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이런 옵션들 때문에 가려지는 경향이 있지만
일단 슈퍼 스포츠 베이스다 보니 기본이 탄탄하며 잠재력 또한 상당하기로도 유명하다.
처음 개발 당시 이륜차 레이스의 최고봉인 WGP(현 모토 GP) 팀의 현직 수석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차체를 설계했기 때문.
혼다 기술력의 정수인 6기통 수평대향엔진과 레이싱머신을 기반으로한 차체 설계로 인해
슈퍼스포츠 못지 않게 달릴 수 있다.
타본 사람의 경험에 의하면 마치 오토바이가 아닌 비행기를 조종하는 느낌이라고.
한마디로 이렇게 정신나가게 달려도 상당히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뜻.
슬라럼도 가능하다!
추가 금액을 내면 몇 년에 한 번씩 골드윙을 새 모델로 교환해준다고 한다!
사용자가 직접 중고로 파는 것이 아니라 혼다 본사에서 구형을 가져가고 신형을 준다고.
수거된 구형은 혼다 본사로 가며, 박물관에 전시되는 듯.
오토바이 치고는 무게가 400kg에 육박할 정도로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셀 모터를 겸용한 후진 기능이 있다.
하지만 바이크의 무게도 무게이거니와 셀 모터를 사용한다는 특징으로 인해
자동차와 같이 언덕길을 후진해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18년 이후에 나오는 물건은 7단 DCT, 그러니까 자동변속기를 선택이 가능하다.
이쯤되면 그냥 오토바이가 아니라 바퀴 두 개 달린 경스포츠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이것마저도 랜딩기어를 추가로 부착하면 정말 경차 수준이다.
심지어 네비게이션 기본 탑재에 조종 컨트롤러가 BMW의 아이드라이브의 그것과 똑같다.
하지만 골드윙이 처음부터 투어러로 나온 것은 아니였다.
처음엔 미국 시장에서 가와사키 리터급 네이키드 바이크의 대항마로 내놓은 게 시초였는데,
가와사키의 직렬 4기통 바이크와는 다르게 수평대향 4기통으로 내놨던 게
처음엔 악재로 작용해서 그리 잘 팔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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