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차후 미국의 라이더들은 넉넉한 배기량에 적절한 토크로 
여기다가 이것저것 장거리용 장비들을 차고 다니면서 
혼다 본사에서 이것을 눈여겨 보고 초창기 골드윙에 이것저것 덧붙여서 내놓은 것들이 
차후 골드윙의 시초가 되었다. 
여기서 중요점은 근래 들어서 혼다 골드윙은 14~15년식부터 일본에서 생산했지만 
그 이전에는 전부 혼다 아메리카에서 생산했었다. 
이유는 간단한데 혼다에서 개발했지만 골드윙을 만든 건 미국에서 완성했기 때문이다.


원래 골드윙과 발키리는 하나의 6기통 박서 엔진을 써먹는 투어러(골드윙), 
그리고 크루저(발키리)였고, 
2000년대 중반까지 발키리 룬이 나오던 시점까지만 해도 
이 둘은 전혀 다른 바이크이긴 했었다. 


상품전개 방식에 있어서 혼다는 야마하와 전면전을 치룬 시절처럼 
최대한 많은 모델로 수요를 끌어들이는 방법도 써봤지만 
이건 회사 전체의 생산성에 있어서 리스크가 있는 방식이다. 
공통분모가 어느정도 있는 모델이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를 명목으로 쳐낸 가지마냥 
실질적인 계보가 끊기고 흡수되는 그림은 자동차,모터사이클 업계에서 흔한 그림이다. 
차대나 엔진같은 주요파츠들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통합하면 그것만으로도 생산성이 증가한다.
대신 이렇게 새로 탄생한 바이크, 
여기서는 발키리 룬이였던 F6C같은 물건을 들수있는데 
신제품이 기존의 제품을 계승했다는 이미지만 소비자에게 준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상품개편에 성공하는것이고 
아니라면 기존의 바이크를 좋아했던 소비자들은 눈물을 머금을수밖에 없는 방식이긴 하다.


이후 EVO6가 컨셉트가 되면서 그 컨셉의 양산떡밥이 돌기 시작하는데, 
결국 기존 골드윙과 같은 스포츠바이크 타입의 골드윙(GL1800)과 
빅토리 비전 투어러와 비슷한 배거 타입의 골드윙(F6B), 
그리고 발키리(F6C)로 그 6기통 라인업이 늘어나게 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