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메이커 타미야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만든 물건이기도 하다. 

타이먀의 주력 라인업인 MM시리즈에 전차보다도 먼저 등장했다. 

단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존재하던 이탈레리제를 더 높이 쳐줬다.

퀴벨바겐 타미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70년대에 폭스바겐에서 퀴벨바겐의 후계 차종을 내놓아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른바 폭스바겐 사파리. 

한국에서도 광고 등에 사용되어 눈에 익은 차종이다.

폭스바겐 사파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파생형인 슈빔바겐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자.


1940년 나치 독일 정부는 수륙양용차를 개발하라고 페르디난트 포르셰에게 요구하게 되고, 

이 요구에 맞춰 1941년 4월에 82식 퀴벨바겐을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해 

1942년 5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슈빔바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원본이 된 퀴벨바겐과 달리 물에 떠서 달릴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차체 디자인이 역사다리꼴 모양으로 변형되었으며, 

물에 들어갈 때만 아래로 내려 작동하는 접이식 프로펠러가 차체 뒤쪽 중앙에 장착되었다.


퀴벨바겐보다 엔진의 힘이 강했고, 

부분적인 4륜 구동 또한 가능했기 때문에 전장에서는 더 선호되었다고 한다. 

슈빔바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4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지만, 

연합군의 공습으로 인하여 생산시설이 파괴되고 생산하는 데 필요한 부품 수급에도 문제가 생겨 

1944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남아있던 슈빔바겐은 전쟁 종료 시점인 1945년까지 꾸준히 사용되었으며, 

자동차 매니아 혹은 밀덕들 사이에서 인기 차량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에도 단하나 전시되어 있는데 울산 태화강역 앞 주연자동차프라모델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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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퀴벨바겐과 지프간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지만 

밀덕들 사이에서 가끔 두 차량을 비교하는 글이 나오곤 하는데, 

디자인에 대해서는 자동차로서 좀 더 그럴 듯하고 평범한 생김새를 가진 

퀴벨바겐을 선호하는 쪽도 있지만, 

성능에 있어서는 윌리스 MB가 퀴벨바겐보다 훨씬 우월했으며 

실용성 역시 윌리스 MB 쪽이 보다 우수했다. 

윌리스지프와 퀴벨바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실 지프는 그 성능 만큼 양산도 많이 되었고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므로 인지도나 후속차량 면에서도 비교하기 많이 힘들다.


이는 근본적으로 체급과 구동방식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으로, 

퀴벨바겐은 상대적으로 덩치가 약간 작았고 구동방식도 4WD가 아닌 RR이었기에 

윌리스 MB보다는 성능상으로 뒤질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퀴벨바겐의 뿌리가 Type 1 비틀이었음을 생각하면 이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윌리스지프와 퀴벨바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최저지상고를 높게 설계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을 의식한 설계를 채용하고 있었던 덕분에 

구동방식이 RR인 것치고는 퀴벨바겐도 지형적응력이나 험지주파력이 당시로서는 꽤 높았었지만, 

역시 4WD 구동방식을 채용한 윌리스 MB의 그것에 비교하기는 무리였다.


뿐만 아니라 퀴벨바겐은 4WD가 아니었던 탓에, 

상기한 대로 소형 대전차포의 견인조차도 할 수 없었던 등 

견인력도 윌리스 MB에 비해서는 뒤지고 있었다.

윌리스지프와 퀴벨바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덧붙여 퀴벨바겐 역시 4WD 사양으로의 개량계획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 개량계획을 통해 만들고자 했던 4WD형 퀴벨바겐인 Type87은 

결국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양산되지 못 한 채로 끝났다고 한다. 

대신 그 기술은 퀴벨바겐의 파생형으로서 개발된 4WD 수륙양용차인 슈빔바겐에 활용되었는데, 

수륙양용 성능을 얻기 위해서는 4WD 구동방식을 채용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형인 퀴벨바겐과 파생형인 슈빔바겐의 구동방식이 서로 다른 이유는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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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하여 1945년까지 생산되었다. 

생산 도중에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하거나 배기량을 소량 올린 

다른 엔진을 장착하는 등 자잘한 마이너 체인지를 거쳤으나, 

외형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파생형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슈빔바겐이다.

volkswagen type 1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 뿌리가 Type 1 비틀이었기 때문에, 

Type 1 비틀과 마찬가지로 퀴벨바겐 역시 구동방식은 RR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저지상고를 높게 설계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을 의식한 설계를 채용하고 있었던 덕분에, 

퀴벨바겐은 구동방식이 RR인 것치고는 지형적응력이나 험지주파력이 

당시로서는 꽤 높은 차량이 될 수 있었다. 

또한 냉각수나 라디에이터가 불필요한 공냉 엔진을 갖고 있었기에 

무더운 사막에서 굴리기도 편했고, 

부동액 역시 필요하지 않았기에 한랭지에서의 운용도 편했다고 한다. 

kubelwage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한 운용이 가능했고, 

여러 조건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발휘했기에 

아프리카 전선에서도 동부전선에서도 똑같이 취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실용성이 높은 차량이었기에 퀴벨바겐은 사이드카와 군마에 많이 의존하고 있던 

안습한 처지였던 당시의 독일군에게는 실용적인 다목적 차량으로서 환영받았다.


다만 실용성이 높고 내구성도 양호했던 것과는 별개로, 

그 뿌리가 뿌리였던 탓에 군용 차량으로서는 작고 가벼운 편이었으며 

구동방식의 한계도 떠안고 있었기에 성능상으로는 역시 많은 한계가 존재했다. 

kubelwagen engin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예를 들자면 RR 구동방식의 한계로 인해서 견인력은 그다지 좋지 못 했는데, 

소형 대전차포의 견인조차도 할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앞서 말한 대로 지형적응력이나 험지주파력이 높아 오프로드 주행에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었긴 하지만, 

이 역시 미군의 지프와 같은 본격적인 4WD 차량에 비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미군의 지프와 비교하자면 어떤 의미로는 과도기적인 차량이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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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비틀로 인해 생각난 차 독일의 퀴벨바겐이다.


독일이 생산한 최초의 다목적 차량. 

1934년 4월에 아돌프 히틀러가 국방군이 사용할 군용차량을 페르디난트 포르쉐에게 요구하였고, 

이에 포르쉐에서 싼 값에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차량을 만든 것이 이 차량이다.

퀴벨바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실 퀴벨바겐이라는 독일어 단어는 본래 

'욕조형 좌석' 즉 '버킷 시트'를 가진 차량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었다. 

또한 Horch 901이나 메르세데스 G-5 등 당시의 독일제 군용 승용차를 뜻하는 단어로도 

많이 쓰이던 말이기도 했으나, 

오늘날에는 본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Typ 82를 칭하는 단어로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제원을 알아보자.

퀴벨바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설계된 시기:1939년

사용기간:1940년-1945년

생산시기:1940년-1945년

총 생산량:50435대

무게:1.175t

길이:3.74m

폭:1.6m

높이:1.11m(지붕 씌울시1.65m)

승무원:4명

장갑:없음

무장:7.92mm MG34 기관총1정

엔진:V-4 VW 복서 985cc 가솔린엔진(혹은 V-4 VW 복서 1131cc 가솔린엔진)

마력:22마력(V-4 VW 복서 1131cc 가솔린엔진 일시 25마력)

출력/중량:21.3 PS/t

현가장치:RR

속도:84km

항속거리:450km


퀴벨바겐의 개발은 나치 독일 정부에서 지난번에 소개한 

오늘날의 폭스바겐 비틀의 선조가 되는 민수용 승용차인 Type 1 비틀의 설계와 

기술을 응용한 군용 차량의 개발을 요구했던 것에서 출발했다. 

schwimmwagen engin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38년 1월에 기본 설계를 마친 뒤 11월에 VW Type62라는 시제품을 내놓았는데,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이후 나치 독일 정부에서는 차량을 좀 더 개량할 것을 요구했다.


그 요구사항은 최저 속도를 4~8Km로 낮춰서 군대와 함께 행진할 수 있도록 하고

험지 주행 능력 향상을 요구 하였다.


이 2가지 요구에 맞추기 위해 차축장비였던 기어 감소중축 장비를 채용함과 동시에 

바퀴의 크기를 41cm로 교정, 최종적으로 Type82 퀴벨바겐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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