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군이 나오는 대다수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반드시 소품으로 등장하는 차량. 
보통 소품용 차량은 미군에서 불하받은 M35A2 가 주로 등장한다. 
많은 매체에서 등장하다보니. 
군 미필자나 여성들은 군대에 가면 무조건 이 트럭을 타고다니는 줄 안다. 
이는 해군이나 공군을 소재로 한 매체도 마찬가지.


아카데미과학에서 두가지 종류로 발매가 되었는데, 둘다 재포장 버전이다. 
문제는 2020년 7월 현재 기준으로, 
모든 제품이 단종되어 현재는 원본 킷을 사서 개조하지 않는 이상, 
해당 기종을 모형화하는것이 힘들어졌다.


아카데미과학에서 1/35 스케일의 프라모델로 K511을 출시했다. 
아카데미 오리지널은 아니고 원래 대만 메이커 AFV 클럽의 미군 사양 M35A2 키트를 벌크로 사다가 
국내 모 레진 업체에서 이전에 출시했었던 엔진 배기구, 보닛 등의 별매부품을 합본하여 내놓은 것. 
현재는 K200과 마찬가지로 단종된 후, A1버전으로 대체되었다.


아카데미과학에서 또다시 1/35 스케일의 프라모델로 K511A1을 출시했다.
문제는 K511A1도 현재는 품귀 상태라는 것. 
2015년부터 2019까지 귀품현상이 벌어졌지만, 
4년 후인 9~10 월 쯤에 재생산을 하여 물량을 풀어 각 온/오프라인 모형점에 재고가 생겼었다. 
그러나, 2020년 6월부터 다시 생산이 중지되어 현재는 K511과 K511A1모두 
구하기 힘든 품귀 상태가 되어버렸다.

Posted by 그대옆에

이 차를 몰다 전역한 운전병은 1종 대형 운전면허로 갱신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는데 
실상은 군 대형면허를 딴 상태에서 이 차로 병력수송(18~20명)을 한 경우와
(2018년도 1월부로 중형면허도 받을수 있게 개정되었다. 
군 일반차량 운전경험자의 운전면허 종별 적용기준 및 군 차량(장비)별 운전면허 종별 적용기준) 
K513/K513A1 유조차(3,000리터 이상 위험물 수송차로 대형에 해당), 
공군에서 운용하는 사이트 진중버스(버스+트럭의 합성어로 일명 '버럭'이라고도 한다)를 몬 경우에만 
전역 후 1종 대형 면허를 받을 수 있고 
105mm나 견인 발칸포차를 몬 경우는 1종 특수(트레일러) 면허를 받을 수 있다. 
당연히 군 대형면허가 있어야 하며 이 외의 경우는 모두 1종 보통. 
다만, 이것도 명의가 각군 교육사령관 명의의 면허증일 때만 가능하다. 
소속 부대장 명의 면허는 일종의 한정면허이며, 
전역 시 무조건 부대에 반납해야하며, 민간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


K511 계열과 K-711 계열을 통합하여 개량이 시도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제식명이 붙은 것은 아니지만 전술 장비 탑재용의 중형전술차량과 
일반 운송업무를 담당할 표준차량형 통합차량이 개발 중이다
기아에 따르면 2008년 중형표준차량 콘셉트 차량 제작을 시작으로 자체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고 하며, 
현대차와 긴밀하게 협업해 250마력 디젤 엔진 및 자동변속기, 
4x4 구동, ABS 및 ASR, 후방주차보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현대 ‘파비스’에 적용된 사양들을 대거 탑재한다고 한다. 
게다가 냉난방장치!!!도 설치된다고.


FPS게임 워록에서 보병 수송차량으로 등장한다. 
근데 내구성이 전차보다 강한듯한 느낌이…호로로 120mmAPFDS를 막는다 ㅎㄷㄷ 
근데 20mm에는 관통…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 참전한 국군의 수송트럭으로 참전. 
실제로는 군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군용차량이지만 
전작에서 싸구려 수송트럭들이 스팸을 하는 바람에 수송트럭들이 대폭 칼쳐지는 바람에 
예비군조차 K200을 타고 배치되는등 K200보다 훨씬 보기 어려운 수송 트럭이 되었지만 
소중하디 소중한 보급품을 수송해주는 트럭이기도 해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건 마찬가지다.

Posted by 그대옆에

기본적으로 정비성이 떨어지는 구조다. 
설계가 구형이라 그런지 탑승자에 대한 배려나 정비성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때문에 소소한 고장에도 정비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노후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가뜩이나 기본성능 외 아웃오브안중과 더불어 노후화까지 진행되면서 공해 문제도 장난이 아니다. 
일단 동력계통 자체가 공해에 대한 인식이 거의 전무했던 시절에 설계된지라 
친환경이란 단어와 아득히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가 
대부분의 차량들이 너무 노후화 되면서 시동시 배기구에서 회색, 
심한 경우는 시꺼먼 매연이 풀풀풀 나오는 아름다운 관경을 목격할 수 있다. 
추운날 시동걸때는 엔진점화 박자에 맞춰 도넛모양 구름도 볼수있다. 


디젤 점화성능이 떨어지는 동절기에는 불완전 연소 덕에 훨씬 많은 매연이 발생하고 
이런 날 수송부 내 전차량 시동이라도 걸면 회색 구름이 밀려오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일반 상용 디젤차량의 매연과 궤를 달리하는 물건으로 
소위 썩은 차라고 불리는 특히 낡은 차량의 매연은 코가 맵고 눈물이 나는 등 
화생방 훈련 정도의 농후함을 자랑한다. 
다만 제아무리 동급의 매연저감장치를 떡칠한 유로6 트럭이라도 
과적하거나 풀악셀을 밟으면 이것보다 더 심한 매연이 나온다. 
5분전투대기부대 전용으로 막사 출입문 바로 앞에 세워둔 이 녀석의 시동을 거는 순간 
막사로 매연이 엄청나게 흘러 들어가서 난리가 나는 상황을 겪을수도 있다. 
이경우 이병부터 중령까지 다같이 욕지거리를 퍼붓는경우가 대다수이다. 
설렁 그 두돈반이 유로6을 적용시켜 획기적으로 개선했을지라도.


이라크군에서 K511A1의 개량형인 KM250을 운용 중이다.
필리핀에 수출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

구형은 물론 신형 역시 제2차 세계 대전때나 쓰던 올록볼록 교차무늬 형태의 타이어를 쓰고 있다. 
심각한 것은 아직까지도 타이어 속에 튜브가 들어가는 바이어스 타이어를 사용한다. 
튜브가 들어간 형식의 경우에는 주행 중 펑크가 나게된다면 튜브의 공기가 급격히 빠져나가며 
해당 타이어가 주저앉아서 심각한 차량사고의 위험이 있다. 
아무리 타이어가 두꺼운 군용이라고 해도 타이어가 펑크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상용차량도 튜브타이어는 안 쓰고 레이디얼에 튜브리스를 사용한다. 
바이어스 타이어는 비용과 안전성 문제로 현재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래디얼 타이어로 대체되었다.


다만 중립적 서술을 위해 첨언하자면, 
바이어스 타이어는 험지 돌파 능력이 래디얼 타이어에 비해 나은 편이고 
안전성은 떨어지나 무거운 하중을 가진 대형 트럭에 적합하다. 
래디얼 타이어는 안전성면에서 바이어스 타이어보다 낫지만 
험지 돌파 능력이 떨어져 소형 차량에 알맞다. 
상용 차량에서 래디얼 타이어가 이용되는 것은 군용처럼 험지 돌파를 할 필요가 적고 
승용차량이 무거운 하중을 가진 차량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둘 중에 고르라면 바이어스 타이어를 고른 선택이 틀렸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이 지경이니 런플랫 타이어 시스템은 기대도 못한다. 
타이어를 교체할 여력이 없는 급박한 상황에는 타이어가 터지면 
그대로 주저앉아 기동불능에 빠지는 것이다. 
타이어만 보더라도 그냥 출시당시와 똑같은 형태로 유지되어있다.
이런 낡은 트레드 패턴은 진창 극복능력이 극악이라 
비만 내리면 산은커녕 평지주행도 장담 못하는 타이어이기 때문이다
(툭하면 강원도에서 두돈반 굴렀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운전병만 까이고 차는 멀쩡하다). 
지형적응력이 심히 좋지 못한 서스펜션과 최저지상고가 낮은 문제까지 고려하면 
험로 주행능력은 폭망이다. 
전시 혹은 통일 시 도로 상태가 열악한 북한 지역에서 작전할 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타이어의 정비성도 엄청나다. 
70년대 출시당시와 똑같으며 심지어는 정비방식도 말그대로 동일하다. 
타이어를 교체하려면 튜브랑 통째로 빼야하므로 아웃터 림을 빼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타이어와 림 사이 정확한 위치에 곡괭이질을 해야 한다. 
곡괭이질에 익숙하지 않는 인원들로 구성된 경우 일과시간 내내 여러 개의 타이어를 가지고 
곡괭이질을 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

또한, 최근에 개발된 디젤 엔진들은 터보가 장착되어 있어 
시동 즉시 출발, 예열 전 급출발, 주행 후 급히 시동커트 등을 해서는 안되는 엔진이다. 
연비와 세금 문제로 다운사이징된 엔진은 얻어지는 이익만큼 관리 요소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만큼 운전자와 정비사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운전자와 정비사가 계속 교체되는 군부대용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 
야전이나 긴급상황에선 더더욱 강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엔진의 차이로 인한 연비 차이도 생각보단 크지 않다. 
구형 IDI엔진시절 상용차와 신형 CRDI엔진 상용차의 연비차이는 
단순한 엔진 교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다양한 부분에 연비절감을 위한 구조적 개량이 더해진 결과다. 
이에 비해서, 군용차는 6X6라는 미친 구조에다 무식한 프레임과 차체, 
더러운 타이어와 휠 등 연비저하 요소가 넘쳐난다. 
연비와 출력 중시의 상용차와는 별세계 이야기다. 
연비가 그렇게 중요한 요소라면 그냥 상용 5톤 트럭을 굴리는 것이 훨씬 나으며, 
군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도로포장이 잘 된 곳을 오가는 용도로는 
적극적으로 상용차량으로 낡아빠진 표준차량들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군에서는 비포장 도로나 산을 구비구비 넘어다니는 전술도로를 주행해야 하는 상황들이 
밥먹듯 존재하며 이는 상용차량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으므로 
연비 더럽게 나쁜 군용 차량이나마 사용할 수밖에 없다. 
요지는 군용 차량에 상용차량의 기준을 들이대기는 여러모로 무리인 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상반된 상호간의 의견이 존재하나, 
군은 K-511에 추가적인 개량을 할 생각이 없어보이고 
어차피 두돈반 후속차량인 중형표준차량이 현대 파비스 용으로 개량이 이루어진 
6.8리터급 현대 G 엔진을 쓸 예정이라 이제는 쓸데없는 내용이 되었다. 
하지만 중형표준차량은 2024년에 투입될 예정이고 
현대 G 엔진의 기본설계가 2007년 말에 처음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그동안 상용 차량에서 사용되면서 17년 가까이 충분히 검증된 상태로 군용차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험지 주파능력 역시 논란의 대상이다. 
낮은 지상고와 야지에서 지형적응력이 떨어지는 서스펜션, 
진창에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구형 타이어가 큰 문제로 지적된다. 
제한된 국방비의 문제로 차량 구조에 큰 비용을 들일 수 없다면 
1 ~ 2년마다 반드시 갈아줘야 하는 소모품인 타이어 만이라도 교체함으로써 
지형극복 능력을 대폭 개선해야한다.

Posted by 그대옆에

이를 반박하는 입장으로는
H07D 엔진은 히노의 중형버스나 트럭에 사용된 마지막 OHV방식 엔진으로 충분히 검증되었고 
매우 신뢰성이 높은 엔진이다. 
1991년 파리-다카르랠리에 참전한 히노 레인져는 H07D 엔진을 튜닝하여 사용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기에, 
신뢰성과 내구성이 가장 우선시 되는 군용차량에 썼다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볼 수도 없다. 
구형 두돈반 엔진도 70년대 당시에 많이 쓰이던 상용 엔진이라서 채택된 것이다. 
게다가 현대가 기아자동차 인수 이후에 미쓰비시 엔진을 버리고 
한동안 사용하던 현대 KK 엔진도 H07D 엔진을 다운사이징한 것이니 그 신뢰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구형 차량에 쓰인 D0846HM엔진은 당시로서는 10년 이상이나 사용되며 검증되었고, 
H07D 엔진 역시 14년간, 
따지고 보면 24년간 사용되면서 검증되었을 뿐 아니라, 
기계식 OHV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단순하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군용 차량의 특성상 개발된지 10년도 안 되었고 
전자제어가 대폭 적용된 엔진이 적합한지는 의심스럽다 할 수 있다.


더군다나 H07D 엔진이 일본에서 민수용으로는 1995년에 단종되었다고는 하나, 
같은 H07D 엔진을 사용한 라이노 트럭들이 지금도 흔히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당장 일본의 지방 도시에만 가도 같은 엔진을 쓴 크루징 레인져나 레인보우 버스들의 상당수가 
지금도 아무렇지도 않게 현역으로 잘만 굴러다니는데, 
무조건 오래되었다고 까는것도 어폐가 있다. 
아직도 H07D 엔진에 쓰이는 부속들은 구하기 그리 어려운 편도 아니며, 
또한 군부대에서 굴린다는 건 앞으로도 한참 동안 부품 수요가 있다는 말이다. 
수요가 있고 단가가 맞으면 부품은 공급된다.


연료 문제도 중요하다. 
기계식 OHV 엔진에 비하면 최신의 전자식 커먼레일 엔진은 연료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편인데, 
연료의 품질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경우가 빈번할 수밖에 없는 야전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한국은 북부와 남부의 기온차가 크고 그로 인해 겨울이 되면 남부 지방에 있던 차량의 경유가 
강원도에서 하룻밤 새 굳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기름통 다 비워내고 또 혹한기용으로 교체하기도 번거로우니 
급하면 난방용 등유를 섞어쓰기도 하는데 커먼레일 차량엔 금기다. 
미군처럼 전부 JP로 통일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게다가 커먼레일은 기본적으로 전자식 제어방식인데 전자차폐 수준도 보는 군사장비들에 
전자차폐 없는 장비는 합격 미달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문제는 이후에 D1146엔진(1986)이 등장했음에도 
신형인 K-511A1이 등장할 때까지 25년가량 엔진 개량이나 교체가 없었다는 점이다.


K-51XA1에 사용중인 H07D엔진은 1989년에 개발된 엔진이라 
라이센스로 생산한 2003년 당시에도 한계가 뚜렷한 상태였다. 
과도기에 쓰던 구형엔진의 최종개량형을 신형이라고 배치한 꼴이 된 것이다. 
결국 수년 내에 수리부속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현대 엔진의 발전은 과거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이루어져 
H07D 엔진의 대안으로 많이 제기되는 현대 G 엔진의 경우 
2008년에 250hp / 87kg.m의 G250, 2012년에는 260hp / 95kg.m의 성능을 
5.9L 엔진으로 이루어냈고, 
2016년부터는 300hp / 110kg.m의 성능을 6.3L급 엔진이 뽑아내고 있다. 
H07D 엔진의 183hp / 51kg.m과 유사한 성능의 엔진을 찾아보면 
170hp / 62kg.m의 현대 F엔진을 뽑을 수 있는데, 


현대 F엔진은 배기량 3.9L급으로, 
마력이 H07D 엔진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디젤 엔진에서 중시되는 토크는 월등히 높기 때문에 
단순 성능상으로는 오히려 업그레이드에 가깝다. 
신형 엔진들은 연료 분사 방식 등에 많은 발전이 있어서 연비 측면에서도 많은 상승이 있었다.

구형 두돈반에서 언급한 것처럼 엔진이 단종되면 당연히 부품 수급도 빡세질 것이고, 
부품이 부족해지면 야전정비 또한 당연히 힘들어질 테고, 
그렇게 되면 구형 엔진이 자랑하는(?) 신뢰성이 무슨 소용이랴? 
'오랫동안 사용되었다'는 점 하나만으로 신뢰성이 뛰어나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현실은 단종된 지 오래되어 부품 구하기도 힘들어지는 엔진과 
온갖 신기술을 때려박아 개발되어 순식간에 널리 사용되어 부품 구하기도 쉬운 신형 엔진 중 
어느 것이 '실질적인' 신뢰성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을까? 
장기적인 유지비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지금이라도 엔진을 교체하고 
차체를 전면 재설계한 신형을 내놓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야전에서 구를 일 없는 부대나 도로 주행이 많아야 하는 차량의 경우 
일부를 민수차량으로 대체하는경우가 있다. 

A1차량은 가격이 도입년도에 따라서 들쭉날쭉하다. 
최소 2500만 원에서 최대 5000-6000만 원까지 치솟는 경우도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생산되는 물량부터는 후방카메라가 순정으로 장착되어 출고된다. 
차량 뒷부분의 사각지대에 의한 후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장착되는 듯하다. 
민수용 차량과는 다른 점은 카메라에 LED가 장착되어있고 초음파센서는 없다. 
소형전술차량의 것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다르다. 
운전석에 전용 모니터가 있다고 한다.  
소소하게 개량이 이루어진 셈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튜브가 달린 타이어는 변경되지 않았다. 
어차피 후속모델의 개발이 임박하여 그냥 냅두는 듯.

개량형이 나오긴 했지만 대한민국 국군은 여전히 수송차량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일단 기본 설계 자체가 너무 구형이다. 
개량을 한다고 해도 기본 성능 자체가 민수용 차량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도입 가격이나 부품이 매우 비싸다. 
워낙 구형이라 부속 자체가 귀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신형인 A1형이 생산되기 전까지 구형은 MAN D0846HM 엔진(7,255cc 160HP / 55kg.m)을 사용했다. 
독일에서 1960년대 중후반에 개발된 엔진이다. 
1975년부터 국내 면허생산 되어 1978년 K-511 등장 당시에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엔진이었다. 
그 당시 널리 쓰이던 상용엔진이라는 점과 국내 기술의 한계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Posted by 그대옆에

브레이크를 보면 성능이 영 미덥잖다. 
공기보조 유압식 브레이크(ASH, Air Support Hydraulic)라는 괴상한 형태를 하고 있는 데다 
차량 와이퍼 등 여타 공기를 이용한 부분은 전부 브레이크랑 유압을 공유하는 바람에 
빗길에서 와이퍼를 켜면 어느 순간 압축공기가 빠져 
브레이크가 약해지는 현상도 경험한다. 


가끔 브레이크가 밟힌채로 안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숙련된 고참운전병들은 대수롭지 않게 엔진브레이크로 감속한 뒤 
내려간 페달을 손으로 잡아당겨 다시 밟아서 세운다. 
공차 상태에서는 괜찮은데, 화물을 적재하면 미끄러진다. 
빗길에서 로 브레이크를 많이 밟다 보면 어느 순간 압축공기가 바닥나며 
유압만으로 브레이크 슈를 밀어붙일때의 엄청난 압력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워낙에 무겁다보니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도 잘 안걸린다. 


3단넣고 내리막길 내려가다보면 RPM이 3,000을 넘어 4,000까지 거침없이 치솟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실한 브레이크 성능 때문에 내리막길이 길어지면 
등만 아니라 얼굴에서도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ABS 같은 건 실수로라도 달려있지 않은 데다 
하단에 기술된 타이어 문제까지 겹쳐 급브레이크라도 밟았다간 
바로 뒷바퀴가 락이 걸려 미끄러진다. 
맑은 날 포장도로에서도 얄짤없다.

속도는 안 나는 대신 힘 하나는 좋다. 
6개의 휠 전체가 구동륜인 데다 차체 자체가 높아서 접근각/이탈각이 꽤 나오는지라 
경사지 돌파능력은 웬만한 오프로드 차량과 비슷하다. 
물론 5톤인 K-71x에도 적용되며 1 1/4톤과 1/4톤에는 4X4가 적용되어 있다.


적재할 수 있는 장비와 화물이 다양해 호로대를 제거하고 사단공병대에서 
미니 포크레인을 실어 오는경우도 왕왕있고 보도블럭 흙 모래 자갈등등 건설자재 운반도 잦다.

개량형인 A1의 경우 왼쪽 후륜 스타트볼트에 오른나사가 들어가있다. 
따라서 주행 중에 나사가 풀릴 확률이 상당히 높으니 차량점검간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Posted by 그대옆에

일부 기름 보일러와 연료호환이 된다. 
이는 군대 막사에 설치되는 보일러가 대부분 민간에서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경유보일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용 연료의 품질이 안 좋은 것은 보급될 때까진 좋은데 
일반 야전부대에서 관리가 드럼통 단위나 유조차 단위로 이루어지다보니 
관리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한몫을 한다.

2 1/2톤의 기어 위치 신형과 구형 모두 해당한다.
후진 2단 5단
1단  3단 4단


일반적인 승용스틱차량의 기어배치는
1단 3단 5단
2단 4단 후진


일반 스틱차량의 기어 배열(1단~5단) ↖-↙↑↓↗ 이렇게 W자형으로 되어 있는 데 반해 
2 1/2톤은 ↙-↑↓↘↗ 이렇게 되어 있다.

구형 5/4톤(신형인 K31xA1은 2 1/2톤과 같다)이나 1/4톤(K131계열)은 
그나마 상식적인 기어 배열을 가지고 있는데, 
2 1/2톤이나 5톤 표준차량은 신·구형을 막론하고 이모양인지라 
어리버리 이등병들에게 주요 갈굼포인트가 된다. 
주로 2단에서 3단으로 변속할 때 차가 출렁출렁 거리든가 
혹은 3단에서 상향변속시 4단을 생략하고 5단에다 쑤셔넣어서 
차가 빌빌댄다든지 5단에서 엔진브레이크 걸 때 4단 생략하고 3단으로 막바로 내려버려 
차가 울컥대는 증상을 보이는 게 많다.

또한 구형의 경우, 깜빡이를 켜고 핸들을 돌려도 깜빡이가 자동으로 꺼지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깜빡이를 켰다가 껐다가 하는 불편함도 있다.


보통 최대 시속은 80km 정도이며 내리막길 등에서 탄력을 받았을 때엔 
100km도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마저도 엔진 기어비로 엔진브레이크가 걸린다.
그래도 A1계열 신형의 경우 100km는 가볍게 넘기고 
어떤 건 140km 이상 나가는 것도있다. 
물론 그렇게 달렸다가는 수송관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을수 있으며, 
바로 레드존을 돌파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편안한 승차감과는 거리가 멀기에 70정도만 넘겨도 속도감이 엄청나고, 
차마다 다르긴 하지만 80~90정도 밟으면 마치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차가 떨리니까 웬만하면 하지 말자. 
전방부대의 경우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 많지 않지만, 
후방부대는 지역이 넓어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형 차량을 타고 고속도로에서 나도 모르게 풀악셀을 밟다 보면 
120km/h 이상 속도가 나와 과속카메라에 찍히는 경우도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