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 프레임의 간결하면서도 튼튼한 주 구조체를 바탕으로 
비틀림 강성을 크게 확보해 주기 위한 스페이스 프레임의 벌크헤드와 서브프레임, 
A필러를 두터운 프레임으로 일체화 시킨데다가, 
롤오버 프로텍션 바 같은 캐빈 보호부를 응용해 하단 프레임에서 부터 직접 고정되어 
뻗어 올라오는 구조를 섞어 준듯한 형태. 
거기에 파워트레인 또한 토크튜브라고 이름붙인 백본 프레임을 응용한듯한 구조로, 
파워트레인을 프레임의 일부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자동차 뼈대구조의 끝판왕이자 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아주 크게 그은 
세계최초의 배스터프 프레임 양산차가 되었다. 


이후 닷지 바이퍼, 로터스 엘리스등의 자동차들도 저마다의 합금강을 통해 
배스터브 프레임을 개발해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맥라렌 F1에 이르러서는 센터의 모노코크 프레임이 풀 카본 방식에, 
서브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는등의 재질의 개선 역시도 크게 발달해 
경량화와 고강성 모두 높은 수준으로 양립되어 지금까지 진화하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물론 콜벳의 프레임 역시 계속해서 재질과 구조 개선으로 7세대가 나온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후 7세대까지 콜벳에서 쓰이고 있는 독특한 방식의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을 도입하는 등 
현대적인 콜벳의 기술적 틀을 만들어낸 것이 4세대이다.


출력은 초기 모델은 205~240마력을 냈고 단종되기 전의 90년대 중반 이후의 후기형 모델은 
신형 LT1 V8 OHV 엔진을 장착해 330마력 출력을 냈다.(ZR-1은 후술) 
이후 오목했던 후면 디자인이 볼록한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테일램프도 원형에서 둥근 사각형 스타일로 바뀌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ABS, 트랙션 컨트롤, ZF 자동변속기, 에어백 등이 추가되는 등 
여러가지 개선이 이루어졌다.


튜닝회사 캘러웨이 카즈가 튜닝한 캘러웨이 콜벳도 유명한데, 
이 모델의 경우에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냈다고 한다. 
터보를 장착해 출력을 898마력까지 올리고 공기저항을 낮춘 특수한 에어로를 장착한 
1988년의 '슬렛지해머' 모델은 한 테스트에서 409 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