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가 분명 경쟁차량 대비 다양한 옵션구성을 가지고 있으나,
과도한 트림별 옵션질과 가격 수준이 너무 높게 측정되어
판매량이 기대 이하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모든 옵션을 고른 코란도는 2.0 디젤 스포티지 풀옵션과 맞먹는 가격이다.
거기다 스포티지의 경우 최상위 트림을 선택하게 되면
썬루프, 실내 고급화, 4륜구동,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제외하고 전부 기본사양이지만
코란도는 운전석 파워시트와 같이 경쟁차량은 기본 품목으로 넣어주는 기능마저도 옵션으로 빼놨다.
이 때문에 최상위 트림의 옵션을 제외한 가격만 보면 얼핏 코란도가 100만원 가량 저렴해보이지만,
실제 탑재 사양은 많은 부분이 빠져있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거기에다 경쟁모델인 투싼과 스포티지는 2.0 자연흡기 또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디젤, 2.0 디젤 모델과 같이 연비중심의 저배기량부터
상대적으로 성능 위주의 고배기량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존재하지만,
코란도는 1.6 디젤과 1.5리터 가솔린 터보 밖에 없어서
높은 동력성능을 원하는 사람들은 코란도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조금씩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건 호재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12월 판매량은 2,514대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20년 1월 판매량은 다시 줄었지만
이 때는 쌍용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
1분기에 판매량을 스포티지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2020년 6월에는 2,517대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여전히 잘 팔리는 투싼은 당장 9월 15일에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으며
스포티지도 1년 내로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판매량의 호조가 길게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2021년 초 전기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언제든지 판매량은 반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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