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나 산호세 등 실리콘밸리 인접 지역의 테슬라 운전자들을 보면
손으로 핸들을 간간히 툭툭 건드리기만 할 뿐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으며
심지어는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켜 놓은 채 핸들에
귤(손을 잡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을 끼워놓고 책을 보는 엄청난(!)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운전 중 책을 보아도 되는 시스템이라면 왜 주기적으로 핸들에 손을 올리도록 강제하겠는가?

model s autopilot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할 점은,
아직 자율주행 시스템은 시험단계일 뿐 실생활에서 인간의 개입이 없이
처음부터 완벽히 동작하는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아직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을 켜 둔 채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건 자살행위이자 살인행위다.

 

소음
- 모델 S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기차의 어쩔 수 없는 한계지만
탑승해본 사람들이 생각만큼 조용하지 않다는 감상을 내놓고는 한다.
사실 자동차에는 엔진 말고도 소음을 발생시키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는 엔진음이 다른 소음을 압도하기 때문에 별로 거슬리지 않지만
전기차는 그 엔진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사소한 소음들이 더 부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그래도 여전히 내연기관 차보다는 훨씬 조용한데다
모델 S는 다른 전기차보다 모터에서 발생하는 고주파수 소음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다.

model s batte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배터리에 대한 논란도 있다.
모델 S의 배터리가 고가인 것은 사실이지만
배터리 교체를 할 경우에는 수거한 배터리를 분해해서 재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새 배터리를 사는 것보다 훨씬 저럼한 가격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8년의 배터리 워런티를 제공하는데,
모델 S가 2012년에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유상 배터리 교체를 받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고 여겨진다.

model s batter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따라서 모델 S의 실제 배터리 교체 비용이 얼마일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지만
테슬라 서비스센터 측의 답변이나 2008년에 출시된 로드스터의 사례를 참고하면
대략 12000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수명에 대해서도 잘못된 추정이 있다.
테슬라 직원이 "적어도 5년간은 배터리 수명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라는 취지에서 한 말을
"5년이 지나면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한다." 라는 뉘앙스로 해석해서
5년 후에 큰 보수 비용이 발생하는 것처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