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옛날 연예인 밴으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밴에 대해서 알아보자.


쉐보레의 밴 라인업 중 익스프레스 차량을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름의 
차량 개조 전문회사에서 개조한 호화 튜닝카. 
메르세데스-AMG같이 기존 차량의 튜닝을 담당하는 업체로 
쉐보레 브랜드의 공식 튜닝메이커 하나이며 
미국의 튜닝업체 중에선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전문 튜닝 브랜드이다.


국내에선 주로 연예인들이 많이 타고 다니며, 
익스프레스 라인업 중 더블도어 형태의 밴만 스타크래프트밴으로 여긴다. 
쉐보레 밖에도 닷지의 그랜드 캐러밴 기반 차량도 스타크래프트밴으로 여기는 편. 
그 게임을 만든 회사의 차는 절대 아니다.


누가 미국 밴 아니랄까봐 가솔린 엔진으로 배기량이 5,000cc가 넘어간다.  
2010년부터 생산되는 익스프레스 밴은 6.0L L96 엔진이 들어가며, 
2013년까지 생산된 콜벳에 들어가는 6.2L LS3 엔진과 같은 
쉐보레 4세대 스몰블복 엔진 패밀리의 파생형이다. 
6.0L L96 엔진은 휘발유 이외에도 별도의 변환 없이 E85도 넣을 수 있으며, 
CNG나 LPG로 연료 종류를 변환할 수도 있다.


공차중량이 3톤(2,950kg)이라 상당히 연비가 나쁜데, 
9인승 버전 기준으로 리터당 5.7km 정도이다. 
이것도 고속도로에서 겨우 나오는 연비이다. 
시내주행은 더 안 나온다. 
이 정도면 미국에서 픽업트럭으로 굴리는 연비와 동급. 
대한민국이면 무거운 차에는 십중팔구 기름값 싸고 효율이 좋은 디젤 엔진을 달았겠지만, 
이 차는 가솔린 엔진이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