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시리즈
BMW의 R엔진은 1920년 M2B15 엔진으로 그 역사를 시작해 
2020년으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BMW 바이크 중 가장 깊은 역사를 지닌, 가장 유명한 라인업이다. 
R은 사내에서 항공기와 차량, 바이크의 구분을 위해 
사내에서 바이크프레임을 의미하던 Rhamen을 의미했지만 
1920년대 중반부터 같은 프레임을 사용하는 모델이 여럿 발매하는 상황이 닥치자 
Motorrad(Motorcycle)를 줄인 Rad의 R로 바뀌게 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박서엔진을 뜻한다.


여담으로 BMW의 첫번째 박서 엔진인 M2B15엔진의 시리얼넘버 001번 생산품은
생산이후 뮌헨의 한 콜렉터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농장에서 폐수펌프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이 특별한 엔진은 BMW 박서엔진 100주년을 기념해 BMW에 기증되었다.


R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수평 대향 공랭 2기통의 좌우로 뻗어나온 실린더로 
포르쉐나 스바루의 박서 엔진과 같은 구조. 
따라서 저중심에 의한 코너링의 높은 안정성 같은 특징도 같다. 
R시리즈의 박서는 BMW창립 초기부터 공유랭방식의 등장전까지 공랭식을 유지해왔고 
1993년 R1100RS를 시작으로 공유랭방식으로 바뀌었다. 
2013년식부터는 실린더에 워터재킷이 추가된 수랭 박서엔진 모델이 출시되었다. 


전체적으로 컴팩트해지고 출력이 좀더 올라갔으며 
기존 공유랭박서의 건식단판 클러치에서 습식다판 클러치로 변경이 되면서 
클러치의 위치가 엔진의 앞부분으로 위치가 바뀌었다. 
엔진위에 자리잡았던 알터네이터는 엔진 내부로 이동해 전체적인 프로파일은 낮아진 편이나...
클러치가 정비하기 쉬운위치로 이동한 반면 
알터네이터는 공랭엔진에서 클러치판이 자리잡던 위치로 들어가버려 
클러치판 교체를 위해 바이크를 반으로 쪼개던 짓을 
수랭엔진에선 알터네이터 교체를 위해 해야한다. 
샤프트의 위치도 기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