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리스도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03.02 새로운 브롱코의 특징들, 포드 브롱코 - 4
  2. 2016.11.01 오너 드리븐카로 포지션 변경, 그랜저 - 6

그 외에도 JK랭글러를 뒤따라가거나 나란히 달리는 장면을 보아도 
육안상으로 크기가 엄청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사실상 미국판 지바겐. 
이 정도의 크기라면 가격도 대략 랭글러와 비슷하거나 비싸더라도 조금 더 비쌀 것이며, 
주차하는데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듯 보인다. 


도어는 특이하게도 프레임리스도어를 채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랭글러는 완전히 오픈카를 만들려면 하프도어(아래쪽만 있는 형태)를 별도로 구매해야하지만, 
브롱코는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창문만 내려놔도 하프도어의 형태가 나오게 된다. 
게다가 사이드미러도 도어가 아닌 A필러에 부착되있어, 
랭글러와 달리 도어를 분리하더라도 여전히 사이드미러를 볼 수가 있다.


브롱코 본체(?) 외에도 이스케이프를 기반으로 브롱코의 디자인요소를 차용한 
브롱코 스포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지프 레니게이드 등 동급 소형 크로스오버들을 직접적으로 경쟁 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상기와 같이 4세대 레인저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2.3L I4 가솔린 터보엔진과 2.7L V6 에코부스트엔진이 탑재되며 
각각 270마력, 최대토크 42kgf.m, 310마력, 최대토크 54.2kgf.m이다. 
변속기는 험로 주파를 고려하여 크롤러 기능이 추가된 7단 수동변속기 (6+C) 및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랭글러와 앞뒤가 모두 솔리드 액슬인 것과 다르게 
브롱코는 전륜 독립식 서스펜션+후륜 솔리드 액슬 조합이며, 
스톱 제어 밸브 기능이 적용된 빌스테인 댐퍼 역시 채택되었다.


4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되는데, 말뚝으로 선택하는 랭글러와 달리 
버튼으로 조작하는 전자식 트랜스퍼케이스이다.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ESOF(Electric Shift On the Fly)인데, 
3가지의 주행모드(2H, 4H, 4L)와 중립 모드를 제공한다.
옵션으로 EMTC(ElectroMechanical Transfer Case)도 있는데, 
이는 4가지의 주행모드(2H, 4H, 4A, 4L)를 제공한다. 
참고로 여기서 4A 모드는 상시사륜구동(AWD)와 마찬가지로 필요에 따라 
전후륜에 구동력 배분을 달리하는 것으로, 
4H모드와 다르게 포장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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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모델을 계기로 그랜저는 다이너스티 및 에쿠스와의 판매간섭을 최소화하며 

'성공한 한국 중장년 세대의 상징'으로 순조로운 re-positioning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그랜저 XG가 EF 쏘나타와 플랫폼을 같이한 이래로, 

NF 쏘나타와 YF 쏘나타 역시 그랜저와 각 플랫폼(NF는 TG, YF는 HG)을 공유하였다. 

오늘날 현대자동차의 기본적인 승용차 포지션을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모델.


현재는 연식은 오래됐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중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2015년 말 기준 100-400만 원 정도면 구매 가능하다) 

막 타고 굴려 적당히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받는 차. 

그랜저 3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차량이 나온 지 10주년이 되는 2008년 이후로 드라마 교통사고 씬 찍을 때 단골 차량이기도 하며 

90년대 당시 오너드리븐 고급차였던 만큼 9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있는 드라마에선 

재벌의 자녀들이나 돈 많은 집 자녀들이 이용하는 차로 자주 나온다.

그랜져XG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초기형의 경우 V6 2.5L 델타 엔진과 V6 3.0L 시그마 엔진을 얹은 고급형 세단 라인업으로 

최초 출시되었다. 

이후 1999년 10월 V6 2.0L 델타 엔진이 탑재된 보급형 모델이, 

2001년 7월에는 택시, 장애인, 렌트카 용도로 V6 2.7L 델타 엔진이 탑재된 LPG 모델이 

추가로 출시되었다. 

그랜저 중 유일하게 전 모델에 4기통 엔진이 없고 V6 엔진들로만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그래서 5세대 그랜저는 3.0L부터 6기통 엔진이 쓰이지만 XG는 2.0L 모델조차도 6기통이다. 

같은 세대의 중형차인 EF쏘나타 / 옵티마가 4기통 시리우스 엔진을 썼던 점을 생각하면 

나름 준대형차의 프리미엄을 유지시킨 셈이다. 


미쓰비시와의 협력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내놓은 첫 준대형차다.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차체에 당시 국내에서 스포츠카 외에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프레임리스 도어를 채용하였다. 

준대형 모델의 포지셔닝이라 할 수 있는 오너 드라이빙 카로서 

고급스러움 외에 스포티한 느낌도 함께 살리는 적절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랜져XG 창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만 초기모델 한정으로 이 프레임리스 도어의 방수성 및 내구성이 문제가 되어 

이후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보완되었다. 

출시 당시에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가 상당히 호평을 이룬 덕분에, 

싼타모의 후속으로 기획되었던 신차 모델을 그랜저 XG 및 EF 쏘나타의 플랫폼으로 설계하여 XG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덧씌워 현대 트라제 XG로 출시하기도 했을 정도이다.

(1세대 싼타페도 같은 플랫폼이다) 


하지만 마르샤와 통합 후속으로 내놓는 바람에 저가형 모델이 나왔고 

상대적으로 저가형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한때는 국내 최고급차라고 자부하던 

그랜저의 네임밸류를 떨어뜨렸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랜저 XG 이후로 현대는 V6 2.0L 엔진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는 V6 2.0L 엔진이 들어간 마지막 현대차이다. 

여담이지만 2.0L과 2.5L에서 고를 수 있었던 수동변속기도 이 모델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