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라구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3세대 L43 SM5의 경우 해치백이던 라구나의 뒷쪽부분을 

2세대 SM5 티아나의 섀시를 그대로 적용하여 리어서스펜션 까지 멀티링크가 적용되었다. 

다만 르노삼성 측에서는 탈리스만의 서스펜션을 SM6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프랑스보다 좀 더 다양하고 가혹한 주행환경의 한국 시장에 맞추어 

자칭 '어댑티브 모션(Adaptive Motion) 링크(약칭 AM 링크)'를 추가로 장착하여 

승차감을 개선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조도에는 토션빔의 트레일링 암과 휠 너클이 만나는 쪽에 AM 링크가 추가되어 

캐스터 조절에 자유도를 더 주는 식으로 설명한다. 

르노삼성의 주장대로라면 토션빔과 멀티링크의 장점을 고루 갖추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진폭 감응형 댐퍼와 액티브 댐핑 컨트롤을 장착함으로써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은 

결코 경쟁 모델에 밀리지 않는다고 한다. 


많은 네티즌들은 소형차에나 적용되는 염가형 구조를 높은 상품성을 지녔다고 하는 

중형차를 표방하는 제품에 장착되었다며 극딜했다. 

세팅이 잘 된 토션 빔이 어중간하게 세팅된 멀티링크보다 좋은 주행성능을 나타낼 수도 있다지만 

잘 세팅된 멀티링크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즉 토션 빔의 설계가 아무리 좋아도 지오메트리의 자유도가 제약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노면에 골고루 대응하기 어렵고 개선을 위해 추가 기구를 넣게 되면 

토션빔의 장점인 단순성이 희생된다. 

특히나 좌우 요철 차이가 심한 노면이나 과속방지턱을 사선으로 넘는 경우, 

혹은 연속된 코너에서의 승차감과 로드홀딩은 멀티링크보다 우수할 수 없다. 


게다가 폭스바겐 골프 처럼 하위 트림에 토션 빔을 사용하면서 R/GTI/GTD/2.0 TDI 같은 상위 트림에는 

멀티링크를 사용하는 차량도 있다. 

2016년 1월 현재 시판 중인 D 세그먼트 차량 중 후륜에 토션빔 형식을 사용하는 차량은 

탈리스만 이외에는 없다! 

같은 프랑스 출신인 푸조 508도 토션 빔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푸조 508은 후륜에 멀티링크를 사용한다. 

전신인 르노 라구나 3세대도 D 세그먼트 차량 임에도 불구하고 

후륜 서스펜션이 토션빔 방식을 사용하기는 했으나, 

이쪽의 경우는 이를 베이스로 르노삼성 SM5 3세대를 만들면서 한국 실정에 맞게 손질하면서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방식으로 바꾸는 정성(?)을 보여주었다. 


반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월 2일 개최되는 시승평가회 이전까지, 

즉 직접 타보기 전까지 차량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며 

섀시에 대한 평가는 시승 뒤에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