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미션은 미션오일 전량 교체가 매우 어렵다.
자트코 미션의 특성상, 미션을 모두 분해해야만 미션오일 전량교체가 가능한데,
이는 미션에도 부담이 가고 사용자의 지갑에도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로 오일팬 탈거작업으로 진행하고,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나 JF405E 전용 오일교환 어댑터를 가지고있는 정비소에 들어가면
순환식으로 오일을 교체한다.
그냥 드레인 방식으로 교환을 하면 절반 이하의 오일만 빠져
실제로는 20,000km 단위로 한 번씩 바꿔줘야 할 정도.
엔진오일 두세번 갈아줄때 미션오일 한번 갈아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런데 스파크 오토미션오일은 GM에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현대/기아 부품대리점에서 구입해 온 다음 주변 카센터를 방문해서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번거로우며 어려우며 정비 눈탱이를 맞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교환하지 않으면,
고온으로 산화된 미션오일 때문에 미션슬립이 과도하게 발생,
슬러지 누적으로 미션을 해먹어버리기 쉽다.
이런 미션을 아직까지 쓰고있는 GM은 한국에 차 팔 생각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2014년까지 계속 팔아먹었다.
가솔린 모델로 구입하려면 제발 스파크 사지 말고 스파크S/2015년형 스파크를 사라.
그런데 CVT 모델도 미션에 문제가 있는데,
미션오일 쿨러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GM은 단가절감 차원에서 미션오일쿨러를 제거했다.
또한 안전사양 차별 논란도 있다.
안전사양은 미묘하게도 페이스리프트 전까지는 LS 미만 트림에서는 ABS가 옵션이었고,
운전석을 제외한 에어백도 옵션이었으며,
현재는 ABS는 기본이지만 에어백은 최대 6개(운전석+조수석+사이드 2개+커튼 좌/우) 까지만 가능.
경쟁차종인 모닝은 6에어백이 기본에 무릎에어백을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한 점에 비추어 보면 좀 아쉬운 편이다.
또한 차체제어 안전장치(VDC)도 모닝에서는 모든 라인업에서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하나,
스파크는 고가의 CVT 한정 트림인 스파크S 이하에서는 아예 고를 수 없게 되어있다.
게다가 수출형은 안전사양을 아주 떡발라놓고 내수형에는 인색한 것도 지적된다.
사실 쉐보레의 다른 차종들도 내수형보다 북미 판매형의 안전사양이 월등히 많지만
미국 현지공장 생산차라는 이유로 쉐슬람들이 쉴드를 치고 다니는데,
스파크에 한해서는 쉴드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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