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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12 후속차량의 불발로 인한 단종, 싼타모 - 3
  2. 2017.12.11 LPG 모델로 인한 수명 연장, 싼타모 - 2

1997년에는 백오더가 3개월에 이를 정도로 판매가 호조를 이루었으나,
1999년 이후부터 LPG연료를 사용하는 경쟁 차량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저렴한 LPG 차량으로서 판매되어 GM대우 레조와 경쟁했다.

싼타모 판매 현황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1년 이후에는 7인승 LPG 차량이 승합차 규격에서 승용차로 변경되면서
세제 혜택이 약해지고, 디젤 엔진 차량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주행 성능이 떨어지는 LPG차량의 단점이 부각되었다.

 

부족한 출력은 물론이고,
냉간시동성 문제는 그 당시의 기화기 방식의 LPG차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었고,
2004년에 현대자동차의 델타 LPI 엔진이 등장하고 난 다음에야 해결된 부분이다.

꾸준한 판매량 덕분에 후속 모델의 개발 논의가 있었고,
개발이 완료되어 시판 직전까지 갔지만 다른 이름으로 시판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기아 카스타.

기아 카스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샤리오의 후속인 샤리오 그란디스와 유사한 디자인에,
샤리오 2세대의 F/L모델과 비슷하게 루프 공간이 확장되어 있다.
F/L모델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엔진 및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바디 구조가 동일하다.

후속차량이 기아자동차로 넘어가면서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룬 싼타모는 2002년까지 판매되다가,
유로3 배기가스 기준을 넘지 못하고 후속작인 카스타와 같이 단종되었다.

샤리오 그란디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족으로, 플러스 모델인데 스페어 타이어 거치대가 빠진 모델이 가끔 보인다.
이 모델의 경우 일부러 뗀 것이 아니라 2001년에 후면 타이어 거치대에 대한 법령이 바뀌면서
거치대가 빠진 모델인데,
이 때문에 기본형에 들어가는, 번호판 자리가 없는 후면 범퍼가 장착되었다.

 

생업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깨끗한 외형으로 돌아다니는 차가 거의 없지만, 아직도 도로 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2013년작 한국 영화 용의자에서 계단을 거꾸로 내려가는 추격씬에 사용되기도 했다.
참고로 스페어 타이어는 사제로 제거한게 아닌 첫 충돌에 빠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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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7월부터는 쏘나타2,3 택시에 들어가던 사양인
2.0 SOHC FBM LPG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추가되었다.
원본인 샤리오에는 랜서 에볼루션과 같은 엔진을 탑재한 2.0 가솔린 터보,
2.0 SOHC 16Valve 가솔린, 2.4 SOHC 가솔린, 2.0 SOHC 디젤 사양도 있었으나
한국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1999년부터 미쓰비시와의 로열티 및 협상으로 해외 수출이 이루어지게 된다.
물론 미쓰비시의 손길이 닿지않는 국가들이 주요 대상이였다.

 

SOHC 기본모델의 차값이 1283만원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동급의 쏘나타2의 기본형의 1170만원보다 비싼 감이 없지 않았고,
지금은 생소한 승합차 1차선 주행 불가 등의 단점이 부각되었는데,
조기 단종의 길로 사라질 뻔한 이 차의 수명 연장을 이끈 것이 바로 LPG 사양의 존재이다.

싼타모 LP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LPG가격이 리터당 150원 하던 시절에는 경차보다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이었다.
승합차 규정 적용으로 1년 자동차세 6만5천원,
승합차 적용으로 차량 등록 비용의 절감 등을 비롯하여,

비용이 월등히 저렴했다.

싼타모 LP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LPG 모델은 1.4톤에 이르는 큼지막한 차체에 꼴랑 86마력짜리 엔진을 얹어 놔서
얼핏 보면 "저거 움직이기는 하나" 싶은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2500rpm에서 터지는 최대토크(16.5kg.m) 덕분에 카탈로그 출력보다
주행 감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싼타모 LPG 가스통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당시 LPG 가격이 가득 넣어도 5,000원에 불과할 정도로 워낙 쌌고
차값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FF 구동방식의 LPG 모델 한정으로 보면 꽤 판매량이 있었고,
특히 당시 태동하였던 7인승 + LPG 라는 조합으로
카렌스, 카스타와 함께 LPG 7인승 차량의 한 축이 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