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 로디우스에서 부식 문제가 심각한 것과 다르게
이 쪽은 원가 절감에도 불구하고 외관상의 부식이 일부 차량에 발생하고
하체 프레임 부식 등의 안전에 직접적인 문제가 되는 이슈는 없어
대체로 부식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롭다.
2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카니발R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모델이다.
2010년 1월 6일에는 소소한 부분변경이 이루어진 카니발 R이 판매를 시작했다.
피터 슈라이어가 주도하는 새로운 기아 패밀리룩으로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변경,
측면 방향지시등을 사이드 미러 위치로 변경하는 등의 디자인이 일부 수정되었다.
그 외에 외관상으로는 럭셔리 휠이 추가된 게 전부로,
디자인 변경은 적었다.
따라서 페이스리프트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사골 J엔진이 드디어 최신 2.2리터 R 디젤 엔진으로 바뀌었다.
2.2R엔진 덕분인지 J엔진에서 최고속도 190km/h을 보여주더니
R엔진에서는 무식하게210km/h까지 나가는 힘을 보여준다.
배기량을 700cc나 줄였지만 성능제원과 연비 모두 J3엔진보다 우월하다.
이와 함께 변속기 역시 수동, 자동 전부 6단 변속기로 변경(LPi 제외)되었다.
2010년식부터는 판매량이 저조했던 LPi 모델이 단종되고,
그랜드 카니발부터 사라졌던 가솔린 엔진이 부활했다.
275마력으로 밟으면 밟는대로 훅훅 튀어나가는 무쌍을 보인다.
참고로 이는 K7 초기형에 쓰였던 3.5L 람다 2 엔진이다.
이 때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등의 수입산 미니밴 차종들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하자 기아자동차에서 수입 미니밴 구매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부활시킨 듯 하다.
물론 판매량은 많지 않다.
또한, 이에 따라 계기판 역시 전 모델의 속도계 표시가 200→220km/h으로 변경되었고,
이전 그랜드 카니발/뉴 카니발 10년형에서 사라진 수온계 게이지가 부활하였다.
2012년형부터는 계기판이 검은색 배경에 세련된 하얀 글씨로 변경되어
보다 시안성이 좋게 개선되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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