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개폐장치의 경우 주기적인 정비는 필요하지만 고장이 잦은 편은 아니다.
하드탑 한정으로 차량 노후화에 따른 잡소리가 고질적인데 기능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이마저도 윤활이나 고무 부품의 교체등 저렴한 수리가 가능하다.

 

다만 추돌 사고시 탑이 뒤틀리는 상황이 높은 확률로 발생하고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수리보다는 교체로 가는 편인데
대부분의 경우 컨버터블은 사고시 탑 모듈을 함께 청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컨버터블 수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소프트탑의 경우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했을때
2000년대 후반 이후의 차량은 약 7~10년의 수명을 가진다.
탑 교체 역시 간편한 편이고 oem 부품 주문시 1~2주면 교체가 가능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정식 센터에서도 소프트탑을 여러장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어
해외에서 주문한다는 걸 생각하면 수리속도가 비용을 압도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소프트탑 뒷 시야가 비닐 타입인 경우,
일정 주기가 지나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는 군용차의 경우에 좀 더 심한데,
거의 대부분 밖에 세워 두고 직사광선에,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어 비닐 부분이 일반적인 소프트탑보다 쉽게 오염되기 때문.

컨버터블 수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만 이 역시 국내 컨버터블이 늘어나면서 비닐 폴리싱등의 방법으로
새것같이 재생하는 방법이 등장하여 어느정도 단점이 상쇄되었다.

 

결론적으로 컨버터블이 일반 차량에 비해 신경쓸 것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중고로 구매시 탑 개폐 시간과 개폐시 걸림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기한 많은 요소들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싸진다.
비싼 차로 갈수록 가격 차이도 커진다.
미니의 경우 일반 모델과 컨버터블의 가격 차이가 500만원 정도지만,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경우 가격 차이가 웬만한 중형차의 가격인 3천만원에 달한다.

소프트탑 관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외에도 작은 뒷유리창으로 인한 열악한 후방시야, 디자인, 소음 등의 단점이 있다.
큰맘먹고 컨버터블을 구입하고자 하면 이러한 단점들을 다 고려해야 한다.
물론 더 최신의, 더 고급 차량일수록 이런 문제들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은 사실이다.
결국엔 돈이다.

 

같은 컨버터블임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 카브리올레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명칭들의 구분은 있으나 정확히 이거다! 하는 것은 없다.
대체적인 경향성은 있을지언정,
결국 명칭은 회사가 정하기 나름이다.

Posted by 그대옆에

이러면 당연하지만 실내 공간이 좁아지고 탑승이 불편해진다.
일반 선루프의 경우 해당 없지만 파노라마 선루프 장착 차량의 루프 강성도 문제가 되는 판에,
충격을 분산시킬 루프가 아예 없는 컨버터블의 경우에는 말할것도 없다.

 

컨버터블 모델이 일반 모델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지붕을 접어넣는 장치만 해도 못해도 수십 kg은 되며,
무엇보다 위에서 말한 안전성 요소들 때문에 차체의 다른 부분들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컨버터블 문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거기다가 아무리 추가 강성을 보강한다 하더라도
지붕이 달린 기존 쿠페 버전 만큼의 섀시 강성을 따라잡긴 어려워서
서스펜션도 부드럽게 세팅해야 한다.
즉, 핸들링에서 크게 희생을 본다는 것이다.
일부 차종은 아예 쿠페 버전을 개발할 때부터 지붕을 떼어 버려도
강성에 문제를 없도록 섀시를 설계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하드탑과 소프트탑 중에서는 당연히 전자가 무겁기 때문에
슈퍼카의 컨버터블 버전은 대부분 소프트탑 모델이며,
파가니 존다나 포르쉐 카레라 GT등의 극단적인 고성능 차량들은
아예 아래에 설명될 타르가 탑이나 수동 소프트탑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차량의 공력성능 자체가 지붕 있는 모델보다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안쪽으로 바람이 들어차지 않게 에어커튼 쪽으로 많은 연구가 있긴 했지만,
아예 지붕이 있어 유선형 차체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효율이 떨어진다.

컨버터블 문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지붕을 여닫는 장치는 계속 정비를 해 줘야만 하며,
고장도 잦은 편이다.
특히 소프트탑의 경우가 더 문제.
철없는 학생들이 커터칼로 긋거나 담배빵을 놓는 등 테러를 하는 경우가 꽤 잦았다.

 

의도적이건 아니건 탑이 찢어지는 경우 수리도 불가능하고
전면교체를 하는 수밖에 없는데,
교체 기간도 오래 걸리고 가격도 꽤 비싸다.
고칠 돈이 있어도 워낙 테러를 자주 당하니 길거리에 함부로 세워 두기가 무섭다고 할 정도였다.

소프트탑 테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보급되면서
자동차 관련 테러 위협은 확연히 감소하였다.
또한 소프트탑 소재의 내구도가 증가하여 일반적인 커터칼로는
약간의 흠집외에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길만한 손상을 입지 않는다.

 

대형 칼날의 산업용 커터칼을 쓰지 않는 이상
유의미한 손상을 주기 어렵고 산업용 커터칼을 준비할 정도라면
컨버터블이 아닌 일반 차량도 손상을 피하기 어렵다.
덕분에 자동세차도 가능할 정도.

Posted by 그대옆에

크게 자동차 차체와 같은 소재의 단단한 지붕을 개폐하는 하드탑과,
방수천으로 된 지붕을 개폐하는 소프트탑으로 나뉜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드탑 컨버터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드탑이 가지는 장점
- 차체 강성 및 차량 전복시 안정성이 우수하다.
- 방풍/방수 능력이 뛰어나고 소음 차단이 많이 된다.
- 대개 전동식이어서 손이 덜 가며, 내구도가 높아 탑 교환이 거의 필요 없다.

 

하드탑이 가지는 단점
- 트렁크 적재 용량이 많이 줄어든다.
- 소재와 전동모터 문제로 중량이 많이 늘어나고, 설계도 매우 힘들다.
  그리고 개폐 구동 부분에서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연식이 오래 되면 하드탑과 앞유리 사이의 접촉부에서 소음이 발생하기 쉽다.
- 그리고 모듈 가격이 소프트탑에 비해 비싸다 .

소프트탑 컨버터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소프트탑이 가지는 장점
- 트렁크 적재 용량을 확보하기 쉽고, 중량 역시 하드탑에 비해 가볍다.
- 연식이 오래 되어도 접촉부 소음이 거의 없으며, 부품 교체가 용이하다.
- 수동이라도 전동개폐식 모터를 애프터샵 제품으로 판매하므로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프트탑이 가지는 단점
- 차체 강성이 낮아지고 전복사고에 취약하다.
- 방풍/방수 문제가 생기기 쉽고 소음 차단 능력이 좀 떨어진다.
- 칼이나 각종 뾰족한 물건으로 손상되기 쉽다.
  흔히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오픈카 테러 시리즈가 대표적.
  이런 이야기는 2000년 전후 컨버터블이 일반 소비자에게 도입된 초창기 이야기이며
  요즘은 어딜가나 있는 CCTV와 타차량 블랙박스로 인해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블랙박스가 보편화 되기 이전에 갓길주차한 차량의 사이드 미러가
  취객의 행패에 파손된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블랙박스의 보편화 이후
  유사한 경험을 해본적이 있는지 떠올려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소프트탑 컨버터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자동의 경우, 안전을 위해 차량이 일정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고 있는 때에는
조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오늘날 대부분의 컨버터블은 전자동이며, 수동은 흔치 않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