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3월 30일에 앞면 경사각을 마쓰다 봉고 브로니(1세대)과 같은 36˚에서 
마쓰다 봉고(3세대)와 같은 43˚로 늘려 시야확보를 한 
에어로 돌핀 스타일의 1992년식이 출시된 데 이어,
같은해 7월 20일 새로운 엔진이 적용된 하이 베스타가 출시되어 1993년식이 선보였다. 


디자인 변화와 함께 문제가 많았던 로나 엔진에서 2.7리터 VN 퍼킨스 디젤 엔진과 
JS엔진으로 바뀌면서 엔진 내구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이 때부터 3인승 밴같은 깡통 모델이 아닌 이상 
계기판에 타코미터가 기본으로 적용되으며 1000~3000rpm 부분에는 녹색으로 표시가 된다. 
속도계도 이 때부터 고급 트림에 한해 180km/h까지 표시되어 있었다. 
이는 봉고 J2에도 적용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또한 스포티지 1세대에 적용되었던 오디오를 장착할 수 있었으며, 
고급형에는 무려 기아 포텐샤에 적용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었다. 
하이베스타 출시 이후에도 기존 베스타 2.2는 계속 생산되었다.

1993년 8월에는 대전 엑스포 공식스폰서로서 
철제 캥거루 범퍼와 루프 캐리어, 원형 포그램프, 4스포크 핸들 등을 탑재한 
9인승 엑스포 패키지가 출시됐다.


1994년 3월에 나온 94년형부터 국내 최초로 차체에 FRP 스프링을 적용시켰다. 
이때부터 베스타 2.2는 수출용으로 생산됐다.


1995년 2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1995년 모델이 출시되었고, 
수출용 베스타 2.2는 하이 베스타 초기형과 같은 모습으로 마이너체인지했다. 
반면 가격은 인상하지 않고 1994년형 모델 그대로 유지하였다. 
하지만 그 해 연말부터 베스타의 후속 모델인 프레지오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이후 생산품이나 재고품은 수출하거나 캠핑카로 제작되었다. 
기본형에 스포티지와 같은 스티어링 휠로 바뀌었고, 
이 F/L 모델에 한해 속도계 180km/h 표시가 전 트림에까지 적용되였다. 
변속기 레버도 현재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숏타입으로 바뀌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