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포드 GT이다.

과거 포드에서 생산했던 전설적인 명차인 GT40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미드십 슈퍼카. 


얽힌 사연이 좀 복잡하다. 
우선 페라리가 레이스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1963년에 포드에 일반차 생산 부문의 인수를 제의한다. 
포드에서는 공장 실사나 법적 절차 등에 돈을 수백만 달러씩 부어가며 
일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계약서에 담긴 한 조항이 문제가 되었다. 
인수 계약에는 오픈휠 레이스 출전 부분에서 페라리 차는 
포드 엔진을 쓰는 차가 나올 때 같이 못 나온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페라리 쪽에선 레이스는 간섭받지 않고 싶어하니 결국 협상이 파토났고, 
포드는 큰 돈을 날린 꼴이 됐다. 


이에 열받은 포드가 르망24시에서 페라리를 밟아버리기 위해 개발한 차가 GT40이다. 
영국의 명 레이싱 컨스트럭터인 롤라나 전설적인 스포츠카 제작자인 캐롤 쉘비 등이 
GT40의 개발에 참여했고, 
세계 최초로 컴퓨터로 모든 것을 설계해 해석연구까지 마쳤을 정도로 
포드는 회사의 자존심을 걸고 이 차를 만들었다. 
그 의지는 결실을 맺어 포드는 르망 24시에서 1966년, 67년 워크스 팀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968년과 1969년에는 구형 GT40을 사용하는 개인 출전 팀이 종합 우승하여 4연속 제패.

GT는 이런 GT40의 유산을 승계하는 자동차로서 탄생했다.


1세대는 국내에 2대 있었으나 
1대(검은색)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이 가지고 있었으나 사고로 없어져 
1대(회색)만 국내에 남아있다가 일본으로 넘어갔다.

현재(2019.6.7)기준으로 2세대의 2018 헤리티지 에디션이 들어왔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