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은 보편적으로 70마일(시속 110km 정도)를 넘어서면
바람이 너무 세게 들이쳐서 탑승자가 너무 괴로워져
그냥 탑을 닫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렇다면 괜히 비싸거나 일반 세단의 깡통따기(?) 모델 말고,
그저 귀엽고 값싸며 이왕이면 강성이나 구조 등에서 처음부터
컨버터블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라이트 스포트 컨버터블이 낫다는 것.
결국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경쾌한, 독립된 모델의 퓨어 로드스터를 사라는 말.
이런 차들로 마쓰다 MX-5나 혼다 S2000등의 일본 회사들의 모델이 재미를 많이 보았다.
다만 이런 차를 사면 결국 이것들은 세컨드 카가 될 것이고,
따로 가족용 세단이 필요하다.
세단의 가지치기 컨버터블은 크라이슬러 세브링 컨버터블, 아우디 A5, BMW 4 시리즈,
벤츠 E클래스 컨버터블, 폭스바겐 더 비틀 카브리올레 등이 있다.
전용 소형모델 컨버터블은 판매량 순으로 벤츠 SLK, BMW Z4, 포르쉐 박스터가
국내 시장에서는 대표적.
그 외에 대중차 업체들도 컨버터블에 손을 뻗었으나,
이 시장이 매년 축소되는 추세고 수요자들이 세컨드카로 많이 보아서
경제력이 여유 있는 계층이 구매하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
대중차 업체들은 점점 손을 떼는 추세.
푸조 206/207cc, 308cc, VW EOS , 골프 카브리올레, 르노, 한국GM, 기아 등이 대표적.
야외 운전할 때 자연 바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또한 무엇보다도 간지가 난다.
자동차라는 것이 대표적인 남자의 로망 아이템 중 하나이기도 하고,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여성들이라 해도 컨버터블에 대한 선호도가 대대로 높았다.
다만 대한민국의 경우 전국적인 미세먼지 증가와 봄철 황사 현상 때문에
마음놓고 탈 수 없긴 하지만,
비 온 다음날 날씨 맑을 때의 느긋한 드라이빙은
컨버터블 소유자들이 하나같이 꼽는 최고 장점.
기술력의 발달로 인해 바람 들어참 현상도 거의 없어졌고,
에어커튼과 공력설계 쪽으로 아주 많은 연구가 이뤄져 공력설계가 잘 된 메이커 차량의 경우
뚜껑 다 따고 신나게 달려도 피로감이 거의 없다.
군용차의 경우 좀 더 실용적인 이유가 붙는데,
총기류를 거치하기 위해서는 필요에 따라 차량의 천장을 걷어내는 편이
훨씬 전장 대응에 유리하며,
적과 만났을 때 즉시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문이 고장났을 경우나 문을 여닫을 만한 여유가 없을 때
뛰어서 탑승하는 등의 이점도 있다.
'탈것들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프트탑 테러, 컨버터블 - 7 (0) | 2018.05.02 |
---|---|
어쩔수 없는 단점들, 컨버터블 - 6 (0) | 2018.04.27 |
많이 만들지 않는 이유, 컨버터블 - 4 (0) | 2018.04.25 |
전부 외주인 컴버터블 유닛, 컨버터블 - 3 (0) | 2018.04.25 |
하드탑과 소프트탑, 컨버터블 - 2 (0) | 2018.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