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과정도 부가티와 옛날 페라리 뺨치게 복잡하다. 
자기소개서와 어떤 자동차를 소유 했었는지에 대한 이력서, 
자선활동을 얼마나 하였는지를 밝히고, 
마지막에는 포드 담당자와 1:1면접을 해야한다. 


이 정도면 그냥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맥라렌을 사는게 나을수 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가 레벤톤과 같은 한정판을 내놓을 때 
고객에 대한 확인절차 없이 돈만 있으면 사게 했다가 
중고가가 똥값이 되어가는 반면 한정판 내놓으면 중고가가 쭉쭉 올라가는 
페라리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면 차량 이미지로 보나 회사 이미지로 보나 
이 방식이 낫기는 하다. 


트리플 엑스 : 2편에서 차고에 주차된 차량으로 나온다 
색상은 파란색상의 트윈 레이싱 스트라이프 데칼이 부착된 흰색.

레드 라인 : 1편에서 여주인공이 트랙에서 몰고
(그 차로 앞서 달리고 있던 하늘색 머스탱 쉘비 GT500을 보기 좋게 앞질러 버린다.) 
이후 길거리 레이스에서 한 번 더 타고 나간 차량으로 나온다. 
색상은 어두운 남색.

포드 대 페라리 : GT40이 나오며 포드에서 GT40을 개발하게된 이유와 
르망24에서 페라리를 이기려 이유가 나오는게 포인트.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 포드 GT 1세대 모델이 모스트 원티드부터 지금까지 
몇몇 시리즈를 빼고 꾸준히 나왔다. 
그리고 페이백부터는 포드 GT 2세대 모델이 나온다.

더 크루
리얼 레이싱 3 : 2017년 12월 2세대 GT까지 출시했다. 
1세대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차체 성능으로는 경쟁차종과 비교해서 가속과 최고속도는 나쁘지 않으나 
얼음 위를 달리는 것과 같이 아주 작은 실수에도 쭉 미끄러진다. 
해외포럼에서도 다른 차들의 트랙션 컨트롤을 끄고 달리는 것이 
포드GT를 트랙션 컨트롤을 켜고 달리는 것보다 더 쉽다고 할 정도이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 2세대 포드 GT가 포르자 모터스포츠 6 트레일러 영상에 나온다. 
포르자 모터스포츠6 내에서 몰수 있는 포드 차량들 중 하나이다.

아스팔트8
GT 레이싱 2
GTA 시리즈 : 포드 GT 1세대를 베이스를 한 바피드 불릿이라는 슈퍼카가 나온 적이 있다. 
GTA 5에서도 포드 GT 2세대를 베이스를 한 FMJ라는 이름의 슈퍼카가 등장한다.

OVER TAKE DX : 1세대 포드 GT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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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냉각을 위한 리어쪽의 V 덕트도 매우 공격적으로 디자인 되어 
프론트와 리어의 패키징이 일반 상용차라기 보단 
과거 GT1 시절처럼 프로토타입 GT카를 호몰로게이션용으로 만들었단 인상을 줄 정도.

여담으로 Forza Motorsport 6의 트레일러 영상에 등장했다.


최근 이 2세대를 가지고 르망 이전에 전초전 격으로 
데이토나에서 열린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했지만 
1위 달성에도 불구하고 기어박스, 타이어, 브레이크 등 온갖 데서 터진 트러블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어째 1세대나 2세대나 경기 실력이...? 
WEC에도 2016년 부터 참가하게 되었는데 
1전인 실버스톤에서는 숏런, 롱런 둘 다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여줬다.
페라리는 커녕 애스턴 마틴에게도 밀리는 처참한 모습만 보여줘 
팬들에게 실망만 안겨줬다. 

게다가 르망24시에선 페라리, 애스턴 마틴도 쳐바르는 콜벳이라는 
막강한 자국 라이벌이 기다리고 있어서 아무래도 레이스에선...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2016 르망에서 포드 GT가 GTE 클래스 1, 3위를 차지했다. 
2년전 포르쉐가 복귀하고 이듬해부터 왕좌를 차지한것과 같이 
그야말로 전설의 귀환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지만 
불과 6분을 남겨놓고 벌어진 LMP1에서 토요타의 불운에 밀려난 이슈가 되어버렸다. 

데이토나 레이스에서의 결과를 가지고 약간의 조정을 거친 후 
나온 좋은 결과라 결국 데이토나 24시간 경기는 연습에 불과했다. 
참고로 같은 미국 워크스팀이자 강팀인 콜벳은 리타이어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초도생산분 500대의 주문이 완료되었다. 
가격은 6억6552만원. 
아닌게 아니라 저 돈이면 아우디 R8 뿐만 아니라 벤틀리 뮬산,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롤스로이스 팬텀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제품의 가격은 생산자가 결정하는 것이고 
그걸 합당한 가치로서 받아들일 지의 여부는 구매자의 몫이며, 
포드 GT가 이름이 상대적으로 아벤타도르나 베를리네타보다 덜 알려졌을 뿐이지, 
전체적인 스펙과 서킷에서의 성능을 보자면 그렇게까지 비싼 가격도 아니다. 
애초에 콜벳이나 R8, GT-R 같은 성격의 차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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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와 리어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졌으며 
차체패널은 전부 탄소섬유 폴리머로 만들었고 
중앙부 객실은 탄소섬유 폴리머와 알루미늄, 마그네슘의 복합 소재로 만들어졌다.


엔진은 세브링 12시간 경주에 사용된 V6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시판차에 맞게 647마력으로 튜닝했으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미드십 후륜구동 형태로 결합했다. 
1800Kg 트럭에 2.7L 트윈터보 V6를 올리지 않나 
머슬카에 2.3L 트윈터보 I4를 올리며 엔진 다운사이징 행보를 보여주던 포드의 종착역.


차량 외부에 보이는 거의 모든 디자인 요소가 공기역학에 중점을 둔 것과 비슷하게, 
실내 역시 일반적인 공공도로 주행이 아닌 
서킷 주행을 전제로 했다는 듯이 구성되어있다. 
시트는 등받이 각도 외에 조절되지 않으며, 
탑승자가 조작하는 거의 모든 요소가 스티어링 휠만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핸들에 버튼 배치가 되어 있고 나머지 버튼 등의 조작 요소는 매우 간략화되어있다. 

순정 안전벨트는 일반적인 3점식 벨트지만 
애프터마켓 4점식 레이싱 안전벨트를 곧바로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전세대 모델의 전통을 따라 트렁크를 포함한 수납 공간도 매우 작아 
일반적인 가방 하나 보관하기도 힘들다.


사실 이쯤되면 알 수 있듯이 이 차는 포드 GT 1세대의 후속 모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포드의 WEC와 르망 재패를 위해 개발된 모델이기도 하다.

개발 수 년 전부터 레이스에서 담금질한 엔진이나 
공기역학 디자인 모두 애초부터 WEC의 GTE 클래스를 노리고 만들었단 분석이 많다.
WEC의 GTE는 규정 변경으로 리어 디퓨저 크기가 엄청 커졌는데, 
이는 차의 리어 오버행 길이에 맞춰 늘릴 수 있다. 
그런데 포드GT는 마치 노렸다는 듯이
오버행 길이가 길어졌고 GTE카 공개 당시 GT1 급의 디퓨저 크기 때문에 
경쟁 제조사들이 부랴부랴 디퓨저를 쑤셔넣는 일이 일어났다. 
포르쉐가 991의 엔진을 가운데로 집어넣은 것도 이 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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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고성능 버젼인 
2000년식 코브라 R에서 사용했던 알루미늄 재질의 트라이튼 5400cc DOHC엔진을 기반으로 
슈퍼카다운 무게중심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드라이섬프 엔진오일 순환방식으로 개조되었으며, 
출력을 위해 흔해빠진 이튼의 M시리즈 슈퍼차져 대신에 
당시 막 출시된 이튼의 최신형이자 첫 트윈 스크류 슈퍼차저였던 
TVS 2300모델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557마력이며 토크는 69.1kg/m이다. 
0-100km에 도달하는데 3.6초, 최고 시속은 330km/h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실제적으로 이 차량에서 0-100은 1단이 엄청 길어서 거의 의미가 없다고 하며,
0-300에 도달하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한다. 
사실 레이아웃에서부터 MR에다가 밸브형식은 OHV가 아닌 DOHC를 차용하여 
오로지 토크빨로가속력만 보고 달리는 오리지널 미국 머슬카라기보다 
르망24시나 CanAm 등 쟁쟁한 여러 제작사의 자동차들의 경쟁에서 우승하기 위해 
공기역학 등을 고려하여 고안된 팔방미인의 성격 때문에 
“미국차는 무식하게 힘만 좋고 서스펜션은 출렁거리고 멍청해!”란 세간의 통념을 
단번에 바꿔놓기 충분한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한편 1단의 기어비가 상당히 길다고 한다.



또한 이지적이고 미려한 외관답게 자동차 곳곳에 신기술이 적용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FSW란 철의 본래적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고 서로 접합시키는 기술과
Ship-in-a-bottle이란 다소 특이한 방식으로 중앙의 빈 공간을 이용해서 
연료탱크로 사용하는 걸 들 수 있다. 


디자인은 고급스런 소재를 사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표방했음에도 
여러 조작 스위치나 대시보드를 전체적으로 총괄해보면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승화시켜 
본격적인 로드-고잉 레이스카을 지향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변속기는 전통적인 6단 수동변속기만이 존재하는데 
이는 기술력의 부재 차원이라기보다 
미국차 특유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용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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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포드는 자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200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GT의 컨셉트카를 내놓았고 
2004년에 들어서야 GT40을 새롭게 만들어 내어 대중에게 내놓았는데 
이것이 포드 GT다.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GT는 현지 기준으로 당시 약 15만 달러라는 
대단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는데, 
포드의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짧은 기간동안 약 4,038대가 생산된 후 
2006년 단종되었으며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상태다. 

그래서인지 중고 가격이 안떨어지기로 유명한 차종이여서 
오죽하면 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받는 스포츠카였으나 
세월의 풍파로 인해 현재는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모델도 심심찮게 보이곤 한다. 
다만 관리가 잘 되어 주행거리가 무척 낮은 매물이나 
2006년에 GT40 Gulf를 위시해서 출시된 Heritage모델은 아직까지도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 중. 


원래 GT40이란 이름을 사용하려 했으나 
미국 내의 한 자동차 레플리카 회사가 이에 대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양 사에서 협상을 벌이다가 입장 차로 인해 결렬되어 
포드는 결국 GT40이라는 이름을 달지 못한 채 GT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GT는 GT40보다 더 크다. 
전고가 40인치(약 100 cm)였던 GT40보다 3인치 더 높았던지라 
잠정적으로 GT43이란 이름이 붙여졌었는데, 
이렇게 이름을 달고 출시하자니 GT40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다는 취지도 무색해질 뿐더러 
GT40이란 모델명에 비해 멋도 없었다. 
가격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GT40이 몇 배더 비싼 점은 
어찌보면 히스토리가 있는 레이싱 카에다가 생산댓수도 매우 적은 클래식카이니 당연한 수순. 


그래서인지 레플리카 시장이 성장한 미국에서 GT를 GT40으로 보이게 튜닝을 하거나 
엔진을 구형 OHV엔진으로 스왑해버리는 빽투더 패스트를 심심찮게 만들어버리는 걸 보면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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