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중앙정보부장 파리납치 유인조는 여배우 최지희 아님,영화 남산의 부장들
엊그제 설연휴를 맞아 영화관에 가서 '남산의 부장들'을 보고 왔습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10.26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룬 영화이지요.
영화에서는 로비스트 '데보라 심'이 김형욱이 납치되는 것을 알고도 유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사실은 한국의 여배우 한명이 내막도 모르고 이용되었다고 하네요.
그간 그 여배우가 최지희 님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본인도 부인하고, 당시 공작원이었던 사람도 부인하여 사실이 아닌것으로 정리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그 유인책으로 이용된 여성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국여배우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가사로 유명한 가을편지, 세노야, 황혼의 엘레지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샹송가수 출신의 여배우 최양숙 씨 등이 오르내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아래는 여배우 최지희님의 인터뷰 중 한 대목입니다.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 당시 프랑스로 김 전 부장을 유인한 배우가 한때는 최 선생님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다른 여배우였다면서요?
“나는 일본에 살고 있을 때였으니까 잘 모르겠어. 어떤 여배우가 애인이었던 건 맞고.”
―김재규 전 부장은?
“내가 서울에 있을 때 김재규 부장이, ‘몸뻬’라는 별명의 여자가 식당을 하고 있었을 때, 가면 와 있더라고. 그때 한두 번 본 적 있어. 영화 하고 그럴 적에는 바쁘게,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까. 자유당 때는 여배우들이 화초기생 했었잖아요.”
―요인들의 파티에 많이 불려다녔겠네요.
“차지철 그 사람이 초대하면 치마저고리 한 감씩 선물로 줘요.”
―그래도 정이 있네요.
“정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 노래 18번이 ‘울어라 열풍아’였어. 그걸 만날 불렀어.”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과도 교분이 있었나요?
“이후락씨가 비서실장을 할 때였는데, 소설가 이병주 선생이랑 어울려서 자주 만났는데, 내가 결혼 후에 뭘 부탁했을 때도 잘 들어주고 그랬어. 그때 남편이 플라스틱 공장을 하겠다고 해서 좀 도와주십사 했는데 바로 연락이 오더라고. 그거 해도 별로 사업성이 없으니까 하지 말라고.
그때만 해도 애 아빠가 잘돼야 나도 잘된다 해서 굉장히 남편 지원을 많이 했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런데도 안 되더라고. 있는 거 없는 거 다 투자했는데도 안 되고, 알거지가 되더라고. 나중에 월세 10만원짜리 집으로 이사를 했어. 그래서 다시 영화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 그래서 남편한테 이혼해 달라고 한 달 동안 울었지. 하도 조르니까 남편이 귀찮았는지 이혼을 해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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