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우프레히트는 1967년에 퇴사를 결심하고 형인 프리드리히와
에르하르트 메르셔라는 인물의 지원을 받아 독일 부르그스톨에 있는 작은 공장에
레이싱 엔진의 개발 테스트를 하는 회사를 설립하는데 이게 AMG의 시작이다.
이렇게 설립된 AMG는 1960년 말부터 3세대 S클래스 300SEL을 자체적으로 튜닝하여
'스파 프랑코르샹 24시'와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 등에 출전하여 우승권에 랭크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이후 AMG는 점점 인지도와 기술력을 키워나가 유명세를 떨쳤고
벤츠 본사가 주목할만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결국 벤츠 본사도 AMG를 인정하고 1990년까지 AMG 지분의 절반 이상을 사들여
자신들의 자회사로 흡수 - 벤츠의 양산형 차량에 AMG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좋은 성능의 차량을 다수 출시했다.
이때 AMG는 기존보다 500% 이상 증가된 매출을 올렸고
벤츠도 많은 이윤을 남긴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이후 창업주 아우프레히트는 2003년에 벤츠 측에 지분의 100%를 팔았고,
현재 AMG는 벤츠의 완벽한 자회사가 되었다.
2018년, 결국 V12 엔진을 버린다고 했다.
환경 규제가 나날이 심해지는 가운데,
V12 엔진들은 필연적으로 고배기량 엔진들인데,
이 엔진들은 태생적으로 CO2등의 오염물질 억제가 힘들다.
전기차등을 팔면서 판매모델의 CO2 평균치를 낮추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기에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이어서 오는 다음 제제에
수천억~조 규모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2020년 메르세데스-벤츠 SL의 후속 모델을 AMG가 개발할 예정이다.
SL은 202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대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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