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실내는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달라졌다. 
E클래스와 S클래스에 적용되었던 와이드스크린 콕핏, 
둥근 형태의 에어벤트가 적용되었다. 


터치패드가 추가되고, 주차 브레이크는 전자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스티어링을 순환식 볼에서 랙 앤 피니언으로 변경하였다. 
2열 시트는 벤치 시트에서 암레스트가 내장된 접이식 시트로 변경하여 폴딩을 지원하게 되었다. 
시동이 터치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환골탈태는 잠재적 라이벌이 될 레인지로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요즘 일반적 차들에 비하면 그닥 새로울 것도 없지만 
총평적으로 험로 주파 성능을 살짝 덜어낸 대신 편의성을 더욱 챙겼다는 평가다. 
422마력 V8 4.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컬럼식 9G트로닉이 맞물린다. 
디젤 모델인 G350d모델도 있다.
286마력 직렬 6기통 3.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며, 
토크는 61.2kgm, 리터당 10.2km의 연비가 나온다.


2018년 2월에는 AMG G63 모델이 공개됐다. 
기존의 V8 5.5리터 트윈터보 엔진 대신 배기량이 줄어든 
585마력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제로백은 4.5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력은 220km/h(AMG 드라이버 패키지 적용시 240km/h)다.

2018년 4월 후반, 향후 AMG G63 S 모델과 마이바흐 라인업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떴다. 


같은 해 12월에 G350d가 공개되었다. 
엔진은 기존의 V6에서 직렬 6기통 3.0L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국내에는 2019년 9월 2일에 G63 AMG 모델을 우선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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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기존의 GM 파워트레인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느낀 대우차는 

새로 편입한 영국의 워딩 테크니컬 센터와 독일의 뮌헨 파워트레인 센터, 

자사의 한국본사 부평연구소까지 3곳에 신형엔진 제작의뢰를 해 

자체제작 엔진에 대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1995년, 의뢰를 맡긴 세 연구소에서 연구소별로 

XK(워딩센터 작), RK(뮌헨센터 작), VK(부평연구소 작) 엔진이 나오는데, 

그 중 가장 테스트 결과가 좋았던 XK가 엔진 프로젝트에서 최종 선정되어 

같은해 4월부터 510억을 들여 본격적인 개발착수가 시작되었다.

영국 워딩 테크니컬 센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제작이 어느정도 완료된 1997년, 

출시예정인 자사의 그랜저급 준대형 세단인 'P-100'과 

막 출시된 자사의 중형 세단 '레간자'에 장착할 목적으로 

엔진 크기에 대한 연구를 하던 도중 자본부족으로 P-100 프로젝트가 백지화 되고 

또 레간자의 일부 부품과 공간 간섭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부평연구소가 고육지책으로 실린더 사이간의 공간과 엔진의 전체적인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설정을 잡아 크기를 줄여서 만드는데 성공했다.

XK엔진 실린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이 엔진에 맞는 트랜스미션을 장착할 수 있도록 

자사의 차량들에 변속기를 제공하는 아이신과 ZF에 미션 개발을 부탁했으나 

결과물이 시원치 않자 대우가 직접 6단 수동변속기인 코드네임 D24 제작을 시작했고

2001년도에 상용화할 계획까지 잡아놓았었다. 


하지만 6단 수동변속기는 개발이 백지화 되었으나, 

개발 방향을 선회해 5단 수동변속기로 개발해 토스카에 와서는 장착이 되었다. 

실제로 토스카의 수동 변속기 코드네임도 D24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위의 계획들은 대우자동차의 파산으로 인해 변경되거나 대부분 백지화되어버렸고, 

그로 인해 매그너스의 일원화를 위해 엔진연구와 개발을 매그너스에 맞추어 

일부분 변경한 끝에 1999년 개발을 끝마칠 수 있었다.


이로서 대우차에는 오펠의 모트로닉 직렬 6기통 엔진에 이어 두 번째 직렬 6기통 엔진이 나왔다.


1995년부터 7년간 510억원을 들여 자체 개발, 

1999년에 출시한 볼보와 함께 세계에서 둘뿐인 가로배치로 전륜구동 엔진이다. 

L6엔진 실린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공밀레 소리가 날 법도 한 엔진인데 

세계 각국의 제조사들이 시도했다가 GG치고 포기한 실린더 사이 간격 6mm를 실현해 내고도 

30,000km 연속 구동 테스트를 통과하는 업적을 달성해 냈다! 

다만 이 6mm의 장벽을 유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XK 엔진의 설계 마진이 없어지게 되어 

개량이나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이유가 되었다. 

2.0의 경우엔 실린더 간극이 8mm이다. 

이는 혼다 S2000의 고회전형 엔진과 실린더 간극이 동일한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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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레간자 소개때 잠깐 나왔던 차인 매그너스이다.


1999년 대우자동차에서 개발해 2006년까지 판매한 전륜구동 중형차이다. 

프로젝트명은 V200. 

초기 내걸던 캐치프레이즈는 빅 매그너스. 

빅이라는 이름답게 동급 중형차 중에서는 가장 크며, 

단종 시까지 약 18만 대가 생산되었다.


본래 준대형 승용차로서 브로엄의 후속 모델로 출시하려 했으나

당초 올리기로 한 XK 엔진의 개발이 늦어지면서 레간자와 병행 판매하되 

레간자는 1.8리터 SOHC 엔진만 남기고 출시 2년 만에 아래 급으로 포지셔닝 되었으며,

아카디아 단종 후 사실상 대우에서 플래그십도 겸했다. 

매그너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우자동차 측에서는 당초 매그너스를 포지셔닝 하려던 위치가 

중형차가 아닌 한 급 위의 준대형차인 현대 그랜저XG 급이기에 

공식적인 경쟁 모델로 준대형차인 그랜저XG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아무튼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1999년 12월에 출시되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이탈디자인에 디자인을 의뢰했으며 

당시 컨셉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었다. 

그 때문인지 레간자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직선의 멋을 살려낸 매그너스의 디자인은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가로배치식 직렬 6기통 엔진을 대우자동차가 개발해 내면서

동시에 그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차량이 매그너스이다.

매그너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0년 10월 29일에 여기저기 디자인을 바꿔서 

좀 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린 '매그너스 이글'을 출시하였다.

기존의 트림은 '매그너스 클래식' 이라는 이름으로 재편되어 

단종될 때까지 병행 판매된다. 


디자인적인 면 이외에 성능이나 편의사항의 차이는 없다. 

이러한 분리로 인해 비교적 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중후한 멋을 살린 클래식이, 

젊은층에는 스포티한 이미지의 이글이 먹혀 나름대로 성공적인 판매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XK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2년 12월 19일 XK엔진이라는, 

그야말로 대우자동차의 마지막 집념이 담긴 2.0리터/2.5리터 엔진을 장착한 

L6 매그너스로 재편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실제로도 L6엔진이 런칭된 2002년에는, 

전년도인 2001년에 급감한 매그너스의 판매가 호조세로 다시 돌아서 

마지막 판매량 상승을 기록하기에 이르며, 

L6엔진이 매그너스의 세일즈 포인트를 한층 더 강화시킨 것이다. 

개썰매 광고 또한 마케팅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 판매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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