ의 가격은 2,898만원이다. 

경쟁 차량인 카렌스가 2,486만원이 풀옵션임을 생각하면 얼마나 비싼건지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2011년형 올란도와 2016년형 올란도 둘다 차량의 성능이나 인태리어, 

외관상의 변화는 거의 없다. 

애플 카 플레이를 지원하지도 않는다. 

구 시대 마이 링크를 그대로 가지고있다. 

바뀐 건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뿐이다. 


파워 트레인의 경우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되었다. 

거기에 트랙스와 같은 1.6 디젤 엔진을 얹어 놓고도 요소수를 넣어줘야 한다. 

올란도 가격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건 말 그대로 횡포이다 횡포.


기존 2리터 디젤은 단종되고 유로6가 적용된 1.6리터 디젤모델이 출시 되었다. 

트랙스와 동일한 독일 오펠제 1.6리터 디젤엔진과 GenIII 6단 미션이 조합된다. 

0.4리터의 배기량과 29마력, 4kg.m의 토크가 날아갔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모든 트림에서 2~30만원 가량 올랐다.

유로6 대응에 따른 비용이라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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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차량을 구입할 때는 차량의 고장이나 결함에 대하여 A/S를 받을 수 있도록 

차량 매매계약서를 쓰고 차량을 구입한다. 

그런데 한국GM은 수리 후에는 다시 제품에 소음이 계속되더라도 

다시는 이의 제기도 할 수 없으며 이것에 대하여 다른 곳에 하소연이라도 하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황당한 확약서에 싸인을 해야 수리를 해주겠다는 것이다. 


결국 올란도 LPG의 연료 탱크 소음에 대한 건은 당연히 리콜 대상인데, 

리콜을 해주지 않기 위해 일부 심하게 항의하는 소비자들에게만 암암리에 교체해주는 것에 다름없다.


그 외에 자주 제기되는 문제들로는 

1. 시동꺼짐

2. 미션불량

3. 고주파음(휘파람소리)

4. DPF

5. 초반 드드득 소리

6. 타이어 편마모


시동꺼짐에 대해서는 LPG뿐만 아니라 디젤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커뮤니티에서 10일간 조사한 결과 무려 80건이 넘게 집계되었을 정도. 

한국GM 측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고 있는 듯.

올란도 시동꺼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후 2015년 시동버튼 교체하겠다는 리콜 안내문을 올란도 차주들에게 보냈는데 

교체 사유 중 시동꺼짐 현상이 명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시동꺼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교체시 마름모꼴 모양의 시동버튼을 원형 모양으로 교체하고 

시동버튼과 베젤 부위를 교환한다. 


2011년 이후 생산분부터 2015년 생산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며 

주변의 쉐보레 공식서비스센터에 연락 및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서비스센터 연락시에 버튼 및 베젤 색상을 확인하여 

서비스센터에 부품 여분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작업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미션불량의 경우 미션온도가 미친듯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속주행에서 변속이 늦는다거나 RPM상승치와 속도상승치가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차량 특성상 차주의 연령대가 높아 강력한 이의제기 보다는 

현실과 타협하여 미션쿨러 장착, DAG나 몬*터게이지 등의 튜닝으로 잡는 듯. 

올란도 미션불량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저속구간(20~50Km/h)에서 변속충격이 상당하다. 

꿀렁꿀렁대는 느낌이 있는데, GEN I미션에서 특히 심하고 GEN II미션에서는 좀 덜 하다는 평이다. 

역시나 차주의 연령대로 인하여 사용자의 악셀 컨트롤과 

ECU학습을 통해 타협하는 분위기. 


고속 주행시에 풍절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유리시공업체로 연결해준다.

올란도 DPF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한여름의 미칠듯한 DPF터짐으로 시내주행만 할 경우 

사업소에서 DPF필터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아니면 3~4단 수동모드로 2,000RPM 이상으로 15분정도 달려주면 된다. 

1리터 정도 기름이 더 소모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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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도 물론 있었다.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6단 자동변속기의 프로그램과 세팅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락업(Lock-up)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다. 

멋대로 RPM이 춤을 추며 왔다리 갔다리와리가리하면서 

풀 악셀로 밣아도 가속이 매우 더디게 움직이는 수준을 보여준다.


문제의 자동변속기 모델은 6T45(가솔린은 6T40)모델인데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생산되며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토스카 시절에는 출력이 낮아 문제가 없었지만 

캡티바, 올란도, 알페온(6T50) 등으로 차종이 나오면서도 구성에 맞게 

전혀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문제점을 그대로 보이게 되었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일명 보령 미션이라며 대차게 까고 있다. 

그거 때문에 한국GM에서 보안시설이나 다름없는 보령 미션 공장을 몇몇 블로거들에게 보여 줬다.


문제는 한국GM 측에서 이에 대한 처음 반응은 

왜 저희를 비난하세요? 자꾸 이러시면 고소먹입니다 

하며 처음 의혹을 제기한 올라간 탑라이더 김한용기자의 블로그에 있는 동영상 삭제 요청을 하였다. 

하지만 한국GM에서는 기자셨네요..죄송합니다 없던 일로 해주세요 

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결국 블로거이자 소비자들을 겁 주는 기업의 안일한 태도 때문에 

이 문제는 다른 블로거들에게 일파만파로 전해지면서 기자 아니고 일반적인 블로거였으면 

허위 사실이라며 지금 고소장 나왔을 듯 하며 비난하고 있다. 

결국에는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는 변속기 결함 문제 개선안 마련후 

무료 업그레이드 로 정해졌다. 


2013년에 Gen2 미션으로 변경되었으나, 

이 또한 쉐보레의 광고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미션은 아니다. 

올란도 변속기 결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 다른 사건으로는 

지속적인 고장으로 고통받는 올란도 LPG 차주에게 황당한 확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고 

수리를 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확약서의 내용을 보면

“본인은 LPG가스탱크내에서 연료펌프 구동소음(작동음)으로 

LPG가스 탱크를 최종 개선품으로 교환 요구하여 2012년 5월 10일 최종개선품으로 교환하기로하였고 

교환후에는 차후 LPG가스탱크내에 구동모터작동음에 대하여 

크레임을 이의제기하지 않을 것이며 

동호회나 어느 곳에도 이 사실을 유포 및 발설하지 않을것을 확약합니다. 

만약 이 사실을 위반시 모든 법적조치에대한 처벌을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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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전고를 제외하고 스펙상 외부, 내부공간의 크기가 스펙상 동일하나. 

정작 차 안을 들여다 보면, 카렌스의 2열, 3열 좌석이 매우 협소하다. 

3열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2열조차 레그룸, 헤드룸 둘 다 작아, 

성인 남성이 앉기 불편하다. 

그에 반해 올란도는 2열까지는 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되어 

그럭저럭 성인남성이 타도 괜찮을 정도. 


트렁크도 스펙상 카렌스는 1,650리터, 올란도는 1,594리터로 카렌스가 앞서나 

실제로 트렁크를 까 보면 오히려 올란도의 적재량이 더 많다. 

덤으로 올란도는 2열, 3열 좌석을 완전하게 접을 수 있다는 게 큰 강점.

카렌스 올란도 비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40마력 2.0리터 LPG 엔진은 말리부와 함께 한때 상하이GM의 공장에서 생산된 것을 들여와서 

꽤 까인 적이 있었다. 

2012년 하반기부터 LPG 엔진도 대한민국에서 생산 중이다.


기아 모하비와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한데, 

사실 이건 쉐보레 쪽이 먼저다. 

올란도는 쉐보레 타호/서버번의 2006년 이후 중후반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반면 모하비는 2008년. 

즉 쉐보레가 먼저 맞다.


2017년에 들어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노후화된 플랫폼과 매력이 사라진 상품성, 

대책없는 가격인상 그리고 싼타페, 쏘렌토, QM6같은 중형 SUV들의 판매량 신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올란도의 판매는 많이 줄어들고 있고, 

쉐보레에서도 후속작은 없다고 못을 박아서 향후 미래가 어두워졌다.

카렌스 올란도 비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특이하게도 국내 최초로 MPV 차량 중 처음으로 택시 전용 트림을 선보였다.

이는 한국GM 측의 정책으로, 

말리부 LPG는 장애인용 및 렌터카용으로만 출시하고 택시로 출시하지 않기로 하는 대신 

7인승 올란도를 5인승으로 바꿔 택시로 내놓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쏘나타 계열(K5 포함)이 여전히 넘사벽이다. 

일단 연비가 좀 나쁘고, 특히 법인택시로 볼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래도 개인택시 쪽에서 조금씩 올란도 택시가 늘어나고 있긴 하다. 

올란도 택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주로 올란도 택시기사의 주거지나 호텔 근처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다. 

콜밴이나 대형택시로 오해할 소지를 막기 위해, 

올란도 택시에는 차체에 "일반택시" 데칼을 반드시 붙이고 다닌다.


특이할만 사항으로는 군산시에서는 올란도 택시가 몇 대 존재하는데, 

주로 군산 주둔 미군부대와 시내를 연결하는 미군 전용택시로 사용된다. 

일반 시민을 태우는 택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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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에 들어오면서 불어온 캠핑 열풍에 더불어 '캠핑카기 좋은 차' 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많은 캠핑 적재물품을 실을 공간의 확보가 가능해진데다 

2~3열을 모두 접어버리면 180cm의 성인이 다리 뻗도 누을 수 있을 정도의 길이에 

성인 남성 2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차박캠핑도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넓은 공간을 적절히 이용한 연인들 때문에 음란도, 올란텔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 밖에 발음이 비슷한 울릉도, "란도리"라는 별명도 있다.


오너의 70%가 30-40대 남성이라 대표적인 '아빠차'라고 불린다. 

경제력을 갖춘 30-40 남성들이 전체 자동차업계의 최대 고객인 점은 공통적이지만 

이 비율이 50~60%를 넘지는 못한다. 


안전성 또한 뛰어난 차로 알려져 있다. 

문짝만 봐도 두께가 상당하며 2011년 유럽 자동차 안전 성능평가에서 별5개를 받았다. 

가족 컨셉이다보니 초고장력 강판이 70%나 사용되었다.

그밖에도 한국(KNCAP), 유럽(ENCAP), 북미(NCAP) 등에서 실시한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올란도 안정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반적으로 올란도 유저들이 뽑는 여러 가지 장점을 정리하다 보면 

'가격 대 성능이 매우 좋다'로 귀결된다. 

하지만 카렌스의 부진으로 독점 현상이 오래된 현재 시점에서는 

가격이 너무 올라 옛날과는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밖에 '흔하지 않아서 좋다' 란 의견도 많다.

올란도 안정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크루즈의 섀시로 만든 차량이다 보니, 부품 공유가 상당하다.

GM차 특유의 시크릿 큐브가 적용되어 있고

시트 폴딩을 통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 

크루즈가 호평받던 주행성능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차체와 배기량 늘어난 크루즈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스테이션 왜건의 인기가 없는 대한민국 시장의 특성상, 

100% 수출용으로 생산 중인 크루즈 왜건의 역할도 대체하고 있다.

올란도 2015년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5년형으로 업데이트되며 LED 차폭등이 추가된 신규디자인 헤드라이트, 

LED 테일램프 등이 추가되었다. 

가격 역시 많게는 100만원 넘게 야금야금 인상되었으나, 

카렌스가 올란도에 비해 워낙 안 팔리는지라 조용히 묻어가는 중. 

2015년형 올란도 디젤은 깡통은 가격이 비슷할 지는 몰라도 열선 시트라도 넣으려면, 

LT 프리미엄으로 가야 하는데, 

이러면 비슷한 동급 7인승 카렌스 트림이랑 근 35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카렌스는 월 약 300대, 올란도는 월 약 1,600대로 

판매량이 근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LPG 트림으로 가면 가격 차이가 더 심해지는데, 

깡통끼리 2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앞서 말했듯이 경쟁자가 안습 행보를 보이며 가격 인상이 묻히는 경향이 있었으나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011년 출 이후 거의 600만 원 가량 인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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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카렌스를 판매량으로 누르고 있는 올란도이다.


한국GM에서 2011년 2월 9일에 출시한 7인승 전륜구동 RV/MPV.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생산된다. 

레조의 빈 자리를 채우나, 크기 차이 때문에 실질적인 후속 차종은 아니다. 

한국GM에서 은근히 잘 팔리는 효자차량이다.


GM대우 내부에서는 MPV7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렸고, 

GM대우의 브랜드로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2011년 3월부터 GM대우가 한국GM으로 사명을 바꾸고 

쉐보레로 브랜드 네임을 바꾸면서 쉐보레 올란도라는 원래 이름 그대로 내놓았다. 

대한민국에서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 모델이다.

올란도 2011년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오펠 아스트라 및 쉐보레 크루즈와 같은 GM의 델타2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대한민국에서는 163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해외에서는 2.4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달고 출시되었다. 

차종의 특성상 2.0리터 140마력 LPGi 모델도 내놓았다.


유럽과 캐나다에도 수출하고 있었지만, 

2015년 모델 등장과 함께 수출이 두 지역 모두 중단되었다.

현재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만 판매 중이다.


라이벌격인 차는 소형 미니밴 시장이 본의아니게 독점하고 있는 카렌스다. 

레조 이후 현대-기아차가 아닌 곳에서 소형 미니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쉐보레 브랜드의 런칭과 함께 판매량이 제법 있는 편이다.

올란도가 카렌스보다 잘 팔려서 기아자동차에서는 부랴부랴 카렌스 디젤의 7인승을 내놓았고 

이듬해에는 카렌스 1.7 디젤에 7단 DCT를 적용하는 등 올란도를 앞지르려고 애쓰고 있긴 하나....

올란도 초기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주행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세단보다야 부족하지만 SUV 치고는 단단한 하체로 고속주행시에도 안정감 있게 달릴 수 있고, 

핸들링 또한 뛰어난 편이며, 

코너 및 회전시 쏠림현상이 적고, 

뛰어난 주행질감과 안정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동급 타 차종에 비해 실내 용량도 넓으며 

무엇보다 2열, 3열 의자를 모두 접는게 가능하고, 

2열의 경우엔 반만 접는 것도 가능해서 활용도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2,3열 의자를 모두 접고 나면 틈없이 완전히 평평한 풀플렛이 되는데, 

이렇게 접었을 때의 트렁크 적재공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약간 뒷짱구 모양의 디자인 때문에 3열 천장고가 높은 점도 짐을 싣고내리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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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초기 판매전략의 미스는 소비자들에게 카렌스는 5인승 차로 각인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수개월 뒤에 부랴부랴 7인승 디젤을 추가했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생산차종중 내수시장 동급 세그먼트에서 

경쟁사 대비 유일하게 열세인 차가 카렌스이다. 

과거 레조 시절과 비교시 그야말로 격세지감.


물론 이것 외에도 카렌스 자체의 문제도 있다. 

올란도는 비교적 조용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는데 반해 

카렌스는 탄탄해서 튀는 느낌이 강한데다 소음도 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사실 서스펜션이 하드하게 셋팅된 쪽은 오히려 올란도다. 

하도 말이 많아서 년식변경때 셋팅을 조금 물렁한쪽으로 바꿨다.

그래도 풀플랫 때문에 평평한 시트와 더불어 여전히 2열 승차감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게 올란도. 


카렌스의 승차감은 오히려 롤링이 좀 심할정도로 말랑한 셋팅이다. 

또 디자인 측면에서도 젊은 인상을 주기 위해 신경을 쓴 것 같지만 애매하다는게 문제다. 

젊은 스타일로 가려면 확 젊게 나가든가 해야 할텐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이 애매함이 발목을 잡는다. 

씨드 플랫폼을 썼다면 좋은 디자인을 만들기 쉬웠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카렌스 점유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기아 측에서도 이 차종의 흥행은 완전히 포기 했는지 

가격 할인 프로모션 같은 것도 거의 없고 홍보도 별로 하지 않고 있다. 

물론 페이스리프트 소식도 전무하다. 


즉 승용 왜건도 아니고, RV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이 되고 말았던 것인데 

엔진 라인업도 잘 매치가 안 되다 보니 

디자인, 엔진, 등급, 가격 등 하나씩만 보면 떨어지는 부분이 없음에도 

각 부분 요소들을 합하면 조화가 안 되어 차가 잘 팔리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상품 전략이 좋아야지, 디자인과 가격, 성능만으로는 좋은 차가 되기 어렵다는 한 예일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쟁차인 쉐보레 올란도가 2898만원이라는 가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카렌스 2015 페이스 리프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5년 6월에 이어 모델이 나오면서 

1.7리터 커먼레일 디젤 모델의 자동변속기를 7단 DCT로 교체했다. 

LPG는 그대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중.


2016년 9월에는 독일 아우트 빌드에서 15만km 주행한 카렌스의 

분해 및 내구도 평가가 이루어졌다. 

15만km라는 많은 주행거리를 달성하면서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하나는 트렁크 부위와 바이패스 밸브 결합부위에 녹이 슨 것이다. 

다만 i40와는 다르게 동일한 U엔진을 장착한 차량인데도 실린더 내벽에 스크래치는 양호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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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카렌스는 7인승 MPV로서 박스형의 투박한 외형을 고수했지만, 

3세대부터 일반 승용 모델처럼 둥글고 날렵한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2세대에 비해 전체적인 크기를 살짝 줄이는 대신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카렌스 3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전까지 중형차 플랫폼 베이스로 만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3세대 카렌스는 준중형인 씨드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차량 크기에 비해 본넷이 짧고 캐빈이 길어진, 

전형적인 캡 포워드 디자인(크라이슬러에서 이용했던 그 디자인)을 보여준다.

아직 크지 않은 아이가 있는 4인 가족이 활용하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 

기존의 RV 이미지를 벗어나려 시도한 여러가지 디자인적인 노력이 눈에 띄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경쟁사 동급 차량인 쉐보레 올란도에 

판매량에서 참패를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보고 있다. 

올란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 모델인 UN보다 한 등급 아래 플랫폼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차량 내 공간이 좁아졌고,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한 바람에 실내 공간이 더 좁아졌다. 

짐을 많이 싣고 다녀야 하는 RV로는 크게 불리한 점. 

그렇다고 실내 크기, 적재량 때문에 카니발을 사기엔 가격 차이가 크고, 

차량도 월등히 커져서 주차와 좁은 길을 다니는 데 부담이 가는 것도 현실이었다. 

(물론 카니발 급에 익숙한 사람은 다루는 데 문제가 없다.) 

루프 랙이 기본으로 붙어 있던 UN과 달리 따로 붙여야 하는 단점도 있었고. 

3세대 카렌스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신차 효과가 이어진 몇개월을 제외한 판매량 비교에서 

한국GM의 경쟁 차량인 올란도에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파워트레인이라든지 엔진 성능 등은 카렌스가 더 나은 부분도 있고

공간활용성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 


문제는 경유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7인승 MPV의 대세가 LPG 대신 디젤로 옮겨가 버렸다는 점이다. 

카렌스 LPG와 올란도 LPG는 모두 2,000cc인데, 

카렌스 디젤은 1,700cc인 반면 올란도 디젤은 2,000cc. 

300cc 작은 카렌스가 딱히 동력 성능에서 큰 열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가족들과 짐을 많이 싣고 다니다 보니 배기량이 더 큰 올란도 디젤을 선호하는 양상이다. 

게다가 판매 초기에 기아차가 카렌스 디젤을 5인승으로만 판매하고 

7인승은 LPG 모델만 판매했던 탓에, 

가족이 늘어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 7인승 SUV가 필요하지만 카니발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가스차 타는건 싫은 3~40대 아빠들이 

쉐보레 올란도로 방향전환을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게다가 당시 올란도는 가성비도 뛰어난 상황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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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체급으로 최초 출시된 차량인만큼 가격면에서 비판점은 충분하다. 

트랙스가 이미 소형SUV가격을 끌어 올린만큼 후발주자들은 성능만 좋게 내놓으면 

더 우위를 차지할수있으므로 가격을 많이 낮춰서 출시할 필요는 없다. 

현기차도 아닌 쉐보레가 그짓을 하고있으니 타 제조사입장에선 그저 감사할뿐. 

물론 가격을 조금만 낮추면 정가에 팔면서 판매량도 늘어나는 엄청난 효과를 보겠지만 아무도 안 한다. 


쉐보레도 현기차도 결국 현대 투싼 TL이 2.0 2WD AT 모델의 가격을 2420으로 시작하도록 설정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으나 투싼하고 트랙스는 원래 동급이 아니다. 

다만 트랙스 디젤모델이 나올 경우 디젤이 동급 가솔린보다 200만원 이상 비싼것을 감안하면 

현대 투싼과 가격대가 겹치는 것을 피할수는 없다. 

소형이랑 준중형이 같은 가격인데 준중형사지 뭐하러 소형사나요. 


참고로 투싼 깡통이 기본옵션은 트랙스 ltz급과 거의 같다.

심지어 연비도 더 좋다 정 트렉스가 사고싶다면 중고를 사자.


게다가 연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 정서를 고려하면 디젤 엔진을 쏙 빼먹었다는 것은 

아무리 미국차 브랜드라지만 대우차 시절부터 봐 왔던 국내 소비자에 대한 안목은 

어디다 엿바꿔 먹은 건지 심히 의심스럽다.

그리고 한국GM은 2015년 상반기에 디젤모델 출시를 확정 발표했다. 

1.4 휘발유 터보 차량이 19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데 1.6리터 디젤엔진을 얹을 경우 

가격이 얼마나 오를까가 주요 관심사. 

한 급 위의 차량인 현대자동차의 투싼은 2리터가 2250만원, 1.7리터가 2340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스포티지 2.0 T-GDi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던 전례가 반복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대다수. 

유로5 기준 엔진이라면 200만원 언저리의 가격상승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9월부터 유로6 대응 엔진의 의무탑재가 시작되기 때문에 

최소 300만원 이상의 가격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트랙스를 기다리며 구매 카페를 만든 모 운영자는 이 소식이 뜨자마자 

카페 자체를 2013년 올 뉴 카렌스 구매 카페로 바꿔버렸다.


이런 사람들의 분노는 누군가 가격문제를 지적한 네이버 자동차 기사에 단 댓글로 

한번에 설명 가능하다.


'2100이면요. 스알 / 투싼 / 코란도C 구매가능한데.

이걸 왜사요?

미쳤나봐'

실제로 동사의 올란도 디젤 최하위 트림이 LTZ 트림과 가격이 비슷해 

올란도로 넘어가는 사람도 많아 본의아니게 팀킬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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