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포드는 자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200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GT의 컨셉트카를 내놓았고
2004년에 들어서야 GT40을 새롭게 만들어 내어 대중에게 내놓았는데
이것이 포드 GT다.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GT는 현지 기준으로 당시 약 15만 달러라는
대단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는데,
포드의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짧은 기간동안 약 4,038대가 생산된 후
2006년 단종되었으며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상태다.
그래서인지 중고 가격이 안떨어지기로 유명한 차종이여서
오죽하면 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받는 스포츠카였으나
세월의 풍파로 인해 현재는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모델도 심심찮게 보이곤 한다.
다만 관리가 잘 되어 주행거리가 무척 낮은 매물이나
2006년에 GT40 Gulf를 위시해서 출시된 Heritage모델은 아직까지도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 중.
원래 GT40이란 이름을 사용하려 했으나
미국 내의 한 자동차 레플리카 회사가 이에 대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양 사에서 협상을 벌이다가 입장 차로 인해 결렬되어
포드는 결국 GT40이라는 이름을 달지 못한 채 GT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GT는 GT40보다 더 크다.
전고가 40인치(약 100 cm)였던 GT40보다 3인치 더 높았던지라
잠정적으로 GT43이란 이름이 붙여졌었는데,
이렇게 이름을 달고 출시하자니 GT40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다는 취지도 무색해질 뿐더러
GT40이란 모델명에 비해 멋도 없었다.
가격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GT40이 몇 배더 비싼 점은
어찌보면 히스토리가 있는 레이싱 카에다가 생산댓수도 매우 적은 클래식카이니 당연한 수순.
그래서인지 레플리카 시장이 성장한 미국에서 GT를 GT40으로 보이게 튜닝을 하거나
엔진을 구형 OHV엔진으로 스왑해버리는 빽투더 패스트를 심심찮게 만들어버리는 걸 보면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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