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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06 기아의 중형차, K5 - 1

지난 중형차 소개를 하면서 기아 K5를 빼먹었다.

그래서 오늘 부터는 기아의 중형 세단 K5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기아자동차의 주력 중형차 모델

쏘나타와 나란히 양대 산맥이었지만 신흥 세력들의 반란으로 자리를 강탈 당한 불쌍한 

자동차 이다.


기아자동차의 전륜구동 중형 세단. 

로체의 후속 모델이다. 

개발프로젝트명은 TF. 자세하게 모델 분류를 할 경우 3세대 옵티마.

별칭은 케파.


구케(구형K5), 신케(신형K5), 케하(K5하이브리드), 케텁(K5터보), 허파(K5렌터카) 등으로 불린다.


애슬론 또봇에 나오는 '애슬론 베타'의 모델이다.


1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아차 부활의 신호탄

파일:DEzY8tW.jpg

개발 프로젝트명만 공개된 채로 스파이샷이 조금씩 나돌다가 

2010년 3월 21일에 지금의 이름을 확정지었다. 

차명의 어원은 K7과 마찬가지로 기아자동차(Kia)와 대한민국(Korea), 

'강력함, 지배, 통치'등의 뜻을 지닌 그리스어 Kratos, 

'활동적인, 동적인'이라는 뜻을 지닌 Kinetic 등의 앞 글자인 K와 

중형 세단을 의미하는 숫자 5를 결합한 것. 

수출명은 전작인 로체와는 다르게 옵티마(Optima)라는 이름만 적용된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특이하게 옵티마K5로 팔린다.

k5 1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0년 3월에 열린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그 해 4월 29일에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와 동시에 

대한민국 내수 시장에 런칭했다. 

출시 직후 차의 외형 디자인이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아우디-폭스바겐에서 활약했던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기아자동차로 들어간 이후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이 많았고, 

그 중 K5는 여러모로 기아차 패밀리 룩의 기준처럼 여겨질 정도가 되었다. 

특히 K5의 디자인은 정말 사운을 걸고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각고의 노력이 들어갔다. 

물론 아름다움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상하 관계가 없는 취향의 영역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곤란한 점은 있다. 

그러나 조형적으로 큰 선을 긋고, 그에 차의 각 부분들의 선이 모두 맞물리는 

일관된 조형적 방법을 보여준다는 점에 있어서 기존 한국 자동차들이 보여줬던 디자인과는 다른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