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도 드문 차라 굴러다니는걸 보기 매우 힘들지만,

딜러를 직접 찾아가는 한정으로는 쉽게 볼수있다.

가격은 13만불 달러로 현재 막장 환율로 계산해도 한국돈으로 1 중후반대 가격이다.

이런 상황속에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 들여온 것으로 보이는 i8차량이
보배드림 매물로 등록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국내 출시가격이 확정된 상태도 아니지만 대략 3억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었다 카더라.

이에 네티즌들은 미국의 판매가격을 비춰볼

대략 1 후반~2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차에 바가지가 심하다는 반응이었으나

실제로 도로에서 차량이 굴러다니는 것을 목격담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서

어떤 많으신 분께서 장난감으로 부담없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양산형 사양은 컨셉트에서 밝힌 사양과 엇비슷하다.

어느정도 성능은 되는 스포츠카가 연비마저 흠좀무인 상태.

연비는 국내 공인연비는 아직 측정되지 않았으나 유럽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47.6km이다.

기존 고성능 스포츠카의 경우 극악의 연비로 인해 유지비용이 엄청나므로

일반인이 섣불리 유지할 없는 넘사벽의 돈먹는 하마였으나

앞으론 i8 비롯, 포르쉐 918같은 고성능/고연비 하이브리드 스포츠카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i8 전기모터만으로 37km 주행할 있다고 한다.

 

차체는 바디 프레임구조를 가지고 전방에 전기모터가 전륜을,

후방에 엔진이 후륜의 동력을 담당하며,

센터 터널에 배터리가 탑재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차체를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결합된 구성을 가지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의 연비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들은 외부 전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주지 않으면
방전이 되어 전력 보조를 받을 없고,

다른 스포츠카들처럼 기름을 왕창 먹게 것이다.

개인 차고지에 전용 충전기를 마련해두지 않는다면 사실상 존재의미가 없는 차다.

미리 충전된 전기 동력에 대한 계산 허점을 이용한

과장된 연비라고 있어 추후 조정될 여지가 크다.

Posted by 그대옆에

한편 트렁크 공간 자체는 500L 차급을 생각하면 다소 작은 편이다.

후륜조향장치와 에어 서스펜션 때문인지는 몰라도

트렁크 바닥 아래에 있는 소위 ‘지하실’ 공간도 좁다.

게다가 전기차답지 않게 프렁크도 아예 없기 때문에

실용성이 생명인 SUV치고 수납공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전기차 전용으로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진 플랫폼이 아니라

CLAR 플랫폼을 개조한 차체라 안그래도 경량화에 약점이 있는데,

거기에 무거운 배터리를 111.5kWh 탑재하기 때문에 설계 여기저기에

경량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돋보인다.

섀시에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은 물론,

캐빈 양옆을 둘러싸는 구조물은 아예 카본(CFRP)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에 올라타기 위해 도어를 열면 일단 도어 주위의 차체가 모두 카본으로 되어 있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여줄 뿐더러 속된말로 뽀대난다.

패밀리 SUV에서 느끼는 슈퍼카의 감성,

차체 경량화와 더불어 차체 강성을 높여 급격한 핸들링에도 롤을 줄여준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까지 소재 경량화를 것치고는 공차중량은 2,585kg으로

동급 전기 SUV대비 가볍지는 않은데

그래서인지 0.25Cd라는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고도 전비는 좋다고 하긴 힘든 .

물론 배터리 용량이 깡패라 울트라비니군, 모트라인 유튜버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장거리 주행거리 테스트에서는 최상위권을 석권하기는 했으나,

배터리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충전이 오래 걸린다는 의미도 되므로,

실제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인 사람이라면 주행거리가 짧아도

충전속도가 빠른 차량과 비교해 어느쪽이 본인의 주행 패턴에 유리한지 판단이 필요하다.

 

Posted by 그대옆에

오늘부터 소개할 메이커는 파가니이다.


세계 3대 하이퍼카 메이커인 부가티, 코닉세그를 이야기 했으니
파가니를 이야기 하면 되는데....
지금까지 나온 모델이 2종밖에 없는데다가
워낙 소량 생산이라 자료가 얼마 없다...;;

Product of a dream (꿈의 산물)
슬로건


람보르기니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엔지니어 
호라치오 파가니가 1992년에 창업한 수제 슈퍼카 회사이다. 
본사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다. 
소규모로 시작하였기에 성공 여부를 알 수 없었으나, 
오히려 소규모였기에 성공하여 현재까지도 성장하고 있다.


사장이자 창업주인 호라치오 파가니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카본파이버 전문가인데, 
이에 영향을 받아 생산하는 모든 슈퍼카들에 카본파이버를 적용하여 경량화를 추구한다. 

요즘은 카본파이버만으로도 성이 안 차는지, 
아예 탄소 섬유 사이에 특제 티타늄실을 섞어 직조한 카보태니움(Carbotanium)이란 소재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중이다. 
물론 가격은 생각하지 말자. 


또한 디자인이나 출력면에서도 혁신적인 부분을 많이 채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사이버 포뮬러에나 나올 법한 디자인의 존다와 와이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파가니 차들의 트레이드마크는 전면의 4개나 6개로 배치된 눈 모양 헤드라이트와 
후면의 4개로 묶인 배기구다.

Posted by 그대옆에

과거 제너럴 모터스의 브랜드였던 SAAB를 인수하려 하였으나 
코닉세그가 손을 떼면서 사브는 중국 회사로 넘어가게 된다
(GM의 경영악화로 돈 되는건 있는데로 다 팔아버림). 
사브는 원래 스웨덴 기업이었지만 19년 전인 1990년 GM에 인수되며 
브랜드 파워가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브 인수를 위해 스웨덴 정부가 보증까지 서서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결국…


앰블럼은 1994년 야코브 로프트만이 디자인했다. 
16세기 신성로마제국 시절 코닉세그 가문이 사용하던 문장에 기초한 것. 
엔진 룸에 그려지는 다소 코믹한 유령 마크도 유명한데, 
현 공장 건물의 원래 주인이었던 10 전투비행단이 즐겨 쓰던 것으로서 이를 기리기 위한 것.

21세기에 시작한 신흥 스포츠카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설계 및 생산기술을 빠르게 축적하는 회사다. 
웬만큼 기술력이 축적되지 않는 한 직접 만들기 힘든 타이어, 브레이크 정도를 제외하면 
서스펜션, 휠, 인테리어, 심지어 엔진까지 모두 다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이는 코닉세그가 창업 초기부터 탄소섬유 제련이나 
3D 프린팅 등 비싸지만 기성 업체들과 스타트업 사이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덜한 
최신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덕을 크게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엔진에도 투자를 꽤 했는지 
초기에는 포드의 엔진을 끌어 왔으나 
CCR을 마지막으로 자체 엔진만을 사용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파가니의 경우 엔진을 AMG에서 받아오고, 
부가티는 폭스바겐의 자회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혼자서 이 정도를 끌어올린 코닉세그의 역량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상술한 대로 생산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나, 
레제라를 80대 양산하겠다고 선언한 걸 보면 생산 능력도 발전시킬 의향이 있는 모양이다.


스벤하뤼 오케손이 디자인했던 코닉세그 CC8S의 외관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포브스가 가장 아름다운 10대의 차량 중 하나로 CCX를 선정한 바 있다. 
문이 앞쪽으로 90도로 세워지며 열리는 독특한 기믹을 채택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하드탑 로드스터의 구조이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