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도어 해치백 모델은 예전에 공개된 차명인 'K3 유로'를 그대로 사용해 

2013년 9월 24일에 출시되었다.

전면부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포르테 해치백처럼 세단형 모델과 동일하다. 

세단과는 달리 2개의 세부트림(트렌디, 노블레스)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가 

2015년에 어차피 인기가 없는 해치백 모델 특성상 두가지 트림은 조용히 삭제되고 

프레스티지 트림 한가지만 남았다. 

세단형에 비해 중량이 무거워진 탓에 연비도 약간이 아니라 많이 낮은 편이다.

K3 해치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3년 12월에는 디젤 사양도 출시되었다. 

아반떼 디젤처럼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가솔린 모델 대비 옵션이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최적화가 덜 되어 있어서 연비도 그렇게 까지 좋은건 아니다. 

물론 디젤인 만큼 평균 이상은 하지만 수입 디젤 자동차의 사기급 연비를 생각하면 안된다. 

처음부터 디젤이 고려된 차가 아니었는지 NVH 부분도 다소 약세다. 

물론 이점은 현기차가 작정하고 디젤 승용차를 개발하기 시작하고 있고 

슬슬 어지간한 차종에 7단 DCT를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개선되어가는 추세다.

K3 디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5년 11월 27일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정식 출시되었다. 

일단은 가솔린 모델의 가격표만 공개된 상태. 

요즘 기아차 답게(...)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나뉜다. 

개선된건 좋은데 애매하다는게 문제. 

휀더나 트렁크 부분 등 기존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 하면서 다른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나타나는 문제인듯. 

실제로 보닛, 범퍼, 그릴 말고는 거의 기존 부품이랑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현대기아차의 준중형 페이스리프트 치고는 이미지 자체가 많이 변하기는 했다.

포르테 닮았다, 카니발 닮았다같은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신선한 이미지가 아니라는게 문제

K3 2016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반떼와 같이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있지만 여전히 MD 플랫폼을 쓰고 있는 관계로 공차중량이 가벼워 아반떼 보다 연비가 다소 높은점은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현기의 신차와는 달리 디파워드 에어백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대표적인 마이너스 요소로 이 외에도 여러가지 약점을 

옵션 사양의 차별화와 가격으로 메꾸려는 의도가 보인다. 

우선 깡통 트림에서는 원래는 간신히 인조가죽 시트 정도나 옵션으로 달아서 탈 수 있던 것을 패키지로 묶어 열선 시트+오토라이트 컨트롤까지 들어가 꽤 호화스럽게 탈 수 있는 관계로 저렴한 차를 원하는 사람은 환영하고 있다. 

심지어는 오토모델 한정이지만 16인치 휠도 장착이 되고 D컷 핸들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아반떼 AD 깡통에는 블루투스도 없지만 K3는 페이스 리프트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깡통트림에도 블루투스를 달고 있다. 

그러면서 가격은 약간씩 미묘하게 저렴하게 책정해놨는데 

MD 플랫폼을 앞으로 2년이나 더 써야하는 기아측의 고뇌가 엿보인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