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3일, 첫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이 중기형 모델이 인기가 가장 많았다. 
일명 F/L 1. 
HID 전조등과 VDC, 전륜에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가 추가되었다. 
이 벤틸레이티드 디스크의 경우 '엘리 타공'이라는 별칭으로 
그랜저 XG의 2피스톤 캘리퍼와 조합도 가능하다. 
순정 1피스톤 캘리퍼 대비 브레이크 패드 선택지가 넓어지는건 덤. 
범퍼와 램프류 정도만 교환한 수준이라 초기형에 2005년형 부품을 사서 바꾸는 일이 많았다.


2006년 10월 9일에 2007년형으로 두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전면부 디자인과 후미등의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는데, 
후미등은 전체적으로 호평이 많았던 반면 앞모습은 호불호가 꽤 갈렸다. 
때문에 후기형에 중기형 부품을 사다 장착하는 오너들도 있었다.


또 레드팩의 빨간색 가죽 시트가 추가되고, 
파란색의 실내조명과 신형 계기판이 장착되었고 
센터페시아 디자인에 변경사항이 생기게 되었으며 기본가격이 올랐다.

2008년 중반 즈음에 현대 제네시스 쿠페 출시를 앞두고 생산이 중단되었다.

위에 서술했듯 국내에서는 가로배치 FF 차량이고 성능도 평범해서 대차게 까였는데, 
국내에서의 혹평과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반응이 좋았다.


기대치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투스카니는 동급 세단급 성능에 괜찮은 디자인, 가성비가 쿠페치고 나쁘지 않은 차다. 
해외에서 보통 "현대"에 대한 이미지는 "중저가에 가성비가 괜찮은 서민형 차"인데, 
투스카니의 경우 싸고 그럭저럭 괜찮은 차를 샀는데 
의외로 운전하는 맛도 (가격치곤) 좀 있고 모양도 예쁘기에 대호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국내에서 투스카니는 당시 거의 없는 자국산 2도어 쿠페로서, 
"스포츠카"같은 스포티함과 고성능을 기대했기에 크게 실망을 한 것. 
사실 천만원대 차를 사면서 스포츠카를 기대하는게 도둑놈 심보긴 하다. 
투스카니는 고성능 쿠페와는 거리가 멀지만, 
가격대비 성능으로 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 
연비가 안 좋은게 크지만 이건 쿠페를 살때 당연히 각오해야할 부분이고.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