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자동차 차체와 같은 소재의 단단한 지붕을 개폐하는 하드탑과,
방수천으로 된 지붕을 개폐하는 소프트탑으로 나뉜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드탑이 가지는 장점
- 차체 강성 및 차량 전복시 안정성이 우수하다.
- 방풍/방수 능력이 뛰어나고 소음 차단이 많이 된다.
- 대개 전동식이어서 손이 덜 가며, 내구도가 높아 탑 교환이 거의 필요 없다.
하드탑이 가지는 단점
- 트렁크 적재 용량이 많이 줄어든다.
- 소재와 전동모터 문제로 중량이 많이 늘어나고, 설계도 매우 힘들다.
그리고 개폐 구동 부분에서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연식이 오래 되면 하드탑과 앞유리 사이의 접촉부에서 소음이 발생하기 쉽다.
- 그리고 모듈 가격이 소프트탑에 비해 비싸다 .
소프트탑이 가지는 장점
- 트렁크 적재 용량을 확보하기 쉽고, 중량 역시 하드탑에 비해 가볍다.
- 연식이 오래 되어도 접촉부 소음이 거의 없으며, 부품 교체가 용이하다.
- 수동이라도 전동개폐식 모터를 애프터샵 제품으로 판매하므로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프트탑이 가지는 단점
- 차체 강성이 낮아지고 전복사고에 취약하다.
- 방풍/방수 문제가 생기기 쉽고 소음 차단 능력이 좀 떨어진다.
- 칼이나 각종 뾰족한 물건으로 손상되기 쉽다.
흔히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오픈카 테러 시리즈가 대표적.
이런 이야기는 2000년 전후 컨버터블이 일반 소비자에게 도입된 초창기 이야기이며
요즘은 어딜가나 있는 CCTV와 타차량 블랙박스로 인해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블랙박스가 보편화 되기 이전에 갓길주차한 차량의 사이드 미러가
취객의 행패에 파손된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블랙박스의 보편화 이후
유사한 경험을 해본적이 있는지 떠올려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전자동의 경우, 안전을 위해 차량이 일정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고 있는 때에는
조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오늘날 대부분의 컨버터블은 전자동이며, 수동은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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